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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천사방에 천사 있다. 조회수 : 1289
  작성자 : 백미화 작성일 : 2009-11-11

새벽에 기도를 하러 갔습니다.

새벽 4시만 되면 자동으로 눈을 뜨는 큰 애기(유년부3학년)를 데리고 말입니다.

 그 애는 얼마전에 심한 열과 독감때문에 외출금지를 당했는데...(ㅠㅠ)

 하나님과 약속한 일천번제를 안 드릴 수도 없고 해서 고민중에 하나님이 천사방이 따뜻하니 그 곳에서 기도하면 되겠다 하는 귀뜸을 주시길래 천사방에 기도모임이 있는 줄도 모르고 기도를 드리고 있었는데...

김정옥전도사님과 진성덕 목자님이 아기가 자고 있다는 말에 다른 방으로 옮겨주셔서 얼마나 미안하고 감사하든지요.

제가 애를 업고 다른 곳으로 가면 되는데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애를 업고 다니다 허리를 삐끗한 적이 있어서 용기를 못냈습니다.

배려해  주셔서 무지 감사했었습니다.(*^^*) 

기도를 하는 중에 아기들이 막 뛰어 다니는 소리가 나서 눈을 떠 보니 아무도 없었습니다.

아마도 아기천사들이 놀러 온 것은 아니었는지(?)

방도 따뜻하고 천사도 오고 무지 좋았는데 한가지 아쉬운 것은 스피커에서 "지지"소리가 나서 목사님 설교 말씀에 집중이 잘 안되었습니다.

여하튼 오늘 새벽에 기도 오신 모든 분들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서로 배려해주고 도와 주는 우리 교회가 참 좋습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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