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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부디..제 남편을 위해 기도해 주실래요? 조회수 : 1174
  작성자 : 최정분 작성일 : 2008-11-20

제 남편이 어제 부터 성경책을 읽기로 했어요.

매일 한장씩 읽어서 다 읽기 전까지 자신이 하나님을 믿게 되거나,

믿게 되지 않으면 저와 아이들도 교회 나가지 않는다는 조건이예요.

순간 내건 조건이 걸려서 남편의 믿음과 저의 믿음은 별개라고 했더니..

제 남편이 이렇게 말했어요.

 

" 예수님이 살아계신다면 내가 믿게 될 것이고,

  믿지 못하면 성경은 신화나 전설에 불과한 것이니,

  그 땐 하나님을 믿지 말고 나를 믿어라.."

 

어제는 마태복음 1장.. 예수님의 계보였습니다. 낳고.. 낳고..

"언제까지 낳냐.." "아직 한 참 더요.. " "..다윗.. 알죠?" "알지.. 골리앗.."

"우와...골리앗도 아시고.. "  "..솔로몬..솔로몬 아시죠?" "알지.. 솔로몬의 선택"

"ㅎㅎㅎ 맞아요.. 바로 그 솔로몬이예요..ㅎㅎ.. 낳고.. 낳고.."

"이젠 고만 낳아라.." "ㅎㅎ 네..마리아가 ..."

이렇게해서 동정녀 마리아를 통해 예수님이 태어나신 것을 전해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 남편과 그 조상의 죄를 용서하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매일 한 장씩 읽어서 다 읽으려면 4년여년이 걸리겠죠.

그 동안 제가 더욱 인내하며,

남편과 아이들과 가족들과 친지들을 지혜롭게 잘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시댁의 어른 중 하나님을 의지하는 분은 제가 알기로 아무도 없습니다.

제 남편은 오남매이고 막내이므로 가족이 많습니다.

안동 권씨 종가로서 여러 제사를 지내고 있습니다.

아버님께서는 그것에 관한 자부심도 많으십니다.

하나님께서 이 가족을 불쌍히 여기시어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기도를 들어주실 줄 믿습니다.

사랑과 자비가 무궁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저는 작년 여름에 교회에 등록하였습니다.

 

둘째를 출산하고 육아를 위해 하던 일을 접으면서 우울증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당시엔 그것이 우울증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그냥 나 같은 사람은 죽어야 된다는 생각이 많았습니다.

좋은 엄마, 좋은 아내가 되고 싶어서 애쓰고 노력해도

그럴 수 없는 자기 한계에 매일 부딪혀야 했기 때문입니다.

세 번 쯤 되었을 겁니다.

둘째를 안고 큰 아이에게 죽어버리겠다고 소리지르며 베란다로 뛰어나갔던 것이요.

 

그 때 저는 일주일에 한 번 국수 삶아주겠다는 어떤 모임에 나가고 있었습니다.

그 모임에 오는 사람들이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고

몹시도 경계했지만 어쩔 수 없이.. 그냥.. 만나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교회가자는 말도 안했고 하나님 믿으라는 말도 거의 하지 않았거든요.

그 분들이 저를 위해 얼마나 기도했는지는..

지금 제 모습을 돌아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기도를 기억하시고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신 하나님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그 하나님께서 제 남편도 불쌍히 여겨주시리라는 것을 확신합니다.

여러분의 중보는 그 시점을 당겨줄 수도 있고, 제 남편이 성령을 불같이 받게 해 줄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하나님의 계획하신 그 때까지 잘 인내할 수 있게 해 줄 것입니다.

 

저희를 위해 기도해 주시겠는지요?

 

사실 더 급한 것이 한가지 더 있습니다.

제게는 올해 104세가 된 할머니가 계십니다.

귀가 어두우셔서 원하시는 말씀만 듣고 하고 싶은 말씀만 하십니다.

오래전에 동생들을 통해 영접기도를 했다고 했지만, 구원의 확신은 없으신 것 같습니다.

구원의 확신을 갖고 가시면 좋을텐데..

지난 추석에 얘기를 할 때는 도무지 얘기가 되지 않았습니다.

무언가 해야하는 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지혜를 주시기를.... 어떨 때는 구원의 확신을 받지 못하셨기때문에..

할머니를 구원하시고자 하나님의 은혜로 저리 살아계신 것 같기도 하답니다. ^^;;

며칠 전 뒷마당에서 넘어지셔서 거동을 못하고 계시다고해서 염려가 많이 됩니다.

하나님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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