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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용서 하기 위해 용서 받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었네요! 조회수 : 308
  작성자 : 조수연 작성일 : 2025-04-07

조수연 집사입니다, 어제 말씀듣고 고백하며 글을 적어봅니다... ^^

우리는 용서하기 위해 용서 받은 사람이라는 제목부터가 굉장히 크게 다가왔던 어제였습니다. 

저에게는 짧은 36년 인생에 두번 다시 없을 정말 괴상한 인물2인이 있었습니다 .. 

같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저를 협박하고, 고발하고, 대법원까지 가게 만든 사건이 있었습니다.

저는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지만, 살다보면 정말 모함에 의해 아니땐 굴뚝에 연기가 나기도 하더군요

저는 정신상태도 피폐해지고, 침대 밖으로 나가 걸을 수도 없을만큼 모든 일상이 무너져 

외부와의 모든 관계를 차단하고 그저 아이들 엄마로서 최소한의 도리만 하고 살도록 만든 

그 두 사람이 너무 싫었습니다 그 두사람으로 인해 저는 예민을 넘어 과민에 불안해지고

아이들은 울적해지고, 남편은 괴로워하고, 저는 건강을 잃고, 모든 것을 360도 바꾸어놓은 

그 두 사람을 저는 미워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경찰, 법원, 대법원 모든 과정을 마치고 

마침내 범죄혐의 없음 이라는 통보를 받은 후 저는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나도 무고죄로 고소를 할까, 협박죄로 고소를 할까, 스토킹범죄로 경찰에 고발을 할까..

하나님과 오랜 기간 기도 한 끝에, 저는 그들에 대한 복수나, 심판을 하나님께 맡기기로 했습니다

다 잊어버리고 살게 해달라고, 모든 관계에서 완전히 빠져나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살다가 울컥 울컥 올라오는 분노, 상처, 미움이 저를 삼켜 가고 있었습니다

어제 말씀 중에

내 능력으로는 용서 할 수 없다,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용서 할 수 있다

용서하지 않는 마음은, 내가 독약을 마시고서 상대방이 죽나 안죽나 보는 것이다. 

라는 대목이 계속해서 마음에 생각이 났습니다. 

하나님이 내가 깨끗하게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용서하기를 원하시는구나

하나님..  그 두사람을 내가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용서합니다.. 

보복하려는 권리를 내려놓습니다

내가 그 사람에 대해 받은 감정을 모두 탕감합니다.. 

저는 용서하기 위해 용서 받은 사람이란 것을 다시 알게 해주신

하나님, 목사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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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3

김창훈2025.04.08 09:38
그런 일을 겪으셨다니 얼마나 힘드셨을지 정말 상상하기 힘드네요. 순종하기 쉽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로 결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설교자로서 큰 보람이 되고 사명감을 더 느끼게 됩니다. 조수연 집사님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조수연2025.04.14 06:50
담임 목사님, 항상 감사합니다
이란희2025.04.22 18:45
집사님,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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