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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21113 아버지의 새 나라를 함께 이루어가라! (마태복음 6:9-13) 조회수 : 399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22-11-15

20221113 아버지의 새 나라를 함께 이루어가라! (마태복음 6:9-13)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왕이신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하나님의 통치 아래 살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아 다스리게 된다는 좋은 소식(복음)을 의미한다. 예수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다. 그리고 예수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이 타락한 세상을 구속하시고, 어그러진 것을 재창조 하시고, 하나님 나라를 도래하게 하는 일에 하나님의 동역자가 되어 참여하는 것이다. 주기도문은 바로 우리가 하나님 나라의 임재와 성취를 위해 치열하게, 진심으로 살아야 함을 가르쳐주는 소중한 기도문이다. 한 주간 세겹줄 특별새벽기도회를 통해서 기대하는 것은, 우리가 이 주기도문을 더 알고 더 깨달아 나 자신을 넘어 하나님 나라를 향한 기도를 드리게 되길 바라는 것이며, 또한 예수님처럼 기도함으로써,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임하게 하기 위해 나와 우리 가정과 우리 목장이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드려질 수 있을지 발견하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러면, ※ 우리가 피해야 할 기도의 두 가지 모습은 무엇인가?
‣ 잘못된 기도의 첫 번째 유형은 ‘중언부언 하는 기도’이다. 
하나님은 인격이시다. 기도는 하나님 아버지와 나누는 대화이다. ‘중언부언하는 기도’를 하는 것은 아버지의 말씀을 듣지 않고, 아버지의 마음 상태는 관심이 없고, 그냥 내가 하고 싶은 말만 반복해서 하는 행동이다. 기도할 때 우리는 우리의 요구 사항만 말씀드리고는 벌떡 일어나 나와서는 안 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을 고요한 가운데 들으려는 자세도 가져야 한다. 내 생각을 하나님께 말씀드리고, 또 하나님의 생각을 듣기도 해야 한다. 하나님은 그 누구보다 내게 가장 필요한 것을 가장 잘 아시는 분이시다. 중언부언하는 기도를 하지 마시고, 나를 가장 잘 아시고 가장 사랑하시는 아버지 하나님과 깊이 대화하는 기도를 드리시길 바란다!

‣ 잘못된 기도의 두 번째 유형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하는 기도’이다. 
우리가 기도를 드리는 대상은 하나님이시다. 그러니 하나님을 의식하고 기도해야 한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하나님이 아닌 사람을 의식하고 기도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에게 기도는 종교 행위일 뿐이다.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욕심을 채우는 수단일 뿐이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의 기도가 그렇게 변질되었다고 하시며, “탐욕과 방탕이 가득하며”, “회칠한 무덤 같은 자들”이라 책망하셨다. 하나님과 나 사이에 아무 것도 없이, 둘만의 깊은 교제를 나누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좋은 것들과 위로와 치유와 거룩을 누리시기 바란다!

※ 우리가 드려야 할 바른 기도는 어떤 기도인가?
‣ 첫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은 하늘에 계신다. 이 ‘하늘’의 의미는 3차원을 뛰어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신적 영역을 뜻한다. ‘하늘’은 거리를 측정할 수 없는 미지의 영역이다. 하지만 동시에 신자가 ‘믿음’을 통해 가까이 느끼고, 가까이 체험할 수 있는 영역이 바로 ‘하늘’이다. 그리고 ‘하늘’은 하나님이 항상 우리를 돌보시는 컨트롤 타워다. 땅은 혼돈과 비참 가운데 있기는 있지만, 하나님은 하늘에서 땅, 즉 세상을 다스리신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당신의 주권으로 다스리고 계신다. 따라서 우리의 신앙은 ‘하늘’을 바라보는 신앙이다. 믿는 자는, 만물을 통치하시는 하나님께서 장차 이루실 새 하늘과 새 땅, 썩지 않고 쇠하지 않는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는 자다. 

‣ 둘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은 아버지시다. 아버지는 기원과 권위를 상징한다. 인간 아버지의 경우, 때로 가장의 책임을 다하지 않는 아버지, 가족을 보호하지 않고 오히려 해치는 아버지, 약속을 지키지 않는 아버지가 있어서 우리에게 상처를 주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아버지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으시는 사랑과 능력의 아버지시다. 나를 모태에서부터 기묘하고 놀랍게 지으신 아버지, 나를 위해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않고 내주신 아버지께 두려움 없이, 신뢰를 가지고 기도로 나아가는 우리가 되길 바란다!

‣ 셋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은 ‘나의’ 아버지만이 아니시라, ‘우리’ 아버지시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을 때 우리는 형제자매를 얻는다. 모든 성도들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똑같이 사랑하시고, 똑같이 돌봐주시는 자식들이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는 사람들이지만, 같은 본향인 하늘을 바라보는 사람들이다. 같은 아버지를 닮았고 같은 아버지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성도들은 예수 믿는 모두를 평등하게 대한다. 예수 믿는 누구든 가족으로 받는다. 장차 완성된 하나님 나라에서 한 가족으로 영원토록 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기도하시고 신앙생활하실 때에 늘 ‘우리’라는 말을 기억하시기 바란다. 기도할 때에 하나님을 ‘함께’ 아버지로 모시고 섬기는, 목장과 교회에서 만난 사랑하는 ‘우리들’ 즉 우리의 영적 가족들을 기억하십시오! 우리 영적 가족들의 육신의 건강과 평안을 위해, 그리고 영혼의 성장과 부흥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우리가 되길 바란다!

‣ 결론: 아버지의 새 나라를 ‘함께’ 이루어갑시다!
기도는 우리의 욕구를 하나님께 관철시키는 시간이 아니다. 그리고 기도는 하나님의 소원을 깨달아가고, 그 소원을 이루어드리도록 내가 변화되고 준비되는 시간이다. 주기도문에서 예수님이 가르쳐 주시는 하나님의 소원은 ‘아버지의 나라’를 이루는 것이다. 또한 주기도문은 공동체의 기도다. 주기도문을 통해 우리가 “함께” 하나님 나라를 꿈꿀 수 있길 바란다. 우리가 이 땅의 나라에 살고 있지만, 이 땅에 속한 세상 나라는 영원하지 않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가 왕이 되는 자기의 나라를 세우려 하지만, 자기 나라는 하나님이 치시면 바로 무너지는 부실하고 순간적인 나라다. 영원한 나라는 하나님 나라밖에 없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이루시기 위해 오셨다. 먹는 것, 마시는 것, 입는 것에 인생의 목적을 두는 것은 이방인, 즉 불신자들이 사는 모습이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가장 우선적으로 추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하나님 나라를 꿈꾸고, 소망하고, 이루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러면 먹는 것, 마시는 것, 입는 것은 하나님이 책임지고 공급해주시겠다고 약속하시는 거다. 이번 한 주간 우리가 함께 주기도문을 암송하고, 주기도문을 가지고 기도할 때, 울산시민교회의 지체인 우리가 ‘함께’ 하나님 아버지의 새로운 나라를 꿈꾸며, 그 나라를 소망하며, 그 나라를 위한 헌신을 다짐하는 하나님의 동역자로 세워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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