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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내 인생중의 2년의 기간 | 조회수 : 1150 |
작성자 : 김오환 | 작성일 : 2009-10-26 |
2년전 울산으로 이사와서 사업이며 직장이며 모든 계획이 틀어지면서 탄탄대로였던 나의 인생이 꼬이기
시작됐다.
새벽에 나가 화학단지내에서 막노동을 하면서 아는사람 하나없고 무능력한 나를 탓하며 눈물로 지내던
시기에 시민교회에 발을 옮기게 되어 장윤수목장에 소속되면서 강혜숙권사님의 인도아래 하나님을 영접
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런 삶의 의욕이 없던 저는 주일예배와 가정예배를 통해 차츰 안정을 취하게 되었고 목장식구의 중보
기도 덕분인지 작은회사지만 취직하게 되었으며 박봉이지만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지내게 되었
습니다.
예수님을 조금씩 알아가면서 강혜숙권사님의 반 강제적인 권유로 생명의 삶공부와 중등부 보조교사를 하
게되었습니다.
21세기 모델교회인 시민교회에 알맞게 울산에서 머무는 아이들이 아니라 세계적인 비젼을 제시하며 중등
부예배를 이끄시는 최수혁목사님의 강력한 예배와 마음속의 응어리진 모든 것을 토하게 만드는 최병훈전
도사님, 노민지선생님이 이끄는 예배찬양팀.. 그리고 사랑으로 아이들의 아픈곳을 어루만져주는 중등부선
생님들... 나는 이러한 중등부예배안에서 보조교사가 아닌 보조학생으로서 영적으로 성숙됨을 느낄 수 있
었습니다.
2009년 10월 25일 오순절 후 스물한 번째 주일 (나를 위한 주일)
울딸 지희가 시계를 잘못봐서 평소의 주일보다 1시간 빠르게 눈을떴다.
다시 누울까하다가 빨리일어나 주일을 준비하라는 하나님의 뜻으로 생각하여 화장실로 직행^^
직장문제로 2년동안의 울산생활을 접고 고향(포천)으로 가기 때문에 오늘은 시민교회에서의 마지막 예배드리는 날이다.
마지막이란 생각때문인지 마음은 착찹하지만 저번 주 담임목사님의 숙제인 기도와 말씀으로 예습.복습을 잘해서인지 교회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볍다. 하나님이 이끄시는 자리에 여유있게 앉은 후 예배 준비기도와 찬양(넘 은혜로운 시간이다)
더구나, 오늘의 기도인도는 우리 목자님이신 장윤수장로님의 기도다.
“요나의 지상기도”
항상 담임목사님의 말씀이 나와 연관된 말씀을 하시지만 오늘은 더욱 더 나를 위한 말씀이셨다.
사실 2년동안 물고기 뱃속에있는 요나의 마음처럼 하나님만을 붙잡고 절실히 기도했는데 지상에서 한 요나의 기도처럼 고향에 가서 예수님을 향한 나의 마음이 변질될까봐 걱정이였다. 물속과 지상에서 기도하는 요나처럼 그때 그때 변하는 기도가 아니라 두 마음을 품지않고 한마음을 갖고 살도록 온전한 기도 생활하라는 말씀을 나의 가슴에 새기게 되었다.
더구나 마지막 헌신찬양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찬송가 495장 (내 홈피 타이틀곡)
♩♪내영혼이 은총입어~~ ♫ 그어디나 하늘나라~♬
마지막으로 목사님께 기도받고 교육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 중등부 예배 AM12:00 -
주변사람에게 화가 날 때 마음에 분노가 자리잡지 말고, 보복하려하지말고, 기도하라는 최수혁목사님의 예배가 끝난 후 반 모임시간.
매번 반모임 시간에는 강혜숙권사님의 인도아래 이성규샘과 내가 보조교사로서 진행하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은 권사님께서 서울로 집회가시고 성규샘은 다른반을 맡게 되어서 내가 처음으로 반 모임을 이끌어가게 된 것이다. 사실 한번 해보고 싶다하는 마음은 있었지만 자신이 없었는데 오늘 마지막 날에 하나님께서 큰 선물을 주신것이다.
떨리는 마음으로 서울서 집회하시는 권사님을 위하여 아이들과 통성으로 함께 기도하고 목사님의 말씀을 요약하여 아이들에게 전달한 후 담주부터는 못나온다는 나의 말에 아이들이 갑자기 숙연해진다. 마음이 아프다.
아직 아이들에게 해 줄것이 많은데 이렇게 떠나가게되 미안한 마음뿐이다. 우리 서로 기도에 충실하자는 말과 함께 울먹이는 아이들을 다독거리며 아이들을 보냈다.
최수혁 목사님의 오후예배와 졸업도 못하지만 새로운 삶 강의를 마치고 어둠이 내리는 시간에 집으로 향하는 내 발걸음이 가볍지만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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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중에 2년의 시간....
육체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젤 힘든시기를 지내왔지만 마음만은 젤 편한 시기였던거 같다.
내 인생에 제일 축복받은 순간이였다.
이곳 울산에서의 생활..
잊지 못할 것이며 잊어서도 안될 시간이였다.
고향에가서도 가정교회가 있는 교회를 찾을 것이며 더욱 더 기도와 말씀에 충실하여 사랑으로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는 역량을 키워 떳떳한 교회선생님으로 봉사하겠습니다.
담임목사님부터 유치부의 아이까지 모든 시민교회인에게 감사드리며, 특히 중등부선생님과 아이들, 그리고 모든 치부까지 드러내며 나눔을 나눌 수 있는 우리 목장식구들에게 감사를 드림니다.
어디로 가던지 저는 시민교회인이며 성경필사하러 매일 들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하나님이 계시기에 저는 참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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