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홈  >  시민공동체  >  커뮤니티

 "

  제  목 : 북한의크리스챤들목이메입니다 조회수 : 763
  작성자 : 김용언 작성일 : 2011-01-15

북한의 기독교인들 ... 목이 메입니다

                                                                                                           

 

저는 북한 함경북도 청진에서 태어나 근 50년을 북한에서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주님의 은총으로 96년 아들을 데리고

남한으로 올 수 있었습니다.

저는 북한에서 태어나 북한에서 성장했기 때문에

하나님을 모르고 살았습니다.

 

제가 영문도 모른 채 지하 감옥에서 모진 고문과

사형선고까지 받고 사형집행 날 극적으로

사형을 취소한다는 통지와 함께

정치범 수용소로 보내졌을 때 수용소 안에서 겪은

북한 신자들의 모습입니다.

 

 저는 김일성 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했기 때문에

정치범 수용소에서 죄수의 신분으로 유일하게

6,000 여명이 수용된 그 곳의 모든 사람들에게 일을 시킬 수 있는

생산지휘와 모든 재정업무를 맡아서 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문에 저는 많은 사람들이 일하는 작업장들을

이곳저곳 마음대로 갈 수 있었습니다.

 

 어느 날 저를 담당하고 있던 재정부장 교도관이

저를 불러놓고는 단단히 교육을 시켰습니다.

“너는 오늘부터 매일 어떤 공장으로 나가야 하는데

그 공장에는 미친 정신병자 놈들만 모여 있다.

그 미친 정신병자 놈들은 당과 수령님을 믿지 않고 하늘을 믿는

미친 자들이니 너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그 곳에 가야 된다.

 

그리고 그 미친 자들하고는 절대 눈 길 한 번 마주치지 말아라.

그렇지 않고 네가 그자들이 믿는 하늘을 믿게 되면

네 목숨은 여기서 끝나게 될 것이다.

그런데 거기 가서 그 사람들을 보는 순간 나는 너무 놀랐습니다.

그들은 사람의 무리 같지 않았습니다.

 

 1,500도 이상 시뻘겋게 타오르는 용광로의 고열 노동

작업장이었는데 그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움직이는 걸 보았을 때,

무슨 짐승의 무리 같기도 하고 외계인 같기도 하고

도무지 사람의 모습을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머리에 머리카락이 붙어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고,

얼굴은 해골 같고 이빨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키가 다 줄어들어서 120센티 30센티 요렇게 땅에

딱 붙은 난쟁이들만 움직였습니다.

나는 가까이 가서 그들을 보았습니다.

전 너무나 놀랐습니다.

 

잡혀 올 때는 정상인들이 잡혀 왔는데

거기 와서 하루 열 여섯 시간, 열 여덟 시간씩 먹지도 못하고

그 고열 노동 속에서 일을 하다 보니 그 사람들은

척추가 녹아 내려서 뒷잔등에 혹이 되어 있었고 몸이 다 휘어져서

앞가슴하고 배가 마주 붙어 있었습니다.

그 사람들은 한결같이 모두 그렇게

육체가 망가져 기형이 되어 있었습니다.

 

아마 프레스로 찍어도 한 판에 그렇게 똑 같은 모습으로

찍기는 힘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들이 일하는 작업장에는 교도관들이 수시로

드나들었는데 교도관들은 말로 일을 시키지 않았습니다.

 

소가죽 채찍을 윙윙 휘두르고 다니면서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을 사정없이 내리쳤습니다.

예수를 믿는 그 사람들의 몸에는 옷이 입혀져 있지 않습니다.

 

저는 처음에 멀리서 그 사람들을 보았을 때

모두 다 꺼먼 옷을 입고 있는가 했습니다.

그런데 가까이 다가가서 찬찬히 보니

그 사람들은 맨 살가죽에다 앞에 시커먼

고무 앞치마 하나만 걸치고 있었습니다.

 

용광로의 뜨거운 불꽃이 앙상하게 말라붙은 살가죽에 튀고 또 튀어

딱지가 앉고 그 자리에 쇳물이 또 떨어지고, 타버리고 해서

그 사람들의 피부는 한 곳도 성한 곳이 없었고

마치 짐승의 가죽과 같았습니다.

 

어느 날 저는 그 곳에서

정말 말로 전하기 힘든 너무나 끔찍하고

참혹한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오후, 제가 공장문을 열고 들어섰는데,

공장안이 쥐 죽은 듯 고요했습니다.

작업장 한 가운데 수 백 명의 그 죄수 아닌 죄수를 모아놓고

담당 교도관 두 명이 눈에 핏발을 세우고

미친 듯이 고함을 치며 날 뛰고 있었습니다.

저는 너무나 무서워서 문 옆 한쪽에 비켜 서 있었습니다.

 

교도관들은 수령님을 믿지 않고 하늘을 믿는

미친 정신병자 놈들이라고,

소리 소리지르며 그 사람들을 차고, 때리고 하면서

인간 이하의 취급을 하고 있었습니다.

 

교도관들은 “너희들 가운데서 단

한 사람이라도 좋으니 대열 앞에 나서라.

