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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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20508 어떻게 부모를 공경할 것인가?(에베소서 6장 1-4절) 조회수 : 540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22-05-11

서론 : 가장 오랫동안 부모를 의존하는 존재 - 인간
인간은 다른 어떤 생명체보다 더 오랫동안 부모의 살핌과 돌봄을 의존하는 존재이다. 부모의 은혜가 아니면 생존할 수 없는 모든 인간에게, 부모는 필수불가결 한 존재다. 이처럼 고마운 존재인 부모님이기에 성경은 부모님께 순종하며 공경하라고 한다. 그런데 이는 생각보다 어렵다. 

질문1 : 왜 자녀들이 부모 공경하기가 어려운가?
첫째로, 부모님의 능력의 한계를 보기 때문이다.
자녀들이 어렸을 땐 부모님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는 존재이다. 그러다 부모님이 한계를 가진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부모님이 최선을 다해 우리를 도와주시는 것에 감사하지 못하며, 오히려 다른 부모와 비교하며 원망하기도 한다. 하지만, 부모님이 좋은 배경을 주지 못한 것을 문제로 여기는 것은 매우 잘못된 태도이다. 
둘째로, 부모님께 받은 상처 때문이다.
자녀들은 부모님의 사랑을 받지만, 때로는 상처도 받게 된다. 부모님도 약점을 가진 죄인이기에 알게 모르게 우리에게 상처를 주게 된다. 자녀들이 자라면서 이러한 상처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부모님과 마음의 거리가 멀어져 공경하기 어려워하게 된다. 자녀들은 적극적으로 상처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셋째로, 자녀들의 이기심 때문이다.
셋째는, 자녀들 자신의 문제 때문이다. 부모님의 도움과 투자로 사회적으로 성공한 자녀들이 부모님을 봉양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개인주의적인 사고방식이 강해져서 자신의 성공이 부모가 아닌 자기 스스로의 능력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자녀들이 많아진 것이다. 그래서 자기의 삶을 즐기는데 이기적으로 돈을 쓰다 보니 부모님을 섬기는 것에는 소홀해 지고 말았다. 

질문2 : 하나님은 우리가 어떻게 부모를 공경하길 원하시는가?
하나님께서는 부모 공경에 어려움을 느끼는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시는가?
첫째, 부모 공경은 모든 일에 주 안에서 부모를 존중하는 것임을 기억하라!
바울 사도는 에베소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제 5계명인 ‘부모를 공경하라’를 ‘어린 자녀들은 부모에게 순종하라’로 구체화시켜 적용하였다. 자녀가 아직 어릴 때는 부모를 공경하는 것을 넘어 부모의 말씀에 순종하는 훈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자녀가 미성년일 때는 ‘순종’에 강조점을 두고, 성년이 되었을 때는 ‘공경’에 더 강조점을 둘 필요가 있다.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주 안에서 모든 일에 부모의 권위와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다. 우리 예수님께서도 부모님을 순종하는 모범을 보이셨다(눅 2:51). 부모님이 어떤 분이시든, 예의 있게 존중하는 태도로 대하길 바란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명령을 따라 어린 자녀들은 순종하며, 장성한 자녀들은 공경하기에 힘쓰는 우리가 되어야 한다. 
둘째, 부모 공경이 옳은 일임을 기억하라!
부모를 공경해야 하는 이유는 그것이 옳기 때문이며, 하나님께서도 이를 ‘의롭다, 만족스럽다’고 말씀하신다. 부모 공경이 이성적으로, 논리적으로 옳기 때문에 하나님이 명령하신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명령하셨기 때문에 부모 공경이 옳은 것이다. 이것을 신명론이라 부른다. 부모 공경은 우리가 고민하고 결정해야 하는 부분이 아니다. 부모 공경이 어려운 상황이라 하더라도, 최선을 다해 보아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치기 원하시는 바를 깨닫게 될 것이다. 
셋째, 부모를 용서함으로 부모에게 받은 상처를 씻어내라!
부모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도 부모님을 사랑하지만, 자녀들은 원치 않는 상처를 부모님께 받는다. 자녀가 부모에게 상처를 받으면 부모를 공경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우선 부모와의 관계가 회복되어야 한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 자녀들이 먼저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경험해야 한다. 먼저 하나님으로부터 깊은 용서를 경험할 때, 부모로부터 받은 깊은 상처를 극복할 수 있다.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베푸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받게 하셨는가, 우리가 그러하도다 그러므로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함은 그를 알지 못함이라”(요일 3:1). 본질상 진노의 자식이었던 우리를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주시기까지 사랑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우리는, 부모를 사랑할 수 있는 놀라운 역사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넷째, 부모 공경에 복과 장수가 약속되었음을 기억하라!
본문 2-3절의 말씀은, 기계적인 장수의 보증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가 같은 건강과 같은 환경에 있을 때, 부모를 공경하는 자는 확실히 기쁨과 즐거움이 풍성하며, 장수할 수 있는 삶의 조건을 갖게 된다는 뜻이다. 복과 장수라는 상이 탐나서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진정한 부모 공경이 아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명령을 존중하는 마음에서 진실된 부모 공경을 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복을 우리에게 허락하실 것이다. 하늘의 상급을 누리는 모두가 되길 바란다. 

결론 : 사랑하고 용서하며 살기에도 짧은 인생입니다!
부모 공경은 자녀의 의무다. 이것이 자동적으로 잘 되는 것이었다면 하나님께서 굳이 명령을 주시지 않았을 것이다. 불효는 노력이 필요 없지만, 공경에는 노력과 성령의 은혜가 필요하다. 우리는 시간이 많이 없다. 사랑하고 용서하며 살기에도 짧은 인생이다. 뒤늦은 후회를 하지 말고, 부모님을 제대로 공경하자. 연약하고, 부족하고, 이해하기 어렵고, 마음 불편하게 하는 부모님이라 하더라도, 우리를 향한 그분들의 사랑이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크다는 것을 기억하자. 부모 공경의 명령을 진지하게 여겨 순종할 때, 우리 자녀들도 이 명령의 무게를 깨달아 부모를 공경하는 자들이 되며, 하나님이 베푸시는 복과 장수의 약속도 누리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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