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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러브터널 속에 임한 잔잔한 감동 -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 : 중등부 수련회를 ... | 조회수 : 1387 |
작성자 : 임마누엘 | 작성일 : 2009-01-11 |
첫날 오후
찬양과 함께 시작된 수련회. 얼마나 썰렁했는지 모릅니다. 찬양 인도자와 청년스텝들과 교사들만이 입을 열어 찬양했습니다. 중 1, 2학년을 데리고 수련회를 하는 것이 가능할까? 이 아이들이 하나님을 체험하고 돌아갈 수 있을까하는 의심이 들 정도였습니다.
최목사님의 긴급 제안으로 조를 나누었습니다. 7개의 조에 1, 2명의 교사와 청년스텝이 붙어 아이들과 함께 찬양을 익히도록 했습니다. 제일 잘 하는 조에게는 상품을 준다는 미끼도 던져졌습니다. 조금씩 활기를 띠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보상이 주어져야 동기가 발동되는가 봅니다. 아이들이 입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조별로 앞으로 나가 찬양을 불렀습니다. 처음 들어본 찬양이라 제목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저녁 식사를 먹기 위해서라도 찬양을 해야 했습니다. 찬양을 조원이 함께 불러서 통과되어야 저녁을 먹을 수 있었거든요. 물론 다 통과되었습니다.
첫날 저녁 :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 누리기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의 뿌리가 끊어졌으며 우리는 의인이 되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우리 안의 견고한 진에 대해 그 중에서도 분노에 대해 들으면서 우리가 용서하는 것은 감정이 아니고 선택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의 뿌리가 끊어졌다는 사실이 마음 깊이 와닿았으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했습니다. 아이들을 섬기러 간 제가 오히려 은혜 받으면서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그런만큼 한 명이라도 더 붙들고 기도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말씀이 끝나고 먹는 간식. 어떤 맛인지 아시죠? 양은 적었지만, 행복한 표정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둘째 날 오전 : 하나님 말씀 안에서 성장하기
하나님의 말씀은 개인의 삶을 변화시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가정을 변화시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민족을 바꿉니다. 수련회가 끝나고 나서도 은혜 가운데 있으려면 말씀을 지속적으로 읽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무엇보다도 말씀을 가까이 하는 삶을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설교가 끝나고 러브터널을 통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교사와 청년스텝들이 두 줄로 나란히 서고 그 사이를 아이들이 통과합니다. 통과하는 아이들을 한 명씩 붙들고 축복하며 기도해 주는 시간이었습니다. 한 명 한 명을 안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였는지 모릅니다. 우리 안에 있는 주님의 사랑으로 아이들을 축복해 주는 일이 너무나 귀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내 안에 선한 것이 하나도 없지만, 하나님의 사랑으로 축복의 말을 해 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주님의 넘치는 사랑을 제 자신이 감당할 수 없어서 눈물이 계속 흘렀습니다. 이 어린 영혼들을 하나님이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이 안고 기도해 주실 때 왠지 모르겠지만 눈물이 났어요라고 고백하는 아이, 마음이 뭉클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몰라서 가만히 있었다고 고백하는 아이, 왜 그렇게 세게 안았어요라고 투정부리듯 말하는 아이, 이 아이들이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둘째 날 오후 : 즐거운 레크레이션
청년스텝들이 없었다면 이런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들의 섬김이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모릅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하나 하나 살피고 읽어서 그들을 섬기는 그 손길이 마치 천국을 보는 듯했습니다. 중등부 수련회 위에 이런 귀한 도움을 손길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둘째 날 저녁 :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따르기
하나님은 이미 우리의 필요를 아십니다. 사단은 우리가 당연한 것에 헌신하게 만듭니다. 하나님을 신뢰해야 사단의 거짓말을 이길 수 있고, 우상을 몰아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기도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도가 되지 않는 아이들을 위해 교사와 청년스텝들이 붙어서 기도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러브터널을 만들어 아이들이 지나갈 때 한 명 한 명을 붙들고 그들을 축복하며 기도해 주었습니다.
마지막 날 오전 :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방법
하나님은 자주 우리의 생각을 통해 말씀하십니다. 말씀 읽을 때, 설교 들을 때, 기도 가운데 생각을 주시며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싶은 소원으로 이끄십니다.
하나님의 음성 듣기 실천. 아이들에게 칭찬과 격려해 주고 싶은 친구가 누구인지 하나님께 기도하며 묻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직접 그 아이를 찾아가서 격려해 주고 기도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청년스텝들과 교사들 중에서 격려해 주어야 할 사람이 있는지를 하나님께 묻고 기도하며 동일하게 그들을 찾아가 격려하고 기도해 주었습니다.
한 아이가 저를 찾아와서 '하나님이 선생님을 사랑하신다고 합니다.'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함께 기도했습니다. 얼마나 감동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우리 아이들 속에서 일하시는 성령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청년스텝들과 교사, 최병훈 전도사님, 최수혁 목사님이 앞에 한 줄로 서고 이번에는 아이들이 한 명 한 명에게 수고했다고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무리
짧게 쓰려고 했는데, 어떻게 써야 할지 몰라 쭉 쓰다보니 길어졌습니다. 죄송합니다.^^ 이제 마무리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사랑하시고, 그들의 영혼에 관심이 있으심을 알게 하신 것에 먼저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러브터널이 주일마다, 아니 삶 속에서 계속 되기를 또한 기도합니다. 적어도 이 아이들을 세 번 이상 안고 기도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좋았습니다.
말씀으로 섬겨주신 최수혁 목사님 정말 존경합니다. 역시 찬양과 말씀으로 섬겨주신 최병훈 전도사님, 정말 귀하신 분이십니다. 두 분이 계셔서 중등부는 행복합니다.^^
스텝으로 섬겨주신 청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녁 시간에 있었던 청년 간증은 살아있는 이야기여서 정말 은혜가 되었습니다. 중고등부 시절에 만난 그들의 하나님 이야기가 우리 아이들에게 실질적으로 마음에 와닿았을 것입니다. 이 청년들이 계속적으로 중등부를 섬겨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을 붙들고 기도하며 흘린 눈물과 사랑의 헌신을 하나님이 보셨습니다. 주님은 보상하시는 분이십니다. 청년들 위에 주님의 위로와 사랑이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선교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가까이 있는 우리 중등부 이들을 위해 더 많은 청년들이 섬겨주실 것을 권면하며 기도합니다.^^
함께 2박 3일을 계셨던 선생님들, 임신 8개월의 몸이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섬겨주셨던 서정선선생님^^, 바쁘신 중에도 밤에 찾아와 주셔서 함께 기도해주셨던 선생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참, 오전 간식을 풍성하게 보내주신 김동성 목장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ㅋㅋ
중등부를 위해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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