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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루카스공연을 보고 | 조회수 : 919 |
작성자 : 정혜영 | 작성일 : 2013-05-25 |
지난주 토요일 목원과 함께 우리교회에서의 뮤지컬공연 루카스의 이야기를 보러 갔습니다.
그저 한편의 뮤지컬이지...하는 단순한 마음이었는데 보면서 실로 충격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아버지의 아들에 대한 사랑, 그저 아빠가 되게 해준 그 사랑에 감격하여 기뻐하는 부모님
정신지체의 아픔이 있지만 멀쩡한 부모보다 더 순수하고 아름다운 부성애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라는 자식에 대한 숭고한 마음.....
태어나자마자 며칠 살지도 못한다는 시한부인생의 아들에 대해
좌절하고 낙망하는 여느 부모와는 달리 루카스의 부모는 기뻐하며 하루하루 매일매일의 생일축하를 해주었습니다.
우리의 의미없는 하루가
루카스에게는 기적이고 축하받을 일인것을.....
알파벳도 못쓰는 아버지는 아들의 이름 몇자를 쓰기위해
아기가 아내의 뱃속에 있는 내내 공부하였습니다.
오직 아버지가 될 것을 기대하며
루카스를 드디어 호적에 올릴 때 본인이 직접 아들의 이름을 썼던 아버지...........
세상적으로 보면 부족하고 어리석은 것 같은 아버지의 사랑과
그를 이해하며 도와주며 함께 기뻐하고 함께 슬퍼하는
공동체의 모습에서
따뜻하고 가슴저미는 진정한 사랑을 또한 번 느꼈습니다.
실로 대작이 아닐 수없었습니다.
내 눈에서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계속해서 흘러내렸습니다.
자식을 향한 아버지의 저 사랑이 바로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인 것을
내가 어떤 것을 해서가 아니라
나의 존재자체를 사랑하시며 지극히 기뻐하시는 아버지......
하늘 아버지의 사랑도 느꼈지만 더 좋았던 것은
하나님 나라에서나 맛볼수있는 공동체 꼭 우리교회의 목장과도 같은
아름다운 공동체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에 다함께 부른 노래는
우리 모두 안에 계시는 그분을 통해 이어져가고 있는 사랑의 실
곧 성령하나님을 말씀하시는 듯하였습니다.
내가 슬플 때 함께 슬퍼하시고 애통해 하시며 탄식하시는
그 분의 사랑......
그 사랑이 있기에 나혼자가 아니라
내 옆의 가족과 목장과 이웃을 통해 그 사랑을 전할수있다는......
소망의 메세지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옆의 목장식구가 제 손을 살며시 잡아주었습니다. 너무 감사했습니다.
우리도 부족하지만 그렇게 사랑하자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손수건이 다 젖은 채 충만한 사랑의 마음을 안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좋은 작품을!!!!!!!!!!
그 속의 대사를 다 외워버리고 싶은.......
그런 심정이었는데........
아니 글쎄 삶공부 수료식에 선물로 보여주신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와우!!! 그래서 또다시 그 대작을 볼 수 있다는!!!!! 기쁨도 잠시 ㅎㅎㅎ
내일은 이미 뮤지컬을 본 식구들이 못본 목장식구들이 관람하는 동안
아기들을 다 봐주기로 약속하였습니다.ㅋㅋㅋ
공연을 통해 루카스의 부모님과 그 공동체가 보여준 아낌없는 사랑과 기쁨을
나도 삶에서 조금이나마 실천하며 살아야 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
울산 시민 교회 가족 모두에게 2013년 봄 더없는 선물을 주시는
이종관목사님과 교회에 감사를 드립니다. ~~~~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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