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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울산을 떠난지 벌써 한주간이 되었습니다.. 조회수 : 1049
  작성자 : 김훈기 작성일 : 2011-02-21

평안하시지요.. 지난 주일에 인사올리고 서울로 올라온 김훈기입니다.

시민교회에서 8년을 출석하였고 5년간 목자로 섬겼습니다. 이 기간에 나의 신앙이 몰라보게 달라졌습니다. 레지던트(정공의) 수련 받고, 결혼하고,바쁘게  일하면서 신앙이 흐뜨러지고 믿지 않는 사람과는 좀 착하다는것 빼고는 차이 없이 살았지요. 주일에 교회를 가도 졸거나 직장때문에 못갈때도 많고, 아이들도 어려서 유아방에서 같이 에배 드리기도 하고요... 구원의 확신은 있으나 생활은 내 마음대로 살앗지요... 그런데 개업하면서  선배의 조언으로 시민교회로 나오게 되면서 새롭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신앙을 새로 점검하고 시작해야겟다고 새신자반(확신반) 부터 다시 들어가 신앙 교육을 계속 순차적으로 받앗고요...목사님의 설교와 교육으로 신앙의 체계가 서게 되었습니다.  대학생때 수련회를 통하여 신앙의 뿌리가 내렸다면 시민교회에서 신앙의 체게가 서고 자라고 성숫하여 열매가 열리게 되었다고나 할까요.. 대학생때의 이론적으로 알기는 하나 실생활에서는 깨어지던 신앙이 이제는 신앙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인도받는 단계가 되었지요..

 목자를 하면서 답답하고 어려울때도 많았지만 끝까지 버티고 지카면 승리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어느 선교사님이 '나는 단지 그들과 함께 살았을 뿐이다'라고 말하는것을 들었는데요. 목자의 삶이 그렇습니다. 우리 목원들과 같이 부대끼며 살고 기도 해줄 뿐입니다. 기도하며 버티면, 손을 놓지 않으면 승리하게 됩니다. 시민교회에서 얻은것중에 기도 훈련이 크게 도움이 됩니다. 특히 새벽기도를 통하여 기도의 능력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전에는 10분 기도도 힘들었는데요. 목원들 기도 제목, 가족 기도제목놓고 기도하면 30분, 한시가이 금방 가는게 신기합니다. 전에는 나에게 필요하던것을 구하다가 점차로 하나님의 뜻을 묻게 되는것도 신기하고요...(단 무릎꿇고 오래 기도하다가 좌측 무릎 인대가 부어 통증이 생겼다는...) 기도 하자보니 자꾸 기도가 재미있어지고 기도 시간이 길어지게 됩니다. 기도 응답도 참 신기합니다. 기도 응답을 가족끼리 나누면서 우리 아이들에게도 신앙이 저절로 전수되는걸 봅니다..

차를 마시며 아내와 10년간 울산 생활을 정리하여 보니 목자 하면서 첫째는 사업의 축복을 받았읍니다. 큰 의료사고 없고 해가 갈수록 더 잘되게 하셨지요. 둘째는 자녀들의 신앙이 저절로 전수되고 스스로 공부하게 되는것을 봅니다. 목자/목녀로 목원들을 상담하듯이 우리 자녀들도 친구들의 문제를 상담해주는 단계에 까지........엄마/아빠가 교회일로 바빠도 알아서 잘 자라고 알아서 공부하는 큰복을 주었습니다. 목자 할때는 항상 문제가 반복되며 나타나고 어렵지만, 돌아보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축복과 기도하며 버티기만 하면 승리하게 되는것 알게됩니다. 내 영적인 인생에서 시민교회와 같은 좋은 교회와 목사님을 이곳에서도 만나기를 기도합니다. 저의 경험상 교회가 얼마나 개인의 영적 삶에 영향을 미치고  또한 영적인 상태가 개인의 인생을 얼마나 풍요롭게 하는지 깨닫게 됩니다. 시민교회가 계속 부흥하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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