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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수술 후 사경을 헤매던 환자가 회복 조회수 : 916
  작성자 : 전병찬 작성일 : 2013-03-28

3 21()수술이 밤늦게 끝났다. 숨골 부위라 수술 중이나 후에도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나 중환자실에서 경과를 관찰하였고 3 25()에 일반병실로 옮기려 하던 중 오후부터 갑자기 섬망이 왔다. CT검사를 했지만 수술부위에는 큰 이상이 없었지만 환자는 괴로워하면서 몹시 나부댔다. 감당하기가 어려웠다. 여느 환자와 경과가 사뭇 달랐다.

3 26(), 시간이 갈수록 상태가 악화되었다. 급기야 세겹줄 기도에서 합심기도를 했고 저녁에 다시 병원으로 가서 환자이마에 손을 대고 말씀대로 나쁜 것은 물러가고 새 기운이 오도록 한 시간 동안 기도를 하자 다소 환자가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327(), 세겹줄 기도에서 다시 합심기도를 열심으로 했고 예수님께 매달렸다. 그리고 확신하였다. 반드시 예수님께서 좋아지게 하신다고. 환자 보호자는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원망스런 눈초리를 보내왔다. 이전 같았으면 수술 전에 동의서를 받을 때 그런 일이 올 것이라고 이미 설명을 드리지 않았느냐 라고 하면서 강경한 조로 방어를 했을 터인데 그러지 않았다. 차분하게 경과를 설명하면서 보호자 분들에게 도리어 기도를 부탁했다. 기도라는 말이 나오자 보호자 분들은 다소 누그러졌다. 하지만 섬망은 여전했다. 나도 경험이 많은 의사이지만 참 보기 드문 경우를 만났다.

의학적으로 설명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328(), 오늘 세겹줄 기도를 마치자 한결 기분이 좋아졌다. 병원에 도착하면 어제보다 훨씬

나아졌을 것 같은 확신이 왔다. 아니나 다를까 환자는 의식을 회복하기 시작했고 혈압, 맥박 등이

모두 안정을 찾았다. 면회시간에 보호자를 만났을 때 요즈음 새벽마다 교회에서 열심히 합심기도

를 하고 있다고 설명 드리고 다시 한 번 같이 기도하자고 했다. 오후에는 거의 정상으로 회복하

였고 환자는 병실로 올라가고 싶다고 했다. 하나님의 놀라운 치유은사에 감사합니다. 우리 울산시

민교회 세겹줄 기도,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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