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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나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고백합니다 | 조회수 : 739 |
작성자 : 권현희 | 작성일 : 2012-12-21 |
몇칠전 새벽예배를 마치고 집으로 가려고 차 시동을 걸구선
한참 있다가 열 감지가 올라가기가 무섭게 4단으로 히타를 틀었읍니다 한동안 동장군 덕분에 많이도 추었는데 그날은 유독 더 추었고 칼바람 까지 불었읍니다 영하 ㅡ7도 차 온도가 밖에 온도 를 가르치고 있었답니다 바람이 불어서 체감 온도는 아마도~~~ ㅡ15도 는 될듯 싶었죠!
순간 !!!!!!!!!!!!!!
난 내 눈을 의심했습니다 .....
연세가 있어보이시는 분께서 오토바이에 장착된 트렊터 같은 ????
(잘모르겠음) 어째건 오토바이는 분명 했구 그 곳에 시동을 걸면서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난 잠시 멍하니 있따가 속으로 아마 이 동네 분일꺼야 !
이렇게 추운데 멀리서 오셨겠어 *** 이런 생각을 하면서 서서히 뒤따라 출발했죠
그런데 ~ 골목길을 빠져 나오더니 차 도로로 나가 시면서 다리에서 우회전을 하시는 거예요 헉 헉 헉 !!!!
저의 집은 천상이라 저두 다리를 건너야 갈수 있었기에 뒤에 졸졸 따가 갔습니다 ( 혹시나 새벽에 어두워서 차 들이 위험하기도 해서)
그런데 그분이 저의 집 쪽으로 계속 가시지 않겠어요 ..
마침 신호가 걸려서 옆에 차를 세워서 소리 질렀죠
`안 추우세요 괜찮으셔요??? `
그 분이 환 하게 웃는 모습으로 괜찮다 하시며 나보구 그냥 가라구 손짓 하신 모습을 보는 순간
춥다고 히타를 4단 까지 올린게 갑자기 생각나서 얼른 꺼 버렸어요
아 ~~정말 챙피하다
나의 약한모습 연약한 나의 육체가 부끄러워서 흠짓 몸이 움추려 졌어요
목사님과 모든 부목사님 .. 강도사님 ...
새벽에 예배드리고 늦게까지 기도 하시는 모습을 보았으면서도 춥다고 일찍나와서 히타를 빵빵하게 틀 다니 ... 에~휴
부끄럽습니다
이제부터는 옷을 더 껴입고 가야 겠어요 아예 이불를 가지고 가서 덮고 기도하렵니다 늦게 까지요 (그래야 6시30분 ) 일 을 하러가야하기에 ㅎㅎㅎ)
히터도 안 틀렵니다
소리질러 버리니까 괜찮더라구요 ㅋㅋㅋ
그래도 오토바이 멎진 신사 분 넘 추워요 누군지 알면 제가 모시고 가고 오고 싶은뎅요 어떠신지??
방향이 같으니까요
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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