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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190303 선민 장학재단이 창립 3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조회수 : 1049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19-02-28

시민성도들께서 이미 아시는 바와 같이, 울산 시민교회가 주님의 사랑으로 지역 사회를 섬기는 복지사역으로는, 내와동산등이 속해있는 시민 복지재단과 사회적 기업인 시민베이커리(B&F), 그리고 선민 장학재단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제일 마지막에 설립되었던 선민 장학재단이,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성도들의 사랑의 후원과 관심의 기도 덕분에 창립 3주년을 맞이하게 되어, 하나님과 성도들 앞에 참 감사를 드리며, 그 동안의 경과를 보고드립니다. 선민 장학재단은 교육 소외계층에 대한 장학사업과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지금으로부터 3년전인, 2016. 3.1일 창립 총회 및 발기인 대회를 시작으로 설립이 추진되어, 9월에 최종 허가를 받고, 그 해 12월 18일에 시민성도들과 함께 장학재단 설립 헌신예배를 드렸습니다. 그 후 2년에 걸쳐, 2019년 상반기 장학생까지 총53명(초등학생 1명, 중학생 9명, 고등학생 22명, 대학(원)생 21명)에게 1억 4400만원을 장학금으로 지원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지정 기탁장학금으로 지원한 2억까지 합하면, 2년만에 울산에 있는 36개 장학재단 가운데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큰 규모의 장학재단으로 성장하였습니다. 다음은 선민 장학재단이 장학생으로 선발한 학생들의 자기소개와 사연 및 추천서의 일부입니다.

000학생의 가정형편은 경제적으로 매우 힘든 상황에 있습니다.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이혼한 어머니는 주 3회 투석을 해야하는 신장 장애인이며, 기초생활 수급지원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소 밝은 모습으로 어린 동생들을 잘 돌보고, 교회 출석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이처럼 어려운 이웃이 많이 있을 줄 알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000학생이 그리스도의 사랑안에서 꿈을 키워나가길 소원하는 마음으로 선민재단의 장학생으로 추천합니다.

저는 00중학교 2학년에 다니고 있으며, 가정형편이 넉넉치 않아 학원을 다녀본 적이 없지만, 무엇이든 배우는 것을 좋아합니다. 저는 6살때부터 난치병을 앓고 있어서 6개월에 한번씩 서울에 있는 병원에 진료를 받고있습니다. 의사선생님은 항상 저보고 기적이라고 하시지만 저는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꿈은 초등교사입니다. 학생들에게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

000학생은 경제적으로 어려울 뿐만 아니라 가정형편도 힘든 상황이지만, 학교 수업만으로도 전교 1등을 할 만큼 성적이 탁월했으며, 무엇보다 바른 태도와 좋은 인성을 갖추고 있어 다른 학생의 모범이 되는 학생입니다...정말 본받고 싶은 인품과 의지를 지닌 학생으로 앞으로 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학생이라 확신하며 장학생으로 추천합니다.

000학생은 자신의 어려움을 통해 오히려 사회의 약한자와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 대한 연민과 돕고자하는 마음으로 법조인이 되고자합니다. 귀 재단에서 수여하는 장학금이 000학생의 꿈을 이루게 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 확신합니다. 000학생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를 알아갈 수 있으리라 믿으며 추천합니다.

저는 대학교에 와서 학비의 대부분은 학교장학금으로 해결하고있으나, 생활비 부분에서는 많이 어렵고 힘듭니다...장래희망은 법조인이 되어 법을 알지못하는 분들게 많은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부족하고, 연약한 부분이 많으나 현실적인 여건에서 좌절하지 않도록 장학금을 지원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000학생은 청각장애인 어머니께서 대장암으로 투병하시다가 재발하여 암 말기상태입니다.
...가정의 궁핍함과 어머니의 암투병으로 힘든 상황이지만, 학업에 열의를 가지고, 꿈과 소망을 포기하지 아니하며...마음과 행실이 바르고,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이므로 장학생으로 추천합니다.

 위와 같이 장학생 선발은 장학생으로 지원한 학생의 자기소개서와 추천한 사람의 추천서를  기준으로, 어려운 가정 형편 가운데서도 학업에 열의가 있는 학생들을 심사하여 선발하고 있으며, 또한 울산 교육청에서 추천하는 학생들도 함께 심사하여 선발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한 성도님께서, 딸아이가 아팠을 때 보험금으로 받은 돈인데 장학재단에서 의미있는 일에 써 달라며, 2000만원을 기부해 주셨습니다. 그 자녀가 어떤 병을 앓았으며, 또 지금은 어떤 상태인지 알 수 없지만, 그런 결단과 헌신을 보여주신 그 가족분에게 참 감사를 드리며, 보내 주신 뜻에 맞게 올바르게 쓰여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처럼 소중한 헌금과 기부금만으로 운영되고 있는 선민 장학재단의 사역은, 어려운 학생들을 도와 그 학생들에게 꿈을 이루어가도록,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전하는 참으로 의미있고, 보람된 일이라 생각됩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인재들을 발굴하여 장학생으로 추천하는 일과 지원하는 일에 시민 성도님들께서 더 많은 관심과 후원을 베풀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김동욱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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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1

장수정2019.03.22 18:45
뵙기만해도 따스함이 느껴지는 장로님의 시민편지를 읽고 참으로 감동되는 간증이야기에 눈물을 머금고 박수를 보냅니다 선민 장학재단에 도움을 못드리는 저의모습이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선한일에 늘 한걸음 한걸음 앞장서는 우리교회가 너무 아름답고 소중합니다 아름다운 소식을 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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