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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아름다운 음악회라고 하는 이유 조회수 : 1779
  작성자 : 박흥택 작성일 : 2009-06-16
 

아름다운 음악회라고 하는 이유


 어느 시인이 “내 생애의 가장 큰 횡재는 하나님이 주신 음악”이라 하였답니다. 만일 하나님을 칭송하려 할 때 음악이 없다면 우리는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주를 찬양함을 괴성이나 고성으로 할 수 없듯이 음악으로 주를 주라 시인하며 찬양하는 것은 놀라운 하나님의 선물이라 생각됩니다.


 시민가족음악회가 하나님의 축복 가운데 아름다웠던 이유를 생각해봅니다. 먼저 하나님의 놀라운 선물인 음악이 있어서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우리는 주께서 주신 음악으로 맘껏 찬양하며 주를 영화롭게 하였습니다. 참으로 주님의 사랑이 감사할 뿐입니다.


 아름다운 음악회라고 하는 이유는 이모저모로 봉사하신 손길이 있어서입니다.

 시민교회의 25년간을 영상에 담아낸 김성호 집사님은 2주일을 편집에 매달려야 했습니다. 자막과 컷을 제작하고 편집한 방송실의 강선주 집사님, 여러 가지 악기와 솔로, 앙상블, 합창 등의 음향조절을 위해 금동탁 집사님은 3,4층을 오르내리며 고생 하셨으며 기록을 남기기 위해 촬영에 동참한 청년들과 여러 집사님들의 수고어림이 있었답니다.

 음악회를 풍성하게 소리 울릴 수 있도록 한 서은정 교수(이화여대 강의)는 합창곡을 작곡하고 편곡했으며 피아노, 오르갠 등의 듀오와 연탄(four hands) 연주를 위해 곡을 보내 왔습니다. 시민앙상블의 전담 편곡자인 배우민 집사님도 파트보와 총보를 편곡해 주었습니다.

 시민 어린이 합창단의 이은주 자매(지휘자)와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강철훈 집사님(지휘자)의 지도와 지휘는 시민교회의 찬양사역의 밝은 미래를 보는 듯 했습니다. 피아노의 서영수 집사님과 이미진 자매, 오르갠의 김은영 집사님의 연주는 신실한 믿음을 바탕한 신앙고백이어서 아름다웠습니다. 이상민(악장) 집사님의 부드러운 리더로 함께한 시민앙상블단원들은 청소년 오케스트라까지 지도하는 열성어린 시민교회의 일꾼들입니다. 시온과 호산나 찬양대의 솔리스트인 김미정, 박인경 집사님과 김난숙 자매의 아름다운 소리울림은 주님을 향한 제물이 되었습니다. 엘로헤 남성중창단의 순수하고 풍성한 소리잔치는 믿음의 향연을 가능케 하였지요.

 김미정 집사님(시온찬양대 트레이너)와 동이광 형제(트레이너), 최안식 형제(호산나 찬양대 지휘자)의 파트연습 지도는 연주 준비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호산나 찬양대원들은 3부 예배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서 시온 찬양대와 함께 연습해 주었으며 시온 찬양대는 시간을 아끼려고 점심을 김밥 한줄씩 먹고는 연습했습니다. 연습실 사용이 잘 맞지 않아 비파와 수금홀을 오가며 연습했지만 연습하는 내내 웃음과 열정이 넘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정자 집사님은 다리에 깁스를 하고도 무대에 섰습니다. 연주를 기획하던 3월부터 항암치료를 시작했던 배혜숙 집사님은 주일엔 연습을 해야 한다고 일요일 치료를 조정까지 해서 나오더니 드디어 8차 치료에서 완치 판명을 받고 함께 무대에서 찬양했습니다. 음악회의 전반적 기획에 도움을 주신 이태희 장로님(예배 위원장), 포스터와 프로그램 제작과 모든 행정적인 업무를 맡아 주신 강오수 집사님과 실무로 도움주신 김세호 집사님, 연합 찬양을 위해 협력을 아끼지 않으신 호산나찬양대의 배봉엽 부장집사님과 임원분들 및 찬양대원 집사님들, 항상 긍정적인 맘으로 찬양을 함께 해준 시온찬양대원 여러분들, 플랜카드를 만들어 주신 최진관 집사님, 김밥과 간식을 제공 해주신 여러 집사님들, 최종 리허설 하던 날에 맛난 간식(치킨 트위스트)를 250인분이나 보내 주신 이태희 장로님, 식당에서 식사하는데 도움을 주신 권사님들, 굳이 알리지 말라며 본당의 그랜드 피아노(야마하 C7)를 헌물하신 분의 귀한 사랑 등이 있었답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새벽마다 음악회를 위해 기도해 주신 담임 목사님과 여러 성도님들의 사랑이 있었기에 우리의 찬양 잔치가 가능한 일이었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그러니 차려놓은 밥상을 잘 먹기만 했다는 어느 배우의 말처럼 지휘자인 저는 이 귀한 정성들을  손 모았을 뿐이겠습니다.

