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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00412 부활은 있다(마가복음 12장 18 – 27절) 조회수 : 573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20-04-11

예수님 당시 사두개인들은 부활이 없다고 하였다. 그런데 사도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전하였다. 그냥 전하는 것이 아니라 사도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았다는데 강력한 호소력이 있다. 예수님의 부활은 한두 사람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보았다.

Ⅰ. 부활이 없다 하는 사두개인들(18-23절)

사두개인들은 자신들이 믿는 교리와 다른 가르침을 주는 예수님을 공격하기 위해 예수님을 찾아왔다. 그들은 예수님의 말문을 막기 위해 모세 율법에 기록된 수혼 제도를 언급하며 부활 교리의 불합리성을 주장했다(신25:5-10). 그들은 내세와 부활을 믿지 않았다. 그래서 이스라엘 여인이 이방인과 결혼하는 것을 방지하고 홀로 남은 미망인을 보살피기 위한 수혼 제도의 극단적인 예를 들어 예수님을 시험하고자 했다.

이 땅에서의 결혼 제도는 부활 후 모든 백성이 한 몸이 되어 살아가는 복된 삶의 일시적 모형이다.
신자는 부활한 이후 이 땅에서의 결혼 제도에 더 이상 예속되지 않는다. 사두개인들은 부활을 믿지 않기에 부활 후의 삶에도 무지할 수밖에 없었다. 부활한 이후에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모두 한 몸 되어 살아가기에 이 땅에서의 결혼 제도는 무의미하다.

이 땅에서 부부의 한 몸 됨은 천국에서 부활한 자들의 한 몸 됨으로 실현된다. 신자는 결혼이 가지고 있는 이 신비를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 땅에서의 결혼생활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부활 후 천국에서의 삶에 소망을 두고 살아가야 한다.

Ⅱ. 성경을 오해한 사두개인들(24-25절)

예수님은 사두개인들이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므로 오해했다고 하신다.
사두개인들은 두 가지 면에서 오해했는데 그들은 부활에 관한 성경 말씀을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욥19:25 내가 알기에는 나의 대속자가 살아 계시니 마침내 그가 땅 위에 서실 것이라

사26:19 주의 죽은 자들은 살아나고 그들의 시체들은 일어나리이다 티끌에 누운 자들아 너희는 깨어 노래하라 주의 이슬은 빛난 이슬이니 땅이 죽은 자들을 내놓으리로다

단12:2 땅의 티끌 가운데에서 자는 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깨어나 영생을 받는 자도 있겠고 수치를 당하여서 영원히 부끄러움을 당할 자도 있을 것이며

또한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창조주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했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 사람은 부활 후 천사처럼 영광스럽고 영원한 새 생명을 얻게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능력이다.

우리의 육체는 죽음 이후 썩지 않는 신령한 육체로 부활할 것이다. 예수님은 마지막 날에 모든 죽은 자를 일으키시고 심판하실 것이다. 성경은 불신자도 부활해 영원한 징벌을 받을 것이라고 말한다(마10:28 요5:28 행24:15). 모든 사람은 각자 행한 대로 심판을 받게 된다.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예수님을 다시 살리신 하나님은 장차 우리도 다시 살리실 것이다. 신자들은 부활해 천사보다 뛰어난 존재가 된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 가운데 한 몸이 되어 영원히 살 것이다.

신자는 부활하신 예수님과 같은 부활을 경험한다.

고전15:49 우리가 흙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은 것 같이 또한 하늘에 속한 이의 형상을 입으리라

빌3:21 그는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시리라

요일3:2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지는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나시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참모습 그대로 볼 것이기 때문이니

천사는 신령한 존재지만 예수님과 연합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신자는 예수님과 연합한 자다. 그래서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부활은 신자의 영광스러운 부활이기도 하다. 부활은 신자의 유일한 소망이다.

부활한 후 한 몸이 되어 살아갈 삶의 전형이 교회 안에 나타나 있다. 신자는 이미 예수님과 연합했지만 아직 부활한 육체를 입지는 못했다. 하지만 교회에서는 영광스러운 부활을 미리 맛볼 수 있다. 교회는 모든 성도가 한 몸이 되어 영원히 살게 될 영광의 나라에 대한 모형이며 실제다.

Ⅲ. 오경으로 설명해 주시는 예수님(26-27절)

예수님은 성경을 잘못 해석하고 오해한 사두개인들의 오류를 지적하셨다. 그리고 성경을 올바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심으로 그들의 주장을 일축하셨다. 사두개인들은 신명기 24:5-6에 기록된 말씀을 가지고 예수님을 시험했으나, 예수님은 출애굽기 3:6의 말씀으로 그들의 오류를 지적하셨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이스라엘의 조상들과 하나님의 언약은 지금도 유효하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산 자의 하나님이시다.

신25:5-6 형제들이 함께 사는데 그 중 하나가 죽고 아들이 없거든 그 죽은 자의 아내는 나가서 타인에게 시집 가지 말 것이요 그의 남편의 형제가 그에게로 들어가서 그를 맞이하여 아내로 삼아 그의 남편의 형제 된 의무를 그에게 다 행할 것이요 그 여인이 낳은 첫 아들이 그 죽은 형제의 이름을 잇게 하여 그 이름이 이스라엘 중에서 끊어지지 않게 할 것이니라

출3:6 또 이르시되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모세가 하나님 뵈옵기를 두려워하여 얼굴을 가리매

예수님을 출애굽기 3:6을 언급하시면서 아브라함, 이삭, 야곱이 죽었으나 하나님께는 그들 모두 살아있는 자들이라고 말씀하셨다. 죽어서 이 땅을 먼저 떠난 신자들은 모두 육체의 부활을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리듯이 육체의 부활을 간절히 기다려야 한다. 우리는 잠들지 말고 깨어 재림하실 예수님을 기다려야 한다. 예수님이 이 땅에 다시 오실 때 펼쳐질 부활의 감격을 함께 기대하자.

신자들은 믿는 자의 부활을 믿으며 이 땅에서 제자의 삶을 산다.

신자는 천국에서의 육체 부활을 고대한다. 아브라함처럼, 이삭처럼, 야곱처럼 신자는 이 땅에서 살면서도 부활을 기다리고 이 땅을 떠나서도 부활을 기다린다. 부활을 말씀하신 예수님이 다시 이 땅에 임하실 그날, 영광스러운 부활의 감격을 누리게 될 것이다.

부활에 대한 바른 깨달음은 제자도와 밀접하게 관련된다. 부활의 의미를 깨닫는 자는 세상이 감당치 못할 증인이 된다. 그는 예수님과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으며 순교까지도 각오한다. 그러므로 신자는 부활을 깊이 깨닫기 위해 성경을 연구하고 성령의 지혜를 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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