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주님 마음 내게 주소서 (성경 캠프를 마치고....) | 조회수 : 944 |
작성자 : 김지수 | 작성일 : 2011-08-09 |
"왜요? 싫어요~~ 에이 xx"
"이녀석 봐라 말 똑바로 못해?
그녀석은 이말을 하고 씩씩 거렸다 그리고 그의 눈을 보자 나의 유년 시절이 떠올랐다 어릴적 집에서 기르는 소의 눈이 생각 났기 때문이다
소는 어릴때 길들이기 위해 코뚜레를 한다 그런데 모든소가 코뚜레를 한다고 고분 고분 해지는것이 아니다 우리집에 있는 소 중에 밉상인 소가 있었다 힘은 센데 말을 잘듣지 않는 그런 소였다 아버지는 그소를 다루기에 힘들어 하셨다 고삐를 잡아당기면 그소는 거부하면서 끝까지 버티다가 마침내 코에서 피가 줄줄 흘러야 억지로 주인의 뜻을 따르는 그런 소였다 그때 반항(?)하고 거부하는 그소의 눈빛을 난 성경 캠프의 이곳에서
양육원에 다니는 ?태 에게 볼수 있었다 2년 째 이아이를 보지만 여전히 반항적이고 도발적이고 자세가 바르지 않는 그아이를 보고 있노라면 힘이 빠지는게 사실이다 어르기도 해봤고 윽박질러도 해봤지만 속수 무책이다 1주일에 한번 주일날 보지만 그아이 때문에 기도가 늘어가는 사실만 존재 하고 있다 그아이에게는 부모의 존재가 사실상 없어서 그런지
더더욱 사회에대한 거부감이 큰모양이다
주님이 맡겨주신 귀한 보물들을 섬기면서 느끼는것은 사람의 마음은 정이나 망치로 깨부수는것이 아니라 단단한 얼음같은 마음을 녹여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어른이 되어버리면 녹이는것보다 깨부수는것이 쉬울진 모르겠지만 인건비(?)가 많이 들고 이미 산산 조각난 마음을 수습 하는것도 상당한시간과 시행착오를 겪는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단한번의 설교나 단한번의 기도로 사람은 변화하지 않으며 오로지 주님의 기름부으심과 주님의 사랑의 온도로 그 단단한 마음을 녹여 제자 삼게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그아이에게 해줄수 있는것이 거의 없기에 아쉬움이 크지만 그아이를 기억하고 기도함으로 깊은관심과 사랑으로 섬긴다면 그아이의 영혼을 주님 손에 붙여서 주님의 일꾼을 삼게 되는 기적의 역사를 쓰게 되기를 빌어본다
성경 캠프 설교에서 김상국 목사님의 말씀중에 "사람중에 나쁜 사람은 없습니다 단지 연약한 부분이 있을뿐입니다"라는 말씀이 많은 위안이 되었습니다 정말 주님께 감사한것은 주님은 진짜로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킨다는것입니다 할렐루야~~~
"
전체댓글 0
이전글 : 어린이교회 여름성경캠프 다녀왔습니다. | |
다음글 : 세린 도서관 개관 준비 중 ..^^ | |
이전글 다음글 프린트하기 | 목록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