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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기도를 부탁드리며 조회수 : 954
  작성자 : 박창진목사 작성일 : 2008-07-07
예배당을 부천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집은 아직 옮기지 못한 상태이고요.

저희 교회의 집사님이 최근에 어린이집을 인수하여 운영하십니다.
어린이집으로 사용하는 곳에서 방을 만들어 부부와 두 아들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아이들이 나가면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공부를 가르치는 선생님을 따로 두지 못하고 큰 아들이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주에는 어떤 부모들이 아들들을 염두에 두고 성폭행을 운운하여 함께 울고 당장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그렇게 자고 일어나서는 정말 열심히 잘해서 본떼를 보여주겠다는 마음을 먹었답니다.
더욱 열심히 기도하며 사랑하고 잘 가르쳐서 아름다운 열매를 맺겠다는 다짐을 하셨습니다.

그 집사님의 마음이 제 마음입니다.
지난 2여년간 제 사역을 돌아보면 참 부끄럽습니다.
제 마음에 다른 한 일에 대한 생각이 꽉 차있어서 제대로 된 사역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지금은 그 일이 비록 좋지 않은 방향이긴 해도 마무리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 사역의 현 모습에 대한 많은 지적과 책망을 들었습니다.
전적으로 수용해야 하는 내용들입니다.
이제 예배당을 옮기고 새롭게 출발하면서 정말 누구에게도 부끄럽지 않을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사역을 해볼 생각입니다.
사역의 열매야 궁극적으로 하나님께 달려 있는 바이지만 제 스스로 온 힘을 다 쏟아 볼 생각입니다.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제 아들의 담임선생님이 쓴 글입니다.
정환아 보아라.
그래 선생님도 성실 근면 착실 의 대표주자이며 마음도 예쁜 정환이가 공부를 더 열심히 한다면 더 좋겠다.
그렇게 한다면 전교 1등도 문제가 아닐거야, 그지?
선생님은 정환이가 전학 안가는게 좋지만 그래도 가야하는 상황이니까 전학가선 더 열심히 해서 꼭 꿈을 이루길 바란다.
정환이는 현재 우리 반의 보배이고 미래엔 우리나라의 보배가 되리라 믿는다.

마음이 너무 흐믓하면서도 한편으로 참 부끄럽습니다.
아들보다 못한 제 자신을 보면서.
이제 후로는 저도 제 주위 어른들께 제 아들이 듣는 이야기를 듣는 사람이 되리라는 다짐을 다시 한번 합니다.
주님, 도와주시옵소서.

옮기는 예배당이 약 15년 동안 제대로 된 관리 없이 사용되던 곳입니다.
안에서 겨울에서는 나무와 연탄을 떼어 생활하였던 곳입니다.
장판은 어찌나 오래 되었든지 삭아서 접으려니 부러지는 상황입니다.
안에 생활 공간을 만드려던 생각은 포기하고 밖에 따로 구하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인테리어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비용의 충당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간간히 핸폰(010-2201-9630)으로 격려 메시지라도 보내어 주시면 큰 힘이 되겠습니다.

3일에 예배당 짐만 옮기고 계속 노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적고나면 바로 가서 일을 하여야만 합니다.

집의 이사를 위하여서도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21세기 모델교회 울산시민교회 행복하이소가 더욱 아름답게 세워지기를 소망합니다.
그 지체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인격과 삶에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열매가 풍성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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