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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40421 일본에서의 사역을 잘 감당하고 왔습니다 2 조회수 : 206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24-04-19

일본에서의 사역을 잘 감당하고 왔습니다 2

  2. 요시카와복음교회

  주일에는 도쿄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요시카와복음교회 주일예배를 섬겼습니다. 20명 정도의 성도님들이 예배 시작 전에 모여서 대화하시고 기도하시면서 예배를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통역과 함께 설교해야 했기 때문에 본래 준비했던 설교를 반으로 줄였습니다. 제가 설교하고 김경모 선교사님이 통역을 해주시는 방식이어서 다소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는데, 성도님들이 집중하여 듣는 모습이 저에게 은혜가 되었습니다. 아이들 예배가 이어졌고, 아이들 예배가 마친 후에는 우리 울산시민교회가 대접한 점심 도시락(유부초밥, 마키, 튀김, 채소로 이루어진 도시락)을 함께 먹었습니다. (성도님들께서 점심을 대접해주신 우리 교회 성도님들께 꼭 감사를 전해달라 하셨습니다.) 먹은 자리를 치우고 난 후에 성도님들과 함께 가까운 공원으로 가서 벚꽃을 구경하였습니다. 처음 만난 성도들이지만 예수님 안에서 형제자매된 분들이라 너무나 반갑고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고등학교 때 배우고 얼마 남지 않은 빈약한 일본어 실력으로 (파파고 앱의 도움을 받아) 즐겁게 대화하는 시간을 가져서 감사했습니다.

  김경모, 박성희 선교사님은 이 교회를 11년째 섬기고 계십니다. 주님의 은혜로 자체 교회당을 가질 수 있게 되어서 렌트비를 내는 교회들보다는 형편이 낫지만, 적은 수의 성도님들이 나이가 많으셔서 수입이 적기 때문에 교회 재정이 넉넉하진 않습니다. 교회는 선교사님의 사택 월세를 담당해주고 있고, 선교사님의 생활비는 전적으로 한국 고신선교부에서 오는 선교후원금으로 충당합니다. 낯선 나라, 낯선 문화, 낯선 사람들 속으로 들어와 공동체를 이루어 살면서 두 딸을 키워내셨고, 교회를 섬겨오셨다는 사실 자체로 고개가 숙여졌습니다. 여전히 이런저런 문제들을 붙들고 괴로워하며 씨름하고 계시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에 대한 흔들림 없는 충성심을 말씀하실 때에는 가슴이 아프기도 하고 존경스럽기도 한 두 마음이 교차하였습니다.

  주님께서 두 분 선교사님께 날마다 새로운 힘을 주시고, 마음에 평강을 주시고, 성도님들에게 바르고 강한 믿음을 허락하셔서, 요시카와복음교회가 그 지역에서 더욱 복음전파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3. 일본 선교를 위해 기도합시다

일본은 한국보다 25년 빨리 개신교 선교사가 도착하여 복음을 전했습니다만, 현재 개신교 인구는 40만 명 정도로서 전체 인구의 0.3%입니다. 한국과 가깝지만 많이 다른 나라, 임진왜란과 제국주의 통치로 복합적 감정을 갖게 되는 나라가 일본입니다. 하지만 분명히 일본은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나라이며, 우리 한국교회가 계속해서 복음을 들려주며 기도로 섬겨야 할 나라입니다. 우리 교회가 많은 나라들의 선교를 위해 섬겨왔지만, 진영민, 김주영 선교사님을 비롯하여 오래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후원하며 섬겨온 나라가 일본입니다. 앞으로도 일본 선교사님들과 협력하여 일본 선교를 위한 좋은 기여를 할 수 있는 우리 울산시민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교회가 모든 열방을 향한 복음전파의 도구가 되길 소망하며,

김창훈 담임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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