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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190707 상반기 감사주일을 맞이하여 조회수 : 716
  작성자 : 이종관목사 작성일 : 2019-07-05

2019년도 벌써 하반기로 접어들었습니다. 시간이 빨리 지나감을 실감함과 동시에, 하나님이 우리 시민교회를 사랑하시고 많은 복을 내려주신 것을 봅니다. 우리는 지난 6개월간 영혼 구원하고 제자 삼는 본질적 사명을 위해, 목장/교육부서/직장/가정에서 힘껏 달려왔습니다. 때로 지치고 힘들 때도 있었지만, 서로 격려하고 인내하는 가운데 믿음의 경주를 쉬지 않았습니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21세기 모델 교회를 꿈꾸며 말입니다. 이 일을 위해 수고하신 모든 성도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지난 상반기 동안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념하는 감사주일입니다. 특히 기독교 3대 절기(유월절, 맥추감사절, 추수감사절)의 맥락에서 보면 오늘은 “맥추감사절”입니다. 맥추감사절은 유월절의 맥락에서부터 이해해야 합니다. 구약의 유월절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건져주신 것을 기념하는 동시에, 장차 예수님이 오셔서 이루실 십자가 대속과 구원을 바라보는 절기입니다. 실제로 예수님은 유월절(니산월 15-22일)에 돌아가셨으며, 신약 시대의 우리는 고난주간 가운데 예수님의 죽으심과 구원을 기념합니다. 

맥추감사절은 유월절/고난주간 후 50일째 지키는 절기로, “오순절”이라고도 불립니다. 구약의 맥추감사절은 가나안 땅에서 첫 곡식을 주신 것을 감사하는 동시에 장차 성령님이 오셔서 영적 추수의 시대를 여실 것을 바라보는 절기인데, 실제로 사도행전 2장이 기술하는 것처럼, 오순절에 성령이 강림하셨고 이 사건으로 교회가 시작됐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맥추감사절을 “성령강림절”이라고도 부릅니다. 

세 절기 중 마지막 절기는 “추수감사절”인데, 이는 세상의 마지막 추수인 예수님의 재림과 알곡 성도들이 천국에서 누릴 영원한 안식을 바라보는 절기입니다. 신약시대의 맥락에서 보면 맥추감사절에 성령 강림을 경험한 우리가 마지막 추수 때까지, 즉 주님 재림 때까지 계속해서 영적 열매를 맺어가야 함을 추수감사절이 가르쳐줍니다. 요컨대,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우리가 구원 받고(유월절), 성령 강림으로 교회가 시작되고(맥추감사절), 주님 재림 때까지 열매 맺으며 천국에 이르게 됨(추수감사절)을 세 절기가 보여줍니다. 

특히 맥추감사절을 맞이한 오늘, 다음 세 가지를 감사합시다. 첫째,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고, 성령으로 오셔서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 교회와 가정을 인도하심에 감사합시다. 둘째, 교회를 탄생케 하심을 감사합시다. 성령 안에서 한 몸, 한 공동체를 이루게 하시고, 말씀 안에서 서로 사랑하고 위로하고 함께 영혼 구원의 사명을 감당케 하심에 감사합시다. 셋째, 우리의 구원을 완성하고 이끌어 가심에 감사합시다. 맥추감사절의 첫 열매를 허락하신 하나님은 우리가 영적 열매를 맺고 영원한 안식에 이르기까지 인도하실 것입니다. 

더불어 다음 두 가지를 실천합시다. 첫째, 성령님의 거룩하게 하시는 사역에 순응하여, 올 하반기에도 변함없이 말씀/기도/회개/순종의 삶을 살아갑시다. 둘째, 영혼 구원하고 제자 삼는 영적 추수 사역에 열심을 다합시다. 올 하반기에도 성도님들의 삶과 섬김 가운데 풍성한 성령의 열매, 영혼 구원의 열매가 맺히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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