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추억의 클라리넷~~ |
조회수 : 559 |
작성자 : 김지수 |
작성일 : 2008-08-31 |
별거 아니네? 이악기?
이런 말을 한지가 어느새 20년이 다되가고 있다 클라리넷을 첨 접한것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음악 시간이 었다 음악 선생님이 검은 막대기 같은것을 하나 들고 오시더니 이거 불어 볼사람!! 하는것이었다 난 그때는 소심한 성격이었는데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는지 제가 한번 불러보겠슴다 하고 나와서 불러 보았다 먼저 선생님이 리코더와 똑같이 부르면 된다기에 그냥 무심코 불렀더니 도레미파솔라시도 까지 불러버렸다 선생님은 놀라셨다 이넘 대단하네? 니 악대부로 와라 하시는게 아닌가 급우들과 선생님의 부러움을 안고서 와보니 난리 아니었다 3달정도는 불러야 소리가 난다는 이악기를 첨부터 소리내어서 불렀다는게 대단하다는 것이었다 난 속으로 별거아니던데 이악기 라고 생각이들었는데 배울수록 힘들어지는것이 사실이었다
아버지의 반대로 계속 악대부 생활을 하지는 못했지만 이클라리넷 악기는 나에게는 낯설지 않는 악기가 되었다 지금은 첼로나 바이올린 같은 현악을 좋아 하지만 목관악기의 중후함을 저버리기엔 이악기의 매력이 크게 느껴지는게 사실이 었다
부산 클라리넷 콰이어의 연주를 듣고나서 느끼는 감정은 이연주단이 잘다듬어진 보석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티나지 않는 하모니를 이루어 내는 것이 이연주단의 장점 인것같다 물론 급조한 드러머가 있어서 티가 났지만 말이다
아울러 협연한 클라리넷과 바이올린이 완성도를 높였고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곡선정은 돋보였다 특히 한곡 한곡 마다 해설이 덧붙여져서 객석의 이해를 돕는것이 참신했다
한가지 아쉬움은 공간의 협소함으로 인한 울림의 상실감과 공간감의 손실이 가슴아팠다.
그렇지만 비파와 수금이 소극장 인것을 감안을 한다면 결코 잃어버리는것 보다 얻는게 더많고 채워야 할것이 많을줄로안다
아마 구약의 다윗이 이장소를 본다면 자기의 특기인 수금을 이장소에서 연주하고 싶었을것이다
*이글은 쓰는 제가 음악을 잘알아서가 아니라 제주관적인 느낌을 적었을 뿐입니다
---사랑 없는 지식은 잔인하다 그러나 지식없는 사랑은 외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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