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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하나님의부인 조회수 : 869
  작성자 : 김용언 작성일 : 2009-01-20
하나님의 부인(婦人) 2008.12.30 03:50
http://postbox.unitel.co.kr/stc39&ps_contents_seqno'=20081230000006
                   
 
               하나님의 부인 (婦人)

  
  몹시 추운 12월 어느 날 뉴욕시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열 살 정도 된 작은 소년이 브로드웨이 가게 신발가게
앞에 서 있었습니다.
 
  맨발인 소년은 치아를 부딪칠 정도로 심하게 떨면서
진열장 안을 들여다보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측은하게 지켜보던  한 부인이 소년에게
다가가 물었습니다.
 
"꼬마야 진열장을 그렇게 뚫어져라 쳐다보는
이유라도 있는 거냐?
  "저는 지금 하나님에게 신발 한 켤레만 달라고
기도 하고 있는 중이예요"
부인은 소년의 손목을 잡고 가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부인은 우선 여섯 켤레의 양발을 주문하고 .
물이 담긴 세수 대야와 수건을 빌려 가게 뒤편으로 소년을
 데리고 가서 앉히더니 무릎을 꿇고 소년의 발을
씻긴 뒤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주었습니다..
 
부인은 점원이 가지고 온 양말 중에서 한 켤레를 
소년의 발에 신겨주었습니다.
 
소년의 차가운 발에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부인은 양말. 신발 모두 여섯 켤레도 사주었습니다.
 
남은 신발과 양말은 도망가지 않도록 끈으로 묶어 소년의
 손에 꼭 쥐어주면서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말했습니다.
 
"꼬마야 하나님을 의심하지 말아라.  자 이제 기분 좀 나아졌냐??"
소년은 엷은 미소를 띠고 말없이 고개를 끄떡일 뿐이었습니다.
부인도 살짝 소년에게 웃음을 지어 보였습니다.
 
그런데 조금 뒤 그녀가 가던 길을 가기 위해 몸을 돌리는 순간.
소년이 부인의 손을 잡고는 얼굴을 가만히 쳐다보는 것이었습니다.
   소년은 눈에 물기를 가득 머금고 물었습니다.
 
   "아줌마가 하나님의 부인이에요?"
   " 하나님의 부인 , 감사.합니다! " 
 
  우리 모두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여 하나님의 부인이나 남편이 됩시다.
 
 
    -투 게 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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