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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아버지를 보내드리고 | 조회수 : 771 |
작성자 : 김향숙 | 작성일 : 2013-10-02 |
언젠가는 떠나실거란 생각은 늘하고 있었지만 홀연히 가시고 보니
아쉬움과 죄송스러운 마음만 남습니다.
지금이라도 휴대폰단축키 "아버지" 를 누르면 오냐! 하실것만 같아
그리움에 눈물이 주루룩 흐릅니다.
대장암 수술 한달만에 배에 붕대 두르시고 막내딸 손잡고 결혼식장에 입장하시며
숙제마친 기분이다 시며 입가에 미소지으시던 모습
하나님께 보너스 받으셔서 17년을 건강하게 사셨는데
뭐가 그리 좋으신지 편안한 얼굴에 미소까지 머금고 누워계시던 마지막 모습에서
육신의 옷을 벗으시고 영혼이 하늘나라 가시는 모습이었습니다
초등학생아들과 사춘기를 보내고 있는 고1 중2딸들의 대화속에 외할아버지 모습을 뵈니 천국이 있고 주일예배 늦게 갔는데 일찍가서 목사님 설교시간에 핸드폰 만지지않고 예배 들릴거라네요 작은 깨달음이 믿음성장에 밑걸을이 될거라 믿습니다
저희 가정에 관심과 염려덕분에 잘 모셨습니다
머리숙여 감사인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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