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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아~ 나의 하나님 덕분이구나! 조회수 : 301
  작성자 : 조수연 작성일 : 2023-10-13
안녕하세요 조수연 자매 입니다 :-)

울주군 외곽에서 시내로 이사 오고 나서 몇가지의
변화 중에 나의 하나님을 또 다시 알게 되어 적어봅니다

외곽에 살 때에는 제가 모임이랄게 특별히 없었습니다
사택에 살기도 했고, 둘째가 어려 그렇기도 했고
누굴 만날 형편이 안돼었네요

이사를 오고 나서 삶공부를 시작했고
그곳에서 저는 총무로 추천을 받았습니다

참 감사하더라고요, 누가 나를 추천해주는 것이
그렇지만 거기서 내가 제일 나이가 아래이니
그래서 그런거겠지 수긍 했습니다

그리고 어린이집 운영 위원을 구한다길래
마침 목녀님과 인연이 있는 원장님이시라
돕는 마음으로 자원을 했습니다~

근데 그곳에서도 제가 다른 사람의
추천으로 위원장이 되었습니다

저보다 더 나이가 많으신분도 계신데
제가 봤을 때는 특~별한게 없는데
다들 제가 적임자라고 합니다

저는 너무 의아했습니다
(예? 하나님 제가요? 저는 이 상황이 이해가 안가요)

그러고 나서 같은반 엄마들이 우연히 만나게 되어
내가 정말 어쩌디보니 위원장이 되었다~..
하니 다들 그럴 줄 알았다! 하시는겁니다

그래서 저는 도데체 왜? 그럴 줄 알았다는건지
모르겠어서 오히려 물어봤습니다

사랑이 엄마는 성격이 좋잖아요 긍정적이고
쾌활하고 에너지가 넘쳐요~

음.. 살면서 으레 듣던 말이라 그냥 빈말이겠거니
아니 나는 왜 많은 사람들의 추천을 받지?
참 이상하네... 하고 또 넘겼습니다

그리고 나서 새로 이사 온 아파트에 선거관리위원회가
결성이 안돼서 공문이 3차씩이나 붙었습니다
저는 빨리 헬스장을 이용하고 싶은데 그럴려면
선관위- 동대표- 입주민대표- 까지뽑는 순서가 가야
된다고 합니다. 1.2차때는 지원을 안했는데
3차 되서도 없으니 아이고 답답한 사람이 우물파지
하면서 접수 했고 ~..어제 회의를 했습니다

회의 시작 전에도 몇 번 남편이
우리 수연이가 선거 위원장 되는거아니가~~???
국회로 가야되나 이제~~~(농담) 하며 저를
웃기는데 저는 부담이 되었습니다

하나님 저는 이런거 잘 몰라요~~..
안하고싶어요 시키시지 마셔요
인원수만 채우고 싶어요
속으로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회의를 하고 또 추천을 받았습니다
저는 배가고파서 김밥만 맛있게 먹었는데...
오히려 이번에는 제가 다른 사람을 추천
했습니다 강력~하게! 그렇지만 또 제가
결국 하게 되었습니다~

집에 돌아오니 남편은 허허~ 웃으면서
그럴 줄 알았다는겁니다

저는 이제 진짜 돌아버릴 지경이었습니다~
하나님 뭐죠? 왜죠? 왜 사람들이 나를 그럴 줄 알았다
왜 나를 추천하고 왜 나는 입을 닫고 가만히 뭘 먹고
끄덕이기만 했는데.. 왜 나죠?

나는 어릴 때 정말 가난하게 자랐고
부모님이 정말 오~~~지게 싸우신 기억뿐이고
과외나 학원도 못해봤고 ~.. 공고 나왔고~
4년제 좋은 학벌도 아니고~ 영어도 짧고~..

근데 나는 왜 이런 성장과정 속에서도
자신감과 자긍심 긍정적인자아상이 생기게 된거지요?
다른 사람들은 나를 내가 아는 내 자신보다 더 좋게보고
믿지 않는 일반 이웃들이 나를 보고서는
선한영향력이 있는 사람이다~ 마음이 따숩은 사람이다~
하는건지..나는 특별히 그럴 행동을 안했는데...

제 딴에는 꽤 머리가 터질 것 같았습니다^^;;

저는 너무 어리석게도 그 이유를 너무 늦게
깨달았습니다. 바로 나의 하나님 덕분이라는걸요

내 성격이 ~원래 그래서 그런게 아니라
나는 어려서부터 가난하고 어렵고 힘들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긍정적이고 밝게 만들어주셨고
하나님이 사람들과 스스럼 없이 어울리게 해주셨고
하나님이 다른 사람들에게 내가 좋은사람인듯 보여지게
해주셨고( 사실은 정말 부족한 사람입니다)

이 모든 과정 속에서 나는 하나님을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높여드려야 하는구나~~!!
결론을 내렸습니다.

누군가 이 글을 보면 고작 총무에 위원장이라 해봤자
그 뭐 중요하다고 어린이집이랑 아파트 위원장이
뭘 대수라고~ 할 수 있지만 .. 자리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 속에서 저를 추천으로 입에서 입으로 들어 써주시는
하나님이 신기하고 놀랍고 감사한 것 아닐까요~^^

하나님~ 감사합니다~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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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2

김창훈2023.10.13 19:49
잘 연습해 놓으세요. 좀 있다가 목자 목녀도 하셔야 하니까요^^
조수연2023.10.21 13:43
^^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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