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홈  >  시민공동체  >  커뮤니티

 "

  제  목 : 담임목사님의 새벽설교 조회수 : 1012
  작성자 : 강혜숙 작성일 : 2008-09-15
목장모임 때
교회에서 준비한 추석 구제비로 자매에게 전달되었을 때
눈시울이 붉어지더니 계속 우는 것이었다.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나누는 자매의 이야기를 들으며
목원들 마음도 숙연해지고
마음이 젖었다.

추석이 다가왔지만
자매의 마음은 아리고 슬프기만 했다.
부모님을 찾아뵈어야 하는데
길이 멀어 차비만 해도 엄두가 안 나는 것이다.
작은 선물이라도 들고 가야하는데
돈을 마련할 길이 전혀 보이지 않아
가슴이 아팠는데..
예기치 않은 방법으로 하나님이
부모님을 찾아뵐 수 있도록
여비를 마련해 주신 주님의 사랑에
자꾸 눈물이 난다는 것이다.

자매는
궂은일부터 시작하여 여러 가지 일을 하며
땀 흘려 잘 살아보려고 애써보았지만
하는 일 마다 길이 열리지 않았다.
어떤 날은 다리가 퉁퉁 부어 걸을 수 없을 만큼 아팠고,
어떤 날은 무리하게 몸을 사용하여
몸살로 며칠 동안 앓기도 하였다.

화장품 판매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이제 할 수 있는 일을 시작한 것 같아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일했다.

그런데 뒤늦게 안 사실은
한 달에 백오십만원의 할당량을 팔아야만
봉급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눈앞이 캄캄했다.
주님께 드리고 싶은 목마름으로 첫 월급 전부를 교육관헌금으로 내겠다고
서원하였던 터라 더 애타고 갈급했다.

목표 판매량을 달성한다는 것이
오를 수 없는 높은 산처럼 느껴지기만 하였다.

차가 없어 온 종일 무거운 가방 들고 걸어 다녀서
저녁에 집에 돌아오면
발이 부어서 걸을 수 없을 만큼 피곤하고 아팠다.
그래도
새벽을 깨우지 않으면 살 수 없을 것 같아 일어났다.
새벽에 교회당에 나와 담임목사님 설교를 들으면
이상하게 새 힘이 났다.
신기할 만큼 문제 해결의 정답을
설교를 통하여 제시하여 주셔서
다시금 일어나 주님만 의지하고 푯대를 향하여
나아가도록 힘과 능력을 얻곤 하였다.
말씀의 능력으로 습관적으로 지었던 죄의 습성들을 끊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다.
외상으로 판매한 두 분이 며칠 동안 소식이 없어
마음만 졸이고 있었는데
먼저 돈 달라고 말 못하는 자신의 연약함을 돌아보셔서
말 안 해도 주님이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셨고,
마감 날 임박해서 계좌로 입금이 되었다.

불가능할 것 같았던
한 달 할당량을 채울 수 있도록 주님이 도우셨다.
그리고 더욱 감사한 것은
새벽에 주시는 말씀을 통하여
기적을 경험케 하시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다.


힘들고 고달팠던 몸과 마음이
교회가 주는 따뜻하고 넉넉한 사랑에
함박웃음 지으며 힘차게 전진하게 된 자매의 모습이
눈부시도록 아름답고 사랑스럽게만 보였다.

 "

전체댓글 0

댓글 쓰기0/1200
입력
  이전글 : 이성옥사모님...
  다음글 : 편견
이전글 다음글          프린트하기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