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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동행 초원 박현정 목장 행나모^^ | 조회수 : 1338 |
작성자 : 박현정 | 작성일 : 2009-12-08 |
마지막 점검을 하다.
VIP들에게 점검 메시지를 보내거나, 초청장을 주다.
크리스마스 장식을 미리 하는 것으로 거실을 꾸미다.
문득,,,
VIP들이 행나모하는 날 만의 손님이 아닌가?
그들을 위해 평소에 기도하지 않았는데(기도해 왔던 VIP 있지만),,,
정말 예수 믿게 하는 초청이 있는가?
이 행나모가 효과가 얼마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다 보니 옥연씨 생각이 났다.
2008년 행나모에 왔던 옥연씨는 간간히 목장에 나오다가 얼마 전에
교회에 등록했다.
금방 열매가 있지 않을 수도 있지만... 행나모는
어쩌면 사람 사귀기를 시도해보는 기회가 아닐까?
정작 내일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지만 초청하니 대부분
흔쾌히 온다고 하니 은혜다.
더 초청하면 올 수 있는 사람들이 있을 것 같지만,,,
초청하지 못한 사람들은 방학기간 동안 초대해서 식사해야겠다.
금요일/2009년 12월 4일 (행나모 하는 날)
VIP: 김현주(정다원), 김민경(최은서), 최경화, 이순애, 이순희, 김성미, 함성옥-어른 7명, 어린이 2명
목장 식구: 10명
목장 식구들이 일찍 와서 마무리를 하고 있으니
10시 30분 쯤 부터 VIP들이 도착했다.
사랑이여, 만남, 개똥벌레, 사는게 뭔지,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등
준비한 노래를 불렀다.
이어서 돌아가며 자기 소개를 했다.
영미씨는 VIP들이 집에 갈 때 가지고 가라고 번을 준비해 와서
감격해 하고 있는데 자기소개를 하면서 영어예배를 섬기고 있다며
교회의 좋은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멋지고 예쁜 방명록을 만들어 왔던 형아씨는
이제 4년 째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고 하면서
믿기 전과 믿은 후의 삶이 많이 바뀌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레크레이션을 했다. 처음에는 조를 나누고 대표를 뽑아서
속담을 제시하면 대표가 그림을 그리고 조원들은
그림을 보고 속담을 맞추는 게임을 했다.
이어서 작년에 어느 목장에선가 했던 탁구공 릴레이를 했다.
마지막으로 쥐(찍찍)-고양이(야옹야옹)-원숭이(끽끽)-사자(어흥)-천사(천사)게임을 했다.
대부분 즐거워 했다.
엄마로, 아내로의 역할을 잘 할 수 있기를 기도하고 식사하며
교제하고 헤어졌다.
발 마사지 세미나와 음악회에 왔던 경화씨와,
고등학교 때까지 교회에 다녔고 세례까지 받았다는 현주씨 외에는
교회와 상관없이 살던 VIP들이었다.
행나모를 계기로 목장에 참여하기로 한 현주씨와 민경씨가
목장에 잘 적응하고
다른 VIP들도 언젠가 주님을 만나기를 기도한다.
다만 VIP 중 한 명이 처음부터 못마땅해 하며 불편하게 했던 것 같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기도를 더 많이 못한 탓일까?
행나모를 계기로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히 여기시는
아버지의 마음을 더 많이 알아가고 느껴야 함을 깨닫게 된다.
행나모 전일 저녁 다른 준비할 것 없냐고 묻고
맛있는 오징어 무침을 해온 선영씨,
전날 모든 재료를 준비하고 출근했다가 서둘러 온 은정씨,
식사 메뉴였던 월남쌈 재료를 서로 나누어 준비하면서
빠졌던 재료를 준비해 온 미경 집사님,
약밥을 맛깔스럽게 만들어 온 현미씨,
여기 저기 돌아 보느라 식사를 하지 못하고 있던 나를 챙기고, 손 많이 가는 잡채를 해 온 경애씨,
치과 치료 중인데도 월남쌈 고기를 먹기 좋게 준비해 온 선미집사님,
무거운 과일을 가지고 온 옥연씨,,,
사랑하는 우리 목장 식구들이 부족한 목자를 따라 함께 순종 하면서 서로 격려하고 즐거워하고 위로하는 모습들이 아름다웠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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