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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투표를 통해 목자를 세웠습니다. | 조회수 : 991 |
작성자 : 김진호 | 작성일 : 2009-01-17 |
저희 김진호목장에는 목원이 모두 21명입니다.
숫자가 너무 많다보니 나눔이 불가능해 지고 새로운 목자를 세워야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누구를 세워야 하는가에 까지 생각하니 쉽지 않은 결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하나님 앞에 열심을 가지고 헌신하는 목원들이 너무나 많아서 누구를 목자로 세워야 하는가?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자칫 목원 중에 마음에 목자를 하고자 하는 소망을 가지고 있는 분이 있는데 목자가 그분을 지명하지
않으면 마음에 시험이 될 수도 있고 반대로 목자를 할 생각이 전혀 없이 열심히 헌신만 하는 분을
목자로 세우려 하면 이것도 쉬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목원 전체가 비밀투표를 통해 만장일치로 목자를 세우는 방법이었습니다.
투표는 몇주, 몇달이 가도 만장일치가 될 때 까지 간다는 것을 전제로 하였고 부부간에도 누가 목자가
될지에 대하여 의논하지 말도록 하고 오로지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투표하자고
하였습니다.
처음 예상과 같이 여러 사람이 지명되었습니다.
그 다음 주에 목장이 더 이상 많은 인원이 모임을 갖기 어려우니 목원부터 나누기로 하고 제비를 뽑아서
두 파트로 나누어 모임을 갖기로 하였습니다.
여기에서 목자가 소속된 파트에서는 목자가 계속 이끌고 나가고 다른 한 팀에서 목자를 세우기로 하였
습니다.
이제는 숫자가 적어졌기 때문에 쉽게 목자가 세워질 줄 알았지만 생각과 달리 표는 계속적으로 갈라지기만
하였습니다.
그 후로 다음 주간 계속 투표를 하였습니다. 한주는 3번이나 투표를 하였으나 표가 갈려서 결정을 짖지 못하였
습니다.
그러나 이번 주에 모든 목원이 마음이 일치되어 한분을 지명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목장에서 목자를 세우는 방법이 그리 효율적이지는 않지만 이 방법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직접
목장에 개입해서 일하실 수 있도록 함으로 인해서 모든 목원이 목자를 뒤에서 밀어 줄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목자가 결정될 때 목원들은 정말 감동하였고 눈물을 흘리는 목원도 있었습니다.
이제 얼마 후에 목장을 분가하고자 합니다.
저희 목장이 작은 부분이나마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헌신하는 목장이 될 수 있도록 기도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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