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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31015 복음을 위한 권리 포기 2 (고린도전서 9:12-23) 조회수 : 164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23-10-18

20231015 복음을 위한 권리 포기 2 (고린도전서 9:12-23)

바울은 복음을 위해서라면 어떤 권리든지 포기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참으로 그리스도인은 복음을 위해 자신의 권리를 포기할 수 있어야 한다. 교회 공동체 안에서 덕을 세우기 위해, 교회 밖의 믿지 않는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바울이 어떤 권리를 포기했는지, 그래서 저와 여러분이 어떤 권리를 포기해야 하는지, 오늘 말씀을 통해 도전 받고 결단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 첫 번째 권리 포기: 수고를 인정받을 권리를 포기
사도 바울은 안디옥교회의 파송을 받아 소아시아와 그리스의 중요한 도시들을 다니면서 복음을 전했다. 초대교회 어떤 사도들이나 말씀 사역자들보다 많은 도시를 다녔고, 긴 거리를 다니면서 사역했다. 하지만 그는 그 수고를 인정 받고 대가를 받을 수 있는 권리를 쓰지 않겠다고 했다. 사도 바울은 부유하고 강한 성도들보다는, 연약하고 가난한 성도들에게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부유하고 강한 성도들의 재정 후원을 받게 되면 그렇게 하지 못할 것이 뻔했다. 그러자 바울은 고린도 교회를 건강하게 세우는 목회를 하기 위해서는, 교회의 재정지원을 받을 권리를 포기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리고, 바울의 선교팀이 고린도에 와서 예수님을 통한 영생의 길을 가르쳐 준 후에 돈을 거두어 생계를 유지했다면, 헬라인들의 눈에는 바울도 세속 철학자 중 하나로밖에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게 해선 십자가 복음의 탁월함과 그리스도의 유일성을 나타낼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바울은 고린도에서는 복음을 차별화하기 위해, 복음을 ‘무료’로 선포한 것이다. 
우리도 바울 사도처럼 교회의 유익과 복음 전도를 위해, 우리가 수고한 것을 인정받을 권리를 기꺼이 포기할 수 있길 바란다. 인정욕구를 포기할 때 우리는 상처로부터 자유로워진다. 하나님의 인정만 바라며 신실한 섬김을 행할 수 있다. 사람이 주는 상이 아닌 하나님이 주시는 상이 우리가 수고하고 섬기는 궁극적인 목적이 되는 것이다. 우리의 권리를 내려놓을 때, 하나님의 이름이 더욱 높아진다. 우리의 수고를 진정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여길 때, 우리의 섬김을 받는 어린 영혼들이 성장하고, 사역부서들 간의 경쟁심이 사라지고, 동역자 의식이 꽃피게 된다. 모든 성도들이 보상이나 인정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가 동력이 되어, 기쁘고 행복하게 섬기는 교회가 된다. 우리에게 주어진 권리를 내려놓고 대가 없이 섬기고 사랑할 때, 교회 안의 성도들에게 감동을 주며, 교회 밖의 사람들에게 도전을 줄 수 있다. 

▶ 두 번째 권리 포기: 내 삶의 방식을 고수할 권리를 포기
자유인이었던 바울은 자기 삶의 방식을 고수할 권리를 포기했다. 그는 이스라엘 본토가 아닌 다소 출신의 디아스포라 유대인이었고, 탁월한 랍비 가말리엘 문하의 율법학자였다가, 예수를 믿어 기독교인이 된 사람이었다. 바울은 자기가 살아온 삶의 궤적과 패턴이 있기에, 자기에게 편한 방식으로 살 자유와 권리가 있었다. 그러나 그것을 고수하길 포기했고, 자신을 사람들의 종으로 만들었다. 바울은 유대인에게는 유대인과 같이 되었고, 이방인에게는 이방인과 같이 되었다. 교회 밖의 다양한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여러’ 사람을 위해 기꺼이 ‘여러’ 모습이 되었다. 예수님도 성육신을 통해서 하늘 보좌를 버리고 이 땅에 내려오셔서 1세기 평범한 유대인의 삶을 사셨다. 낮고 천한 사람들을 사랑하셨고, 그들의 수준에 예수님의 의식주를 맞추셨다. 그들에게 천국 복음을 가르치실 때에 그들의 수준에 맞는 눈높이 교육을 실시하셨다.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하여 천국 백성 삼으시기 위해서였던 것이다.
한 영혼이라도 구원하려면 우리는 자존심을 버려야 한다. 특별히 가족을 전도하려면 더 철저하게 자존심을 버리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내 삶의 방식을 고수할 권리를 포기하시기 바란다. 주님께서 돌이키려 하시려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위해 이것도 되고 저것도 되는 수고를 마다하지 마시기 바란다. 그러한 우리의 권리 포기와 섬김을 통해, 성령님의 역사가 일어날 줄로 믿는다. 오래도록 기도하며 소원해온 사랑하는 사람들의 구원이, 주님의 일하심을 통해 선물처럼 주어지게 될 줄로 믿는다!

▶ 결론: 예수님의 권리 포기를 본받읍시다!
복음을 위한 권리 포기는 억지로, 강제로 한다면 우리에게도 유익하지 않고 하나님 나라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복음을 위한 권리 포기는 우리를 구원하시고 돌보아주시는 하나님께 대한 감사가 동기가 되어야 한다. 권리 포기에 있어 최고의 모범을 보이신 예수님을 닮고자 하는 동기에서 비롯되어야 한다. 복음을 위해, 즉 안으로 교회의 덕을 위해, 밖으로 영혼 구원을 위해, 기꺼이, 자발적으로, 기쁨으로, 감사함으로, 저와 여러분이 누리던 권리들을 포기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우리가 권리를 포기할 때에 한 영혼이 주님께로 돌아올 것이다. 우리가 내려놓을 때에 하나님이 하늘 상급을 주실 것이다. 예수님처럼 바울처럼 하나님 나라와 복음이라는 대의를 위해 권리를 포기하십시다! 하나님께서 작고 연약한 우리를 통해, 하나님 나라와 교회를 위해 크고 놀라운 일을 행하실 것을 믿으며 나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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