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상으로 거금을 주셨다.^^ |
조회수 : 696 |
작성자 : 강혜숙 |
작성일 : 2008-07-21 |
1학기 동안 에너지절약 경진대회에
우리 반이 전체 1등을 했다.
오늘 아침 직원회의에서
1학년 9반 1등,
상금 10만원입니다.
우와~~~
교사들의 부러운 눈빛,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탄성!
아~~
너무 감사하다.^^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다.
어떤 과제가 주어지면
특별한 관심과 열심을 내는
반 아이들로 인해
행복하고,
혼자 웃음이 터져 나올 때가 많다.
우리 교실에 들어서면
벌써 분위기가 다르다.
밝고 빛나는 모습들,
순수하고 착하기 그지없는 예쁜 마음,
의욕에 불타는 성실한 태도,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사랑이 새록새록 솟아나고
모습만 봐도 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날이 게인 날은
교실 중앙에만 전등을 켜야 감점 당하지 않는데,
전등 담당인 선동이가 흐린 날에도
전등을 다 꺼 버려서
수업 하시는 선생님들이
제발 불 좀 켜자고 부탁을 할 정도로 극성이다.
1학기 동안 10개의 쓰레기 봉지를 받았는데
한 개 당 남기면 1점 가산점이 된다.
다른 반은 10개 다 쓰고 모자라서
다시 가져다 사용하는데
우리 반은
쓰레기통에 처음 씌워놓은 봉지 그대로다.
봉지를 아홉 개 남겨서 가산점 9점이다.^^
청소시간에
아예 쓰레기가 나오지 않는다.^^
쓰레기가 발견되면
야단이 난다.
에어컨 온도 24도 미만이면 감점 당하는데
체육시간 후 아무리 땀이 나도 철저하게 지킨다.
분리수거가 잘 안 되어도
감점 당하는데
처음 분리수거 할 때
폐휴지속에 사탕껍질이 나와서 1점 감점 당했는데
범인 잡아야 한다고 야단이었다.
분리수거 안했다가
담당자 영민이에게 걸리면 심히 괴롭다.ㅋㅋ
에너지절약 경진대회 시작하는 날
우리가 외친 구호가 있다.
우린 경진대회 1등할 것이다!
반드시 1등할 것이다!
주의 영광 위하여!
아자!
그리고 함께 기도했다.
하나님, 우리 반은 에너지 절약에
한 마음이 되어 힘을 모을 거예요.
절약하는 마음 절제하는 마음을 모두에게 부어주셔요.
그리고 성령께서
아이들 마음에 의욕과 열정을 부어주셨다.
모두의 마음에
최선을 다해 최선의 절약의 생활을 해야겠다는
아름답고 선한 열망이 샘솟듯 솟아나도록
도우셨다.
선한 열정으로 불타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뜨거워진다.
주님이 부어 주신 마음이다.
무슨 일을 시키든지 순종적인
아이들을 볼 때마다
감동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