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마을에 돼지와 젖소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돼지가 젖소에게 화를 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째서 사람들은 당신들은 착한 것에 비유하며 칭찬하고
... 우리는 욕심쟁이에 비유하며 멸시하는지 화가 나서 못 견디겠소.
당신들은 우유와 버터를 주지만 우리도 햄과 베이컨을 주지 않습니까?"
그러자 젖소가 곰곰히 생각한 뒤 큰 눈을 끔벅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글쎄 잘은 모르겠지만 우린 살아있는 동안에 우유와 버터를 주는데
당신들은 죽고 난 후에야 햄과 베이컨을 주기 때문이 아닐까요?
당신들은 살아 있을 때 자신만을 위해 먹고 시끄럽게 더 달라고만 하면서
무엇 하나 주는 것은 없지 않습니까?"
이렇게 젖소가 말을 하자 돼지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살아있을 때 자신의 소유를 이웃과 나누는 이 모습, 바로 목장에서 비신자들을 초청하여 영혼 구원과 또 섬김을 통해 또 다른 제자들을 양육하는 울산시민교회의 목장이 바로 '젖소 인생'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어제 김현수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이 예화를 읽으면서 함께 공감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글을 올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