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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정말 감사합니다. | 조회수 : 1470 |
작성자 : 이현아 | 작성일 : 2010-01-17 |
안녕하세요.
저는 이종관 목사님 첫째딸 이현아 입니다.
몇일 전 엄마께
"엄마. 시간이 지날 수록, 생각하면 할수록, 내 결혼식에 와 주셨던 성도님들, 축가 불러주셨던 남성 중찬단, 청년부 너무너무 감사한데... 만약 홈페이지에 감사하다고 글을 남기면 주제넘은 것일까요?"
라고 여쭤봤었습니다.
글을 써도 좋다는 아빠의 최종 승인이 떨어졌고... ^^
이렇게 늦게 나마 감사의 글을 남깁니다.
제 결혼식에 왔던 친구 중 한명은
"아버지 인생의 결론으로 결혼식 내내 정말 내딸 시집보내는 얼굴로 축하해주던 하객들...정말 뭉클했어"
라고 말하더군요.
정말이지... 친구 말대로.... 예식 내내 제가 감동이 되던 결혼식이었습니다.
축복과 축하가 가득한 잊지 못할 순간이었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울산을 떠나 살면서
바쁘다는 이유로 잘 내려가지고 않았고,
시민교회에 가도 예배만 드리고 오고
아빠 엄마가 옆에 서서 인사드리라고 해도 그게 그렇게 무안하고 어색해서 도망치듯 나오기 일쑤였는데...
그런 저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시고, 추운날 멀리까지 와주시고, 콘서트 같던 축가도 불러주시고, 고운 장미꽃도 듬뿍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부모님 덕분에, 많은 분들의 넘치는 사랑으로 시작한 결혼생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가정이 되도록 열심히 살겠습니다.
저에겐 울산시민교회가 고향입니다.
이제는 울산에서 살았던 시간보다 떠나 산 시간이 많아졌지만
그래도 어린시절의 모든 추억이 있는 울산시민교회가 제 마음의 고향입니다.
그 고향을 늘 사랑하고, 감사하는 마음 잊지 않고 살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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