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홈  >  시민공동체  >  커뮤니티

 "

  제  목 : 이은주사모님 부산에 오시다!!!!!꺅!!!!(10) 조회수 : 1097
  작성자 : 정혜영 작성일 : 2011-04-09

화창한 벚꽃의 행렬...

고속도로와 길가에 화려함을 뽐내는 벚꽃들이 서로 자기가 더 멋지다고 자랑하는듯

최고의 절정에 달한 모습으로 피어있었다.

 

오늘 낮 11시 반

부산 한소망교회에 집회중이신 미국 휴스턴 서울 침례교회 이 은주 사모님을 만나러 가게 되었다.

 

한시간 반을 달려 부산 코모도 호텔에서 만난 이사모님은 작년에 뵈었을 때와 달라지신 것이 없었다.

 

차분히 이야기하시는 말씀말씀마다 얼마나 가슴에 와 닿는 감동스런 이야기들인지....

녹음을 하고싶을 만큼 찐한 감동의 이야기

 

반갑게 포옹을 하고 앉은 자리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따님이야기가 나왔다.

딸이 18개월 때 토사광란이 났던 이야기 위로 토하고 아래로 설사를 반복하며

2주가 다 되도록 어떤 약도 듣지 않아 방도를 못구하고는 반쪽이 된 아기를 보듬으며   

사모님이 맘이 아파 울고있으니

딸이 엄마 뺨을 토닥토닥거리며 눈물을 닦아주었다고 했다.

그러시면서

 

하나님도 우리가 아파하면 얼마나 맘 아프실지...............

 

....... 그래서 나는 못울어요

 

하시며 눈물을 흘리셨다.

 

일본이 얼마나 남의 신세를 지는 것을 싫어하는 나라인데

우리가 평생 살면서 남의 신세 좀 지고 살면 어떻느냐

봐라.  

사람은 자신이 어찌 될지 자신할 수 없다.

그렇게 스스로 모든 것을 잘 하던 그 대단한 일본도 지금 저렇게 될지 누가 알았겠느냐...

 

하시면서 서울에 사시는 언니이야기를 해 주셨다.

사모님처럼 앞이 보이지 않는 언니......

남편과 살아가기엔 앞이 보이지 않으니 너무도 힘겨운 삶

낮에 돌아가며 여자들끼리 모이는 모임을 하는 교회에 다니시는데

남편은 아내가 아무것도 안보이니 그냥 아무것도 하지말라고 아내를 주저앉히기만 하는 분

그래서 아내에게 자신이 다 해주려니 버겁고 남에게 손빌리려니 그것은 싫고...

살면서 신세 안지려고하는 남편 때문에 사람하나 초대한 적없이 살아온 부부

둘사이의 갈등들이 불거져 나오곤 하는 아픔의 시간들이 많았다고....

 

이제 사실은 나도 진심으로 사람들을 한번은 대접하고싶은데 어쩌면 좋냐고 물어오는 언니에게

나도 무작정 참으라고 했지만 그래도 하겠다는 언니와 장을 보러 갔다고 하셨다.

 

형부와의 대화에서 

목장교회가 아닌 그 교회는 평생 다녀봤자 아내와 남편과의 문제는 절대로 풀리지 않는다고 충고하셨단다. 

낮에 아내는 다른 모임에서 남편을 거론하며 풀고

남편은 밤에 또 다른 모임에서 아내와의 힘겨운 삶을 이야기 하고....

두 모임은 전혀 다른 순장들로 이루어져 있으니 결코 둘에게는 도움이 될수가 없다.

 

오직 목장교회만이 둘을 화합하는 곳이요,

서로의 마음을 나누며 이해하게되는 곳이요

오직 목장만이 둘을 하나되게 하는 해답이다.

라며 언성을 조금 높이기는 했지만 이야기 끝에

너무나 형부가 편안해 보이는 듯하셨다고....

 

결국 사모님과 언니는 우연히 간 이마트에서

비싼 한우 등심을 보다가 너무 비싸 그냥 수입산 불고기로 할까..하며 갈등중에

한쪽에서 세일하는 갈비(1kg에 9900)를 너무도 싼 가격에 우연히사고

아주 푸짐하고 싼 반찬들(동그랑 땡, 새우튀김, 일미무침, 갈비찜, 등)

을 해주고 오셨다고 하셨다.

