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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나의 초막 | 조회수 : 1169 |
작성자 : 정혜영 | 작성일 : 2009-11-09 |
나눔터의 글들을 읽고 저도 자유함을 얻습니다.
프라이버시를 드러내시는 분들의 용기를 읽으며ㅋㅋㅋ
저도 힘을 내어 글을 올립니다.
어제 꿈을 꿨다.
거의 1년 전쯤 분가된 안목녀님과 내가 함께 버스를 타려고 가는데
시간이 촉박한데 엄청 헤매는 꿈을 꾸었다...
아무리 지름길을 찾아도 버스정류장이 나오질 않고...ㅠ.ㅠ
꼬불꼬불 골목과 가파른 계단을 헤매다가
결국 완전히 버스를 놓치게 되는 꿈....
어찌나 애가 탔는지...
깨어보니 내 어깨는 잔뜩 얼어있고
몸이 굳어져 힘겨웠다...
주일이라 교회로 오면서 안집사님이 꿈에 나왔네???웬일이지...ㅎㅎㅎ
아무리 생각해도 답을 몰랐다.
우연히 교회로비에서 마침 안집사님을 만나
자기가 내 꿈에 나왔다 하며 깔깔 웃었다.
드디어 예배가 시작되고 꿈으로 보여주신 주님의 뜻을 깨달았다.
요나...
선지자인 그
선지자조차도 고난으로 깨달음을 주시는 하나님
자연적 현상으로 보여주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점차로 성숙해지는것이 성도의 여정이라고 하셨다.
나는 얼마나 성숙한가...
선지자임에도 계속해서 깨닫던 요나처럼
부족한 나에게도 끝없이 끝없이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
박넝쿨...
요나가 이룬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교육을 위하여 준비하신 것이다.
가정교회의 분가...
내가 이룬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교육을 위해 준비하신 것이다.
전도...부흥...
내가 이룬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교육하시려고 단계별로 준비하신다.
내가 할 수 있는 것...
아무 것도 없다.
오직 ...영적인 선물...인 사랑과 기도뿐...
분가된 안집사님 목장을 위한 기도가 부족했다.
내 살이요........ 내 뼈요...
했던 나의 교회이며 나의 목원들...
이름부르며 기도할 때는 언제고
분가되고나니 나몰라라하며
내가 떠난 저 목장이
언제까지 살아남나 보기만 했던 것....
기도없이 나의 초막을 지어놓고
갑상선 암으로 투병중인 안집사님을 위해
마음 아파 내가 무엇을 할 수있나...
수술 전에 3일 한끼금식 겨우하고는....
힘겨운 목자의 길 위에 축복은 못할망정....
나의 분함만을 토해내던 나의 죄들....
오늘 예배중에 만난 주님이 거짓된 나의 허물을 보게하셨다.
불편한 것을 참지 못했던 나
잘못된 것이 아니라 내가 불편해 하고 견디고 인내하지 못했던 것이다.
힘든 사람들
힘든 사람들의 요동치 않고 변하지 않던 답답함......
꼭 그런 마음으로 그렇게 된 것은 아니었는데.......
그래서 나뉜 것은 아닌데
나뉘고나니 생각이 그렇게 되어간다.
정녕 내가 바라보아야 할 것은
목장의 흥망성쇠가 아니라
정말 재앙이 내리게 될 내 자신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나에게도
오래참으시고 온유하셔서 시종일관 부드럽게 타이르신다.
정의감은 누구나 있지만 그 위에 무엇이 있어야 하는가
바로 하나님의 사랑이 있어야 한다.
나의 옳고 그름보다는 그 위에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는 자...
오직 기도와 사랑뿐..
이제 함께 가야한다.
길을 잃지 않고 불평하지말고 벌떡 일어나 버스를 놓쳐서는 안된다.
손을 꼭 잡고 뛰어야한다.
우리의 길 가는 그 길...
주님 사명다하는 그 날까지
함께 뛰어야 한다. 안오면 기다려주고 넘어지면 일으켜주면 된다.
길을 모르면 가르쳐주고 답답해도 함께 찾아가야 한다.
주님이 수고했다고
우리를 함께 꼬옥 안아주시는 그...날...을 바라며.....
오늘의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한 예배........
꿈의 깨달음을 통해 얻은 교훈...
내게는 정말 잊을 수 없는 예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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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집사님 목장 필요를 함께 고민하고 채워가야겠다.
카드가 없다고 하니 생일축하, 환영카드를 대량으로 만들겠다.
100개목표
2. 행나모잔치준비는 어떻게 되어가는지 묻고 돕겠다. 지혜나누기
2. 김종민집사님께 기타를 가르쳐야한다.ㅋㅋㅋ 남편께 부탁
3. 행나모 감동 나누기...감동주는방법을 인터넷에서 찾아보겠다.ㅋㅋㅋ
4. 김종민목장과 부부세미나는 연합으로 계속해야한다.
야유회와 별장 음악회??를 또 계획한다.
5. 그들을 위해 매일 10분기도한다. 기도제목들을 교환한다.
6. 두 분의 건강을 위해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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