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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할렐루야~~!!^^ 조회수 : 637
  작성자 : 최언식 작성일 : 2008-08-13
안녕하세요^^
이번에 청년회 수련회 다녀온
주몽조 12기 최언식입니다~~^^

수련회기간동안 너무너무 행복하고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와서
청년회 홈피에 짧게나마 후기를 남겼는 데
교회 홈피에도 남기는 게 어떻겠냐는 권유를 받아서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벌써 수련회 다녀온지 한주가 훌쩍 지나서 제가 요즘 사는 모습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저는 지금 서울 노량진에서 학원을 다니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입니다.
그런 상황인지라
저는 수련회에 갈까 말까 수도 없이 고민했습니다. 아니 고민보다는 거의 자포자기상태였던거 같습니다.

가는 길도 만만치 않고, 학원 수업도 있고, 부모님 허락 받는 것도 부담스럽고,,
무엇보다도 전혀 기도로 준비하지 못한 수련회...

매주 금욜마다 모여 뜨겁게 기도한다는 소식을 듣고 있었지만..
전 함께 기도하지도 못했고, 이렇게 성급하게 결정해서 가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고민도 했습니다..

수련회 전날 밤까지도 그렇게 결정 못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하게 느껴졌습니다.
언제부터 주님 만나는 일에 이렇게 고민하게 되었는지
기도생활이 끊어진지는 오래 되었고,,
말씀생활도 규칙적이지 못하고,,들쑥날쑥

내가 내가 아닌 것처럼 느껴진 시간들이 참 길었습니다.
이번에 내가 결단해서 수련회 가지 않는다면 다시는 회복할 수 없을 것 같은
그런 불안한 마음과 함께 한번 질러보자~!!라는 담대함도 생겼습니다
부모님이 반대하시면 안가야지..라는 다소 소극적인 자세로 집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수련회가 낼부터인데 가고 싶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근데 왠일인지  선뜻 너 알아서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됐구나 싶어서 언능  집으로 가서  짐정리를 하고 담날 아침일찍 유진 자매와 함께 8시15분에 서울서 출발해 오후3시반쯤 수련회장으로 도착했습니다.
사실 도착해서 첨에는 먼길왔는데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가면 어쩌나 걱정도 했는데..^^

하나님은 정말 제게 필요한 말씀만 꼭꼭 짚어 말씀해주셨습니다.

말씀의 사람 다윗.
기도의 사람 다니엘.
성령충만했던 주님의 제자들..

잘못된 습관으로부터 벗어나려고 수없이 결심도 하고 노력도 하였지만
도저히 벗어날 수 없던 습관들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은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어느덧 인터넷, 오락실, 미국드라마, 이런 것들에   중독되어 벗어나지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저도 모르게 이런 것들에 시간을 빼앗기기 시작해서 틈만 나면 생각나고,,,
지나고 나면 회개하지만 진정한 회개를 하지 못하고 반복되고..
이것들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

말씀,
기도,
성령충만!!!!

저는 수련회 기간동안 짧은 기간이었지만 제 삶에 해답을 찾았습니다.
저는 새벽기도, 하루 한시간 기도, 규칙적인 말씀 통독, 이런 것들을 결단하고 서울로 출발했습니다.

서울로 돌아오자마자 바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수련회 가기전에는 혼자 기도를 시작해도 10분을 넘기는 것이 너무 힘들었고, 기도도 잘 되지 않았는데
저는 어느덧 30분을 넘겨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 저는 너무나도 달콤한 잠을 잤습니다.
참고로 수련회가기 전에는 불면증이 생겨서 누워서 한시간 이상씩을 뒤척이곤 했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월요일부터 근처에 있는 사랑의 교회 5시20분 새벽기도를 가기로 했습니다.

첫날에는 조금 늦게 일어나 새벽기도는 가지 못하였지만 집에서 말씀보고 기도하고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학원에 가서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에 강의실에서 성경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날부터 저는 제가 중독되어 있던 모든 것들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었습니다.
한 주를 보내면서 반복하여 새벽에 일어나 새벽기도를 드리고 학원에서는 아침 점심 저녁으로 꼭 3장 이상씩 성격을 보았습니다
어느덧 이제는 말씀을 보는 시간이 너무 즐겁고 얼른 밥을 먹고 말씀을 봅니다.

혼자 먼가를 발버둥칠 때는 아무것도 되지 않고, 자꾸 실패하고 낙담하고, 제 자신에 대해 실망만 하게 되고,
하루하루가 너무 외롭고 힘들었지만,
매끼마다 말씀을 먹고,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고 새벽과 자기전 30분씩 기도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그 모든 것들로부터 승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기도시간에는 수련회때 배운대로 저의 기도제목을 가장 뒤로 미루고
하나님께 제가 무엇을 위해 기도해야 할 것을 여쭤보고 이 세상과 하나님 사이에 중보자의 마음으로 이땅에 복음이 더 전해지기 위해, 교회를 위해, 사역자님들을 위해, 나라를 위해, 열방을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그런 기도를 드릴때 하나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고, 하나님과 대화의 시간은 길어져 갔습니다.


지금까지 제 삶이 어찌보면 성령충만함 없이 방황하는 시간들이었지만
이제는 그런 모든 것들로부터 벗어나서
말씀의 사람, 기도의 사람, 성령충만한 능력의 사람이 되어 주님 뜻을 이루어 드리는 자가 되길  간절히 바라며 또 내일을 기대하겠습니다

이제 하루하루 보내는 시간들이 두렵지 않고 기다려지고 너무나 좋습니다.
^^
나를 바꾸어 가시고 새롭게 하시고 아름답게 빚으실
주님의 손길을 오늘도 기대합니다.

무엇보다 수련회를 준비하며 쏟아부은 성도들의 기도를 하나님이 들으시고
아무 준비도 못한 제게도 이렇게 많은 은혜를 부어주신것 같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이제 저도 제게 주신 기도의 능력으로 울산을 위해, 시민교회를 위해, 청년회를 위해 매일 무릎을 꿇겠습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특별히 박기호 목사님, 그리고 김은주 사모님 기도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또 먼 전라도까지 오셔서 청년들을 격려해주시고 뜨겁게 기도해주신 이종관 목사님 감사합니다.~~~
사역에 하나님께서 풍성한 열매 날마다 맺게 하시도록
꼭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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