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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간증문 조회수 : 1088
  작성자 : 장봉수 작성일 : 2011-07-02

지난주일(06/26) 2부예배 간증문 입니다. 부끄러운 글이지만 하나님안에서 은혜받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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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새로운 삶과정을 마친 전철호 목장의 장봉수라고 합니다.

저는 울산에 처음 생긴 국립대학인 울산과기대에서 수학을 가르치고자 2009년 3월에 울산에 왔습니다. 이사를 오고 낯선 환경에서 하나님은 저희에게 많은 사람들을 붙여주셔서 저희를 울산시민 교회로 인도하셨습니다.

어렸을 때 친구를 따라 갔던 교회를 제외하고는 주일날 교회 다니는 친구들이 이상하게 여겨질 정도로 교회와는 상관이 없게 자랐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저를 미국이라는 먼 곳으로 보내시어 하나님의 사람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지금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함께 공부한 교회다니시는 선배들과 종교에 대해서, 기독교에 대해서 많은 토론을 벌이고 말도 안된다는듯이 화를 냈던 저의 모습을 말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하는 저를 시기하는지, 학업으로 부족한 잠을 잘 때 마다 꿈속에서 마귀들이 저를 괴롭혀 가위눌렸을때 예수님께 살려달라고 기도했던 모습들, 초신자의 기도를 잘 들어주신다는 말씀처럼 학업과 결혼으로 많이 혼란했던 유학초기에 하나님은 정말 저의 궁금점을 응답해 주셨습니다.

미국에서 학업을 마치고 직장을 가지고 하는 10여년의 기간 동안 교회는 생활의 일부분이 되었습니다. 성경공부, 삶공부를 통해서 영적으로 성장하는 계기도 있었지만 이민교회에서 직분을 맡으면서 알게된 여러 모습으로 영적으로 시험을 받았고, 한국으로 오고 직장을 가지게 되면서 영적인 상태는 머물러 있거나 상당히 멀어졌습니다.

 

작년에 아내가 생명의 삶 과정으로 많은 신앙의 변화를 보이고 많은 기도의 제목에 응답을 받는 것을 보고 지난해 생명의 삶과정을 처음으로 받았습니다. 생명의 삶 공부는 오랫동안 건성으로 지내왔던 신앙에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여 주었고 이어서 새로운 삶과정을 신청하였습니다. 생명의 삶과 마찬가지로 첫 번째 목표는 빠지지 않고 출석하는 것. 많은 일들이 주일 오후시간을 방해하지 않도록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로 마칠수 있게되었습니다.

 

새로운 삶 공부는 생명의 삶공부와는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이 무엇인가 라는 등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사실들에 대한 확립이라고 할까요. 이때 까지 믿고 있었던 것들의 철저한 파괴와 검증 그리고 그 위에 새로운 집을 짓기 위한 터공사를 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목사님의 설교는 제가 이때까지 가지고 있었던 저의 영적상태가 얼마나 연약한가를 깨우치기에 충분했습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바라는 것들이 무엇이며 어떻게 하나님과 소통할 수 있는지 등 이때까지 들었던 많은 제자훈련과 많이 달랐습니다. 삶공부를 통하여 가장 큰 유익은 바른 신앙생활을 위한 기본을 닦았다는 것입니다. 주일마다 교회는 꼭 가야하고 기독교인은 꼭 이렇게 해야 지라는 등의 막연한 것들이 아닌 생활 속에 실천할 수 있는 기본 틀을 마련했다는 것입니다. 이정도 하면 하나님을 잘 믿는 것 아닌가 하는 것들이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이었는지 압니다.

 

기독교는 개인적 체험신앙이라고 합니다. 저도 삶공부 기간 중 방언의 은사를 받았습니다. 사모하는 이에게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체험하니 내안에 성령이 계심을 확신합니다. 하나님을 처음 믿고 고민하는 많은 일들에 대하여 신기하게도 대답하여 주신 그 때의 그 떨림이 이번 삶공부 기간 중에도 전해졌습니다. 저는 현실에 잘 적응하는 편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긍정적입니다. 하나님을 믿기전 저를 지탱했던 모습입니다. 어떻게 보면 궁핍한 저의 생활환경에 상처받기 싫은 자기방어인지도 모릅니다. 항상 걱정 많으신 어머님께 “걱정한다고 되는 게 아닌데 왜 그리 힘들게 지내십니까?” 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해결할 수 있는 것만 생각하자고 지내왔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그렇게 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믿고 이제는 압니다. 모든 일에 하나님이 일하신다는 것을 말입니다.

 

가난한 집에 장남으로 특별하지도 않은 저를 지금의 모습까지 있게 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제가 미국에서 공부를 하고 직장을 가지고 미국을 떠나서 울산으로 오는 모든 과정의 그림에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확신합니다. 어려운 퍼즐을 주님을 어떻게 그리 정확히 맞추고 그리고 그것을 위하여 저를 준비시켰는지 이제는 압니다. 저에게는 규진이 우진이 두 아들이 있습니다. 그중에 둘째 우진이는 자폐성 장애 아이입니다. 벌써 9살이네요. 초등학교 1학년입니다. 기도 없이 살수 없게 만든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일상적인 모든 것이 감사의 대상이 된다는 것을 저에게 가르쳐 주었으니 말입니다. 커가는 아이가 헤쳐 나가야할 수많은 일들이 도전이고 저의기도 제목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 모든 것들을 주님은 다 응답하셨습니다. 때로는 답을 주셨고 때로는 저를 감당하게 변화시켜주셨습니다. 우진이는 엄마에 대한 집착이 대단합니다. 그래서 저는 아내와 함께 침대에서 잠을 잔적이 기억도 안납니다. 아내가 생명의 삶공부를 할 때 이때까지 한번도 눈앞의 엄마가 없어지면 안되었던 우진이는 “엄나 교회간다”고 말하며 엄마를 보내어 주었고 지금은 초등학교에서도 적응해 가고 있습니다. 저희 가정은 또 주님의 새로운 선물을 받았습니다. 지난 목요일 23일날 아름다운 공주, 예진이가 태어났습니다. 두 아들의 아빠인 제가 어떤 모습으로 바뀔지 기대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어떻게 우리 가정을 아름답게 변화시킬지 흥분됩니다.

 

새로운 삶과정을 통해서 훈련한 많은 것들이 나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잘 되지 않았던 것들을 연습 할 것입니다. 항상 부족한 저에게 부어주시는 주님의 많은 은혜가 이제는 저 보다 더욱 필요한 사람들에게 주실 수 있도록 믿음을 세워 나가겠습니다. 저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주님을 매일 뵙기를 원합니다. 일상에서 대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주님을 담대하게 증거하기를 원합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가 사는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가운데 사는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를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안에서 사는 것이라”

 

끝으로 13주간 인도해주신 목사님, 저희 가정을 위하여 기도와 섬김으로 수고하신 목자님 목녀님 그리고 목장식구들, 처음 목장으로 잘 정착하게 도와주신 조어식장로님, 고국지권사님과 목장식구들과 열거할 수 없는 많은 하나님의 천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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