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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지혜초원소운동회를 했습니다.. 조회수 : 981
  작성자 : 김상언 작성일 : 2010-06-28

깜짝 놀랐습니다.

 

초원에서 운동회를 한다고 해서 갔는데 수십명 중에 이렇게 아는 얼굴이 없다니...

 

시민교회를 다닌 햇수도 꽤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저희 교회가 대형교회가 맞긴 맞나봅니다. ^^:

 

한편으론 그래서 더 목장이 소중한 듯 싶습니다. 그 낯선 얼굴들 속에 조금 늦게, 같은 목장식구들이 한가정씩 나타나면 그 반가움이란..

 

그러다 예배를 함께 드리며 손영호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같이 점심을 먹고 게임을 하면서 과자를 따먹고, 코끼리코하다 비틀거리는 걸 보고 함께 웃고.... 풍선을 터뜨리고....

 

곧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낯이 설었던 얼굴들이 또다른 목장식구를 만난 것 마냥 금새 익숙해지는 얼굴들이 되었습니다. 

 

바로 다음날 교회 예배드린 후 그날 운동회를 같이 했던 분들과 눈인사를 했습니다.

 

그쪽도 이쪽도 악수를 해야하나 서로 머뭇하다 그냥 눈인사만 했습니다. 아직은 어색한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다음주일엔 꼭 먼저 악수를 청해야겠다고 남편이 얘기합니다.

 

앞으로 이런 교회 모임에 꼭 참석해야겠다는 생각이 확실하게 듭니다.

 

더 많은 반가운 얼굴들을 기억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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