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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엄마를 부탁해... 조회수 : 1248
  작성자 : 박현정 작성일 : 2009-05-14

엄마를 부탁해 - 신경숙

 

지난겨울부터 읽어야지 했던... '엄마를 부탁해'

우리 교회 문선이 집사님의 '사랑이 깨우기 전에 흔들지 마라'와 함께

울산시 독서 릴레이 도서 중 한 권...

세 번째 주자로 하룻저녁에 읽었다.

오랜 만에 눈알이 아프게,

코가 콱 막히게,

새 손수건 한 장 다 적셔가며 읽은 엄마를 부탁해!

2인칭으로, 너... 그... 당신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가다가,

엄마의 내레이션에서 비로소 나라고,

박소녀라고 자신의 삶과 마음을 알려주는...엄마

딸로 살던 집으로 찾아가 이미 돌아가신 엄마의 품에 안기며

이제야 박소녀의 삶으로, 엄마가 아닌 나의 삶으로 돌아가는 엄마...

...

시대가 달라졌다지만,

나는

그 엄마처럼, 아니 내 엄마처럼

희생하며 부지런하지도 않고,

밥 한 그릇 뚝딱 해치울 만큼 손맛이 있는 것도 아니고...

오고 가는 사람들에게 후한 인심이 있는 것도 아니고...

 

박소녀처럼 4형제를 위해 살아오신...

지금도 덜 해주었다며 마음 아파하는 내 엄마...

읽으며... 부산에 혼자 계신 엄마가 떠올라...

할 수만 있다면 부산으로 가서 엄마 가까이 있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생일 아침에 엄마에게 전화를 해본다.

늙어 가면서 아직 아이인 나 때문에 맘 고생하는 엄마에게...

감사하다고... 죄송하다고...

눈물이 날 것 같아 전화를 끊는데

전화기 저쪽으로 눈물짓는 엄마의 얼굴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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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 주일 담임목사님께서 추천하신

‘부모님 살아 계실 때 꼭 해드려야 할 45가지’와 함께

시민교회 도서관에

새로 들어온 책 ‘엄마를 부탁해’...

-시민교회 도서관에 새로 들어온 책-

40일간의 성경 여행

하나님의 음성에 응답하는 삶

순종

부모님 살아 계실 때 꼭 해드려야 할 45가지

하늘의 언어

존 비비어의 관계

엄마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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