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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연수를 마치고 잘 돌아왔습니다. | 조회수 : 861 |
작성자 : 손영호목사 | 작성일 : 2009-03-31 |
모든 연수의 일정을 마치고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이 주간의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를 정도로 빨리 지났습니다. 마치 잠결에 잠시 꿈을 꾼 것 같습니다. 관심과 기도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휴스턴 서울교회의 목자님들과 스태프들과 면담을 하면서 은혜와 감동, 쉼과 재충전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특히 제 아내에게는 더욱 그러했습니다. 그분들과 대화하면서 저는 어떻게 교회에 접목시킬것이가 하고 받아적으면서 행정적인 접근을 하면서 질문하고 있을 때 제 아내는 옆에서 조용히 눈물을 흘리고 있더라구요. 그들의 섬김을 통한 영혼구원의 열정과 모든 에너지를 그곳에 집중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아내는 많은 감동을 받았는가 봅니다. 그런 아내의 젖은 눈을 보면서 저 또한 콧날이 시큰거리더라구요. 결혼 10년이 지나도록 사모로서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좋은 기억도 있었지만 여러 사람들의 오해와 갈등으로 인해 닫혔던 마음이 눈녹듯 녹아내리는 것을 경험한 것 같습니다. 순수하고, 사람 좋아하며, 음식만들어서 나누기를 좋아하는 아내였었는데 지난 10년간의 사모 역할이 그리 쉽지만은 않았었나 봅니다. 이제 두 부부가 어떻게 교회를 더 잘 섬길 것인가 하는 많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늘 미안한 마음에 결혼 10년째가 되면 여행을 한번 가자고 했는데, 하나님께서 이렇게 제2의 신혼여행을 보내주실줄은 몰랐습니다. 그것도 영혼의 안식과 사역의 결단을 더불어 할 수 있는 기회를 덤으로 주시고, 아내에게 조금의 점수를 딸 수 있도록 도우셨습니다. ^^
이제 울산시민교회~ 우리교회를 생각합니다. 휴스턴서울교회의 저력 앞에 약간의 주눅이 든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 목자, 목녀님, 우리 선생님들을 만나면서 마음을 가다듬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저력 앞에서 마음을 회복합니다. 현재 가정교회 17년차인 휴스턴 서울교회를 모델로 삼고 있지만 5년차인 울산시민교회가 곧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을 기대합니다. 우리의 열정과 에너지를 영혼구원과 영혼양육에 쏟아내십시다!
오후 2시경이 되면 잠이 쏟아집니다. 그리고 새벽 3시가 되면 눈이 번쩍 뜨여집니다. 시차의 위력인가 봅니다. 혹시 피곤한 기색을 가진 눈을 발견하시더라도 2주간만 봐~ 주시기 바랍니다. 그 후엔 쌩쌩한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다시한번 연수의 기회를 주시고 기도해 주신 담임 목사님과 동역자들, 모든 성도님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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