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장애인주간보호센터 설날 행사~

센터 개원 후 첫 행사로 보호자와 이용인, 자원봉사자, 직원들의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공동모금회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 행사는 가족들과 직원, 그리고 자원봉사자간의 화합으로  한층 더 가까워진 계기가 된것 같습니다. 자녀들에게 한복소품을 사오셔서 몸단장을 해주시는 어머님도 계셨고 옆에서 흐뭇한 미소를 지으시며 머리를 만져주시는 분도 계셨답니다.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행사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했으며, 격려와 칭찬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이용인들이 한복 입는 모습을 보며 감동해하시는 보호자들~

세배를 받으며 눈가가 촉촉해진 어머님~

또 한복을 직접 입고 아들의 손을 잡고 센터에 오신 어머님~

서로의 고민을 나누며 한 가족이 된 우리는 참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윷놀이를 할때는 어떤 어머님의 승부욕으로 한바탕 폭소를 자아냈고

순간순간 박수와 환호성을 지르며 웃음의 연발이었습니다.

그렇게 윷놀이가 끝이 나고 준비한 음식을 먹으며 어머님들이 자발적으로 자모회를 만들자는 건의를 하셔서 그 자리에서 회장님과 총무님이 선출되었답니다.

이 행사를 위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오신 어머님, 삼촌 한복을 빌려 입혀주신 어머님, 대여료가 너무 비싸 아예 맞춰주신 어머님들... 모두 모두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모두가 자녀들에 대한 사랑이 있었기에 더 큰 행복이 있었고 많은 것을 나누며 또 다른 가르침을 배웠습니다.

주간보호센터에 많은 열정과 관심으로 협력해 주신 어머님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모든 일에 사랑으로 섬겨주신 교회봉사자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