눈도 보이지 않는데 집을 열고 사람들을 대접하겠다고 마음만 먹었을 뿐인데

비싼 쇠고기가 갑자기 세일을 하고 우연히 또 그 시간에 그곳에 들리게 하시는 놀라우신 하나님!!!!!!!!!!!!!!!!!!!!!!!!!!!!!!!!!!!!!!!!!!!!!!!!!!!!!!!!!!

 

휴스턴에서 이미 문화로 정착된 목장교회....

서로 vip를 끌어들이기 위한 경쟁을 붙이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섬기는 목자들의 열정을 들으니

너무나 부끄럽고 내가 하는건 섬김도 아니었구나라는 정말 깊은 깨달음이 사무쳐 왔다.

 

돈 벌면서 공부하고, 주부로, 강사로 뛰면서 목녀까지 한다는 어느 21세된 목녀이야기

그렇게 많은 일을 하면서도

목장날 오지 않은 vip를 위해 목장 음식을 싸들고 새벽2시에 갖다주고 온다는 기절 초풍할 이야기들....

 

분가해 나간 어느 목장에 vip가 얼마나 많이 몰려드는지 벌써 분가를 세번이나 하고도 목장이 풍성한 그 목장

주위에 vip씨가 말라 @@;

이제 그 목자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해볼까? 라는 농담까지 사모님이 할 정도로

경쟁이 되는 목자...

 

급속도로 성장해 나간다는 어느 무당집 아들의 눈물겨운 이야기

강팍하던 vip시절

"과학은 기적을 인정하지 않는다.

 과학은 실험을 통해 검증된 것만을 인정하며 돌출된 한번의 우연한 기적들은 배제하는 것이 과학이다..."

라던 그 청년...

한국에 계신 어머니와 이모가 무당이라 자신이 예수믿고 구원받으면

우리 어머니는 어떻하냐는 질문에

 

사모님이

"어느 부모가 자식 잘되는 것을 싫어하시겠느냐,

네가 천국에 가는 것을 부모님은 기뻐하실 것이다.

만일 돌아가셔서 그분들이 지옥에 간다할 지라도

자식이 좋은 곳에 있길 원하는 것이 부모 마음이다.

네가 부모가 되어봐라...

아마 부모 마음이 되어보면 알거다...

이제는 니가 그 분들을 위해 니가 기도해야한다...."

 

하시며 강하게 이야기 하셨는데

신기하게도

그 주에 예배가운데 스스로 영접할 마음을 가지고 영접을 받았다고...

성경교사로 목장에 헌신하는데

그 이후 그 청년은 얼마나 눈물이 많은지 목장에서 성경을 가르치는데

오히려 자신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닦기 바쁘다고......

 

아름답고 귀한 이야기들....

 

 

초원모임을 8시간 반에 걸쳐 했던 이야기....

토요일 5시에 모이는 초원모임

나눌 것이 많아 일찍 모였음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목장 사역을 풀어놓고 나눔하다보니 끝날 줄을 모르고

심지어는 끝 날때에는 다 같이 동그랗게 손을 잡고 기도를 (45분동안 하는데)

그 기도하는 제목들이 모두 응답받는 기적들!!!!!

 

그 45분의 기적.....너무 신기해요.....하시며 자랑을 하셨다.

 

눈이 보이지 않으신 사모님이 금요일 목장도 힘겨우실 텐데

한달에 한번 토요일 초원모임까지 하시는 정말 대단한 사모님....

 

이수관 목사님을 담임목사님으로 투표한 날의 따뜻한 에피소드.....

결과를 가르쳐주시지 않고 모두 가버리신 안수집사님(장로)들....

이상한 마음으로 집에 오신 목사님이 소파에 누워 이상하다...라며 쉬고 계시는데 

16명의 안수집사(장로)님들이 모두 이수관 목사님 집으로 갑자기  쳐들어 오셔서 투표결과를 말씀드리고

꽃 100송이와 축하케잌을 드렸다고....

하나같이 충성을 맹세하시며

이 꽃과 자기들을 꼭 사진으로 찍자고 부탁하셨단다. 왜 사진을 찍느냐면 

자신들이 혹여나 앞으로 목사님 마음을 아프게 하실지라도

그것이 우리들의  본심이 아니라는 것을 꼬옥 알아주시라고.....

지금 자신들은 모두 100% 목사님을 지지하였노라고......

 

교회안에서 한 목소리를 내는 것....

가정안에서 한 목소리를 내는 것....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해 주셨다.

