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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190331 아들을 보내신 하나님 (누가복음 20장 1절 – 18절) 조회수 : 926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19-03-29

악한 포도원 농부들의 비유는 참 슬픈 이야기다. 인간의 악함과 예수님이 당하실 고난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비유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토록 자격 없고 악한 죄인들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주신다는 말씀이기도 하기에 너무도 감격스러운 비유다. 그리고 우리 자신을 살피게 만드는 두려운 비유다.

Ⅰ. 시험하는 자와 시험 받는 자 (1-8)

1>예수님을 시험하는 지도자들 – 성전 권력자들은 예수께서 성전에서 장사하는 자들을 내쫓고 복음을 전하신 권위가 어디서 났는지를 묻는다. 몰라서 물은 것이 아니라 그의 자격 없음을 드러내기 위한 질문이다. 용감한 질문이 아니라 무례한 질문이다. 알기 위한 질문이 아니라 시험하기 위한 질문이다.

2>권력자들을 시험하신 예수님 – 예수님은 시험하는 종교 지도자들을 향해 세례 요한이 회개의 세례를 베푸는 권위는 어디에서 기원하는지 물음으로써 도리어 그들을 시험하신다. 세례 요한의 권위와 자신의 권위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을 통해 그들의 모순을 드러내심으로써 그 의도를 폭로하신다.

3>침묵을 통해 탐욕을 감춘 지도자들 – 예수님의 질문은 종교 지도자들에게는 자신들의 무지와 탐욕을 인정할 기회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탐욕을 관철시키기에 곤란한 질문에 침묵함으로써 시험을 통해 새로워질 기회를 스스로 차단하고 만다. 겸손한 침묵이 아니라 비겁한 침묵이었다.

4>그들은 예수가 믿어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믿고 싶지 않았다. 예수님은 믿을만한 충분한 근거가 있다.

요1:29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마3:3 그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자라 일렀으되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가 오실 길을 곧게 하라 하였느니라
눅3:7-8 요한이 세례 받으러 나아오는 무리에게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에게 일러 장차 올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 말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눅7:30 바리새인과 율법교사들은 그의 세례를 받지 아니함으로 그들 자신을 위한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니라

우리도 순종을 결심할 때에 하나님의 음성이 들린다.

약1:5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요14:21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하나님의 시험은 우리가 모르고 있는 것을 드러내시고 알아야 할 것을 알게 하시려고 주신 시험이다. 고난과 상실을 통하여, 예기치 않는 사건을 통하여, 깨어진 기대를 통하여 우리를 시험하실 때, 나의 무지와 한계를 인정하고 다시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주께서 바라신다.

Ⅱ. 건축자의 버린 돌(9-18)

인간은 욕망의 존재다. 욕망은 바르게 선용되면 삶의 에너지로 작용하지만, 통제하지 못하면 우리를 삼키는 괴물이 된다. 악한 욕망은 인간을 비이성적으로 만들어 진리를 보지 못하게 하고, 거대한 폭력을 낳는다. 소유와 지배욕에 눈먼 이들이 어떻게 행동하였는가?

1>공납을 거부하는 농부들 – 포도원의 관리를 위탁받은 농부들은 공납을 거부하고 주인이 보낸 종을 폭행하고 쫓아낸다. 주인의 소유권과 지배력을 무력화하여 자신들의 기득권을 공고히 하려는 시도다. 욕망에 눈멀면 주께 마땅히 드려야 할 열매를 내 것으로 삼으려 하는 악한 태도를 보이게 된다.

2>아들을 죽이는 농부들 – 고민 끝에 주인은 존대를 기대하며 사랑하는 아들을 보낸다. 농부들은 상속자를 죽여 유산을 차지하자며 아들을 죽인다. 하나님의 주인 되심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인간의 오만과 욕심은 의로운 아들의 죽음을 낳았다.

3>주님의 엄중한 경고 – 주님께서는 포도원 주인이 취할 행동을 질문하며 심판을 경고하신다. 자신이 건축자들의 버린 돌 취급을 받아 죽임당한 아들의 처지에 이르게 될 것을 예고하신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아들을 머릿돌 삼아 하나님의 집을 세워가신다. 주님은 장차 심판의 돌이 되어 나타나실 것이다.

4>예수님을 삶의 진정한 주인 되시게 할 때 평화를 맛본다.
자신이 자기 삶의 주인 되는 것을 포기하기가 힘들다. 예수님은 평화를 주시는 분이다. 예수님이 내 인생의 주인이시라면 내 삶에 평화가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평화가 없다면 예수님을 주인 되게 하지 아니하고 자신이 주인이 되어있기 때문인 것을 아시기 바란다. 어떻게 예수님을 자신의 인생의 주인 되시게 하느냐? 주님의 뜻이라고 하면 절대 순종하기를 결심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전능하신 분이기 때문에 내 인생을 책임져 주시리라는 신뢰의 표시다. 이러한 사랑과 믿음의 결단을 주님께서 절대 무시하지 않으시고 우리들을 축복의 길로 이끄시고 진정한 평화를 맛보게 하실 것이다.

요14: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을 대적하는 것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대적하면 자신이 다친다.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을 옹호하는 것이 하나님의 편이 되는 것이다.

눅19:43—44 날이 이를지라 네 원수들이 토둔을 쌓고 너를 둘러 사면으로 가두고 또 너와 및 그 가운데 있는 네 자식들을 땅에 메어치며 돌 하나도 돌 위에 남기지 아니하리니 이는 네가 보살핌 받는 날을 알지 못함을 인함이니라 하시니라

욕망에 눈멀면, 종을 폭행하고 아들을 죽였던 농부의 행동을 하게 된다. 가치를 알아보지 못하고 돌을 버린 어리석은 건축자가 된다. 유업으로 약속된 나라를 상속하기 위해 은혜에 합당한 열매를 맺자. 오만과 방종에 빠지지 말고 주님의 주님 되심을 인정하는 삶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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