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작은 유혹,, 갈등 |
조회수 : 655 |
작성자 : 송창대 |
작성일 : 2008-07-11 |
일주일에 몇차례씩.. 들어와서 눈팅하며 감동받고, 은혜받고, 때론 걱정도 하며 동질감을 유지하는 시민교회 평신도입니다.
전 주말부부한지 2년이 넘어가고 있고 2주일에 한번씩 시민교회 출석하고 있으며 또 한 주는 서울의 처소 근처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지요.
저희 가정의 기도제목은 가족이 합치는 것인데 제가 준비가 아직 안되었는지 하나님께서 좀더 기다리시라 하시는 것 같습니다.
안타까움에 서울에서 새벽에 부르짖기도 하며, 하나님의 응답하심에 귀를 기울려보기도 하지만 아직 아무른 기쁨과 감동을 주시지 않아 몹시 답답해 하고 있습니다.
울산시민교회를 생각하면 항상 마음이 편안합니다.
목사님의 설교 중 강한 권면에 양심에 찔려 움찔하기도 하고, 때론 예배와 찬양에 감동받아 눈물흘리기도 하는 감성에 행복해하는 부족한 신앙인입니다.
그리고 제 딸(가은이)이 유년부 찬양팀을 하겠다고 일찍 예배드리러 가는 것과 영어예배를 드릴거라고 교회에 남아서 지내는 것에 제가 제대로 해주는 못하는 신앙훈련과 습관을 교회에서 해 주셔서 감사해 하고 있는 아빠이기도 하지요.
오늘 나누고 싶은 것은 저의 소심함에 대한 저의 반성입니다.
항상 베품을 받고 사는 제가 기아대책과 컴패션에 조그맣게 기부하고 있는데 형편이 넉넉하지 못하다는 스스로의 핑게로 기아대책의 후원을 중지해야겠다고 결심하고 홈페이지에 들어갔습니다.
홈페이지에 들어오기 이전부터 양심에 가책을 느끼며 갈등했고 갈등했지만 아무래도 중지하는게 낫겠다 스스로 결심하고 들어왔었지요
하지만 제 딸아이 이름으로 후원하는 외국이 아이(쉬리아)의 명단이 후원자 바로 밑에 있고 저의 집으로 발송되었던 그 아이의 얼굴이 오버랩되어서 고민하다 그냥 사이트를 닫고 나와 버렸습니다.
그냥...제 용돈 좀 더 아끼고 해볼려고요..
도무지 양심에 찔려 중지를 못하겠네요..
오늘부터 감사할 제목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아침마다 생각날때 마다 감사할 제목을 찾아 제 수첩에 적고 저의 아내에게 문자로 붙여주려고 결심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보냈습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딸이 있으므로 감사합니다, 하나님
날마다 감사할 내용들이 가득채워지는 제가 시민성도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p.s 한번은 눈팅에서 벗어나 뭔가를 적을려고 했는데 막상 두서없는 내용이 되었습니다. 널리 양해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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