어디서든지 같아야 한다고 하시며 교회, 목사님, 또 섬겨야할 목장에 대해

우리가 오직  기쁨과 감사의 한 목소리로 

말해야 한다는.....아주 중요한 말씀....

 

사랑한다....

아버지, 어머니가 자식을

자식이 아버지, 어머니를 사랑하는 것

목장은 바로 그래야 한다.......

교회는 바로 그래야 한다......

 

자식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돈을 안쓰는 것은

그것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다......

돈 안쓰고 사랑한다는 것은 다 거짓이다.

헌신과 희생없는 사랑은 거짓이라는......

말씀....

 

사모님은 목장이라는 것이

한주에 최소 십만원( 그 이상)의 비용을 투자하는 사업????인데ㅋㅋㅋ

그러니까 매년 최소 600만원을 들여서 목장을 한다.

11년째 하고 있고 12명의 분가를 했고 목표는 15번의 분가 6명의 손주 목자를 보는 것이라고......(맞나?)

그런데 왜 하겠냐고....

이건 내가 아무 이유없이 하는 건 아니다.

하나님은  목장을 굉장히 사랑하시고 응답하시기에

꽉 막혀있던 그들이 변화가 일어나고 절대 나가지 않는다는....

 

 

사모님 평생에 두 명의 목사님을 섬겼는데 한 분은 개척교회목사님이시고 또 한분은 최목사님이시란다.

 

월급이 38만원하던 시절...개척교회를 섬기던 때...

어느날

우연히 들어온 30만원을 그 자리에서 바로 목사님께 갖다 드리자며 밤중에 차를 타고 갔는데

봉투를 보시자마자 바로

 "기도합시다..."

하시더니 무릎을 꿇으셨다고....

목사님 두 눈에 흐르는 눈물....

알고보니

그 달 생활비가 없어서 힘겨워하시던 목사님.....

신기하게 지금 사모님에게 복을 주시는 것은 그 때 그 목사님을 섬겨서 그런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신다고....

 

또 최목사님께 매주 해왔던 토요일 점심식사 준비는 4년이 다되어가시는데(한번도 메뉴가 안겹쳤다는...)

이사모님이 이제 집회다니기 때문에 잘 못하셔서 고민 끝에

최목사님께 다른 분을 연결해드렸더니

 

아이들이 숟가락을 탁 놓으면서 나 밥 안먹을래...하는 것 처럼....

 

그렇게는 안하시겠다고 하셨단다.

최목사님이 의리는 있으시다고 ...ㅋㅋㅋㅋ

 

웃다가 울다가 오후 3시가 넘어 식당에서 쫓겨(?)나는 바람에 자리에서 일어나며

모든 대화는 여기서 끝이 났다.

저녁 집회를 위해 목을 좀 쉬셔야하는 분을 붙들고 무례했던건 아닌지...좀 죄송스런 마음이 들었다.

한마디도 제대로 건네보지 못하고

두근두근....

은혜로운 말씀과 간증들 가운데 내 안에 더러웠던 마음,

퇴색되어가고 있었던 목장에의 열정이 다시금 불일듯 일어나며 힘이 솟았다.

부끄럽기 짝이 없는 지금의 내 모습과

앞은 보이시지 않지만

풍성한 주님의 사랑이 뚝뚝 흘러 넘치시는 사모님...

왠지 모르는 부러움...

휴스턴 그 곳은 이 땅의 천국처럼 특별한 곳이 되어가는 것같다.

 

우리 울산 시민교회 또한

희망없고 온통 음난과 분열로 점점 더 멍들어가는 이 피폐한 울산 땅에서

거룩한 소망이 있고

살아서 꿈틀거리는 21세기 천국목장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자아자 홧팅!!!

 

머리 속이 좀 복잡하여 기억을 짜내 나름 기억나는 대로 쓰긴 했는데

다 읽느라 쥔짜쥔짜 고생하셨음다...

길다고, 글 못썻다고, 어쩌구 저쩌구 뿅뿅뿅 댓글 꼬옥 달아주세용

 

 

 

댓글 최소한 10개 꺅!!!!

달렸으면 하는 마음에서 제목에다가 (10)을 썼답니다. 헤헤헤

 

부탁합니다. *^^*

 

p.s : 함께  가신 세 분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

 "

전체댓글 0

댓글 쓰기0/1200
입력
  이전글 : 방사능 피폭에대한 대처
  다음글 : 도서관에 새로 들어 온책^^
이전글 다음글          프린트하기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