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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00705 믿는 자로서 본을 보입시다. 조회수 : 839
  작성자 : 이종관목사 작성일 : 2020-07-04

코로나19가 좀처럼 종식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빠르게 확산되면서 정부는 종교시설을 '고위험 시설' 로 추가 지정해 관리하는 방안과 실내에서도 모임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시민교회 성도님들께 양해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1. 먼저 코로나19를 통해서 믿는 자로서의 본을 보여야 합니다. 기독교는 전염병이 창궐할 때 강한 모습을 보여 왔습니다. 중세시대에 전염병이 창궐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지역을 떠나고 시체를 거리에 내 버릴 때에도 기독교인들은 끝까지 남아 환자들을 헌신적으로 돌보았고, 유럽의 3분의 1이 죽는 흑사병 때에도 미신적인 신앙보다 의학적이고 위생적인 접근을 했으며, 우리나라도 콜레라가 돌 때 많은 선교사님들이 의료를 지원하고 위생교육을 실시함으로써 많은 사람들로부터 교회의 호응과 위상을 높였다고 합니다. 이번 코로나 때에도 하나님의 백성들이 믿지 않는 자들에게 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2. 그렇게 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먼저 국가의 방역수칙을 잘 따라야 합니다. 정부의 방역수칙을 따르는 것과, 교회와 목장 및 초원모임에서 확진자가 생기지 않을 수 있게 조심을 다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요즘같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의 마음과 생각이 예민한 시기에는 더더욱 그리스도인으로써 국가의 방침과 권고를 잘 따라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믿지 않는 자에게 중요할 것입니다

3. 이를 위해 교회는 각종 소모임 및 목장모임 등에도 더 철저해야 관리해야 합니다. 교회가 주일현장예배만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소모임 및 목장모임은 대충 하는 것은 성도의 바른 자세가 아닙니다. 교회에 출석할 때에는 마스크를 쓰고 교회의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했듯이 소모임이나 목장 모임을 할 때에는 철저히 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특히 가정에서 목장모임을 위해서 성도들이 함께 몰려다니는 것은 믿지 않는 자들에게 덕이 되지 못합니다. 할 수 만 있다면 엘리베이터도 같이 타지 말고, 가정별로 타는 것도 하나의 지혜일 것입니다. 집에 들어갈 때에도 문 입구에서 온도 측정과 소독을 하고 들어가시고, 식사를 할 경우에는 간편식으로 준비하되 가족별로 앉고, 거리를 두어서 먹도록 하며, 나눔을 할 때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서 나누도록 해야 합니다. 혹시 발열이나 어떤 증세가 있으면 각자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 지혜일 것입니다.

4. 사랑하는 성도님들 코로나19가 감염력이 높아서 절대로 가볍게 보아서는 안 되지만 그렇다고 두려워하고 위축되지도 말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철저한 방역 속에서 서로가 조심한다면 충분히 이 난국을 극복하리라고 믿습니다. 성도님들은 오히려 이 위기의 상황을 기회로, 성숙과 발전의 기회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지금이야말로 믿지 않는 자들에게 좋은 본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이며, 말씀과 기도로 개인 영성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이며,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이 어려운 난국 가운데서 믿는 자로서의 본을 보이셔서 이 모든 어려움을 넉넉하게 극복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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