 

하늘을 믿지 않고 수령님을 믿겠다고 하면

자유 세상으로 내보내서 잘 살 수 있게 만들어 주겠다.”하면서

그 사람들을 윽박지르며

하늘을 거부하라고 그렇게 채찍으로 때리고 발로 차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너무나도 이상했습니다.

수 백 명의 그 사람들은 왜 그런지 아무 대답도 없이

그렇게 매를 맞으면서도 침묵으로 맞섰습니다.

 

저는 너무나 무서워서 빨리 한 사람이라도 나서야 되는데

그래야 오늘 누가 맞아죽지 않을 텐데

왜 계속 저렇게 입을 다물고 있나.

 

저러고 있으면 또 누구를 끌어내다가 밟아 죽일지 모르는데

빨리 한 사람이라도 나서야 되지 않겠는가

그렇게 마음속으로 다급하게 생각하며 문 옆에 서서

무서움과 공포 속에서 떨고 있는데

예수를 믿는 그 사람들은 계속 침묵으로 대응했습니다.

 

그 때 독이 오른 교도관이 그 사람들에게 달려가서

닥치는 대로 아무나 여덟 명을 끌어 내다가 땅바닥에 엎어놓았습니다.

그리고는 구둣발로 내리밟고 짓이겼습니다.

순식간에 피투성이가 되고 허리며 팔 다리뼈가 부러졌습니다.

 

그 사람들은 고통 중에서도 몸을 뒤틀면서,

짓밟힐 때마다 신음소리를 냈는데

 그 신음소리가 너무나도 이상하게 들렸습니다.

저는 그때, 주님이 누군지, 하나님이 누군지도 전혀 몰랐습니다.

 

뒤에 알고 보니 그 사람들이 구둣발로 짓밟혀

뼈가 부러지고 머리통이 부서져 나가면서

신음소리처럼 애타게 불렀던 것은 바로 주님의 이름이었던 것입니다.

 

저는 그 사람들이 당했던 고통의 천만 분의 일도

제대로 여러분에게 전해 줄 수가 없습니다.

미쳐 날 뛰던 교도관 두 명은 “수령님과 당을 믿는

우리가 사는가 아니면

하나님을 믿는 너희가 사는가 보자” 면서

달려 가더니 용광로의 펄펄 끓는 쇳물통을 끌어왔습니다.

그리고는 그 쇳물을 피투성이가 된 그 신자들 위에 부었습니다.

 

그 사람들은 순식간에 살이 녹고 뼈가 타면서

숯덩이가 되어 버렸습니다.

저는 난생 처음으로 내 눈앞에서 사람이

숯덩이로 변해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얼마나 그 충격이 컸던지, 그 곳을 어떻게

튀어나왔는지 기억에도 없습니다.

 

그리고 얼마동안 도무지 눈을 감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정신적 충격으로 눈만 감으면 눈앞에

숯덩이가 된 사람이 어른거려서

도무지 눈을 감을 수 없고, 잠도 제대로 잘 수가 없었고,

일도 제대로 할 수가 없었으며 큰 소리로

비명을 지르고 정신이 들어갔다 나갔다 했습니다.

 

저는 그 일을 목격하기 전까지는

그래도 마음 한 구석에 실오라기만큼이라도

수령님과 당에 대해서 믿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때 깨달았습니다.

무엇을 믿어야 하는가를 말입니다.

인간은 주님을 꽉 잡아야 된다는 것을

저는 그때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저는 그때부터 다시, 우리 어머니가 평생을

하늘에 기도했다는 그 하늘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너무나도 간절하게 하늘을 찾았습니다.

“저 사람들이 저렇게 불에 타 죽으면서까지도

저렇게 거부하지 않고, 저렇게 믿는 하늘이,

진짜로 그 하늘이 어디에 계시다면 나를 좀 살려달라고...

그리고 저렇게 무서운 짓을 하는 저 자들에게

하늘에서 정말 벌을 내려줘야 되지 않겠느냐”고

그렇게 마음속으로 부르짖으며

자나깨나 꿈속에서도 하늘을 찾고 또 찾고 기원했습니다.

 

그런데 진짜로 주님께서 그 간절한 저의 기도를 들어 주셨습니다.

한 달이 멀다 하고 공개처형이 있었는데

어느 날 누구를 또 공개처형시키려는지

6천명이나 되는 수용소 사람들을 한 자리에 다 모이게 했습니다.

공개처형 때는 언제나 하늘을 믿는 사람들을 맨 앞 줄에 앉힙니다.

그런데 하늘을 믿는 자들은 살아서나 죽어서나

하늘을 보지 못하게 하라는 김일성의 특별지시와 규정이 있어서

하늘을 믿는 그 사람들을 앉힐 때에는

 

무릎 사이에 목을 끼우고 땅에 얼굴을 대고 엎드리게 했습니다

 "

전체댓글 0

댓글 쓰기0/1200
입력
  이전글 : 울 목장 화이팅!!!!
  다음글 : 준서를 위하여 기도해 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프린트하기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