 극동방송 전속 어린이합창단의 아이들은 몸 된 주님의 성전에서 찬양하며 함께 기쁨을 누렸습니다. 아이들의 부모님들은 정말 귀한 분들입니다. 수많은 연주를 뒷바라지 하는 것이 그리 녹녹치만은 않거든요. 그럼에도 이분들은 모든 일에 기도로 사역을 감당하기에 참으로 아름다운 분들입니다. 부모님들의 가정과 교회에 주님의 축복이 함께하며 어린 천사들의 찬양사역이 주의 예비하심의 치유와 증거가 나타나도록 기도 해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연주전, 마무리를 위해 찬양대원들께 말씀드린 일이 생각납니다.

 “아무리 꽃이 아름다워도 꽃잎 하나가 시들면 꽃이 상했다고 하죠. 우리 한사람, 한사람은 꽃잎입니다. 이 꽃잎이 모여 꽃이 됩니다. 그러니 어느 꽃잎이 소중하지 않겠습니까! 우리 모두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주인공입니다. ... 대예배 시간에 목사님께서 유아세례를 베푸는 순간에 저의 부부도 아기를 낳아서 목사님 품에 안겨 여러 성도들의 축복을 받게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자니 이런 생각을 하는 성도님들이 많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주의 자녀이기에 주님이 주시는 사랑어린 축복이 늘 그리운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늘 음악회는 이런 사랑과 축복이 넘치는 자리로 섬기면 좋겠습니다. ... 성도님들의 박수는 주께 영광을 돌리는 박수이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드리는 인사는 ‘주님 감사합니다’는 고백으로 하십시다. ...”


 ‘오! 기쁜 날’을 부른 후에 ‘예수 사랑하심’을 찬양하며 성도님들과 축복을 나누었습니다. 어느 집사님은 두 손을 잡아 축복 하셨고 어느 할머니 성도님은 꼬옥 안아 주시며 사랑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우리의 영적 인도자이신 이종관 목사님께서도 성도들을 안아 주시며 축복 하셨습니다. 그 안음에 사랑 가득한 떨림이 있어 아름다운 은혜가 넘쳐났답니다. 성도님들은 모두 일어나서 ‘영광의 주님’을 부르며 이날에 주께서 허락하신 사랑을 고백하며 하나님을 칭송하였습니다. 우리가 부르는 찬양은 주님이 우리의 사랑이심을 깨닫게 했습니다.


 주님이 계시니 아름다운 음악회였습니다.

 이 모양 저 모양의 귀한 봉사가 있어서 아름다웠습니다.

 성도 여러분의 사랑이 감동되어 아름다웠습니다.

 

 지난 25년을 보내며 음악회가 아름다운 것은 우리 모두가 사랑이신 주님과 동행함이라 여겨집니다. 이러한 사랑으로 함께해준 여러 성도님들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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