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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병상일기(하나님은 사랑이 십니다) | 조회수 : 903 |
작성자 : 김신석 | 작성일 : 2008-12-16 |
병 문안을 오신 분들께
제가 수술 10여일전 위가 아프기 시작하면서
지은죄를 회개하려고 그간의 일들을 기억해 보았는데
기억나는 죄중에
남에게 이야기 하지 못할죄들이 너무나 많아
생각만 해도 부끄러웠으나
그중에 하나 위가 아픈것과 관련된 부끄러운죄가 기억나
회개하며 말씀드린 다며
위 수술 두어달전쯤
밤늦게 야식 먹는것에 대해 짝지의 잔소리가 있었는지..
아니면 과식을한 후였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혼자 내 위는 튼튼해 뭘 먹어도 소화가 잘된다 말이야 라는
교만한 죄를 범하고 말았다고 말씀드리며
저의 이력을 모르시는 분들께는
제가 간이 아파서 절망할때 간을 고쳐주셨고
흡연으로 목을 아파할때 담배를 끊게 하셔서
새삶을 살게해 주셨기에
모든것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살아야지만
적어도 건강에 관해서만이라도
교만해져서는 안되는 자였다는 것을 부연설명드렸었습니다
그러면서 그죄 때문에 징계를 받고
이렇게 병원에 있다고 말씀 드렸었지요
제 이야기를 들으신분들께서는
그렇지 않다고 말씀들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한분을 이런말씀을 덧붙여 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런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집사님을 사랑하시기에 이렇게 서둘러서
수술시켜 회복시켜주고 계시는겁니다
징계를 하셨다면 이렇게 하시겠습니까"라시며
기도해 주셨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저는 죄송하게도
그 말씀을 깊이 생각도 해보지 않고 잊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몇일뒤
전에 등산할때 힘이 되시던분이 오셔서
징계와 사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오래전일을 하나 기억해 내었습니다
5-6년전쯤 순모임으로 모일때 일인데
저희집 뒤 공터에 집을짖고 있었는데
나무토막 몇개가 필요해서 그냥 가져왔었고
공사감독도 집주인도 아닌 일하시는분들에게
우리집에 피해주는일에 대해 싫은소리를 했었지요
그리고는 왜 그랬는지는 알수없으나
나무토막 가까이에서 무릎을 꿇고 필요한 일을 하려고
나무토막을 잡는순간 허리가 삐걱하는 일이 일어나
몇일을 고생한적이 있었는데
이때 나무토막이지만 거져가져온일과
선량한 일꾼들에게 싫은소리를 한일들이 마음에 걸렸지만
왜 그랬는지는 모르나 무릎까지 꿇고 일을 하려고 했는데
왜 허리를 삐끗 하였는가 생각으로 생각을 하다 생각해 낸것이
이건 징계야 라는 결론을 내리고 회개를 했었지요
그리고 순모임때 이런일때문에 징계를 받았다고 말씀드렸는데
순장님이나 순원들께서 무슨말씀을 하셨는지 기억나지 않는데
딱 하나 기억나는 말은
외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다가 다니러온 순장님 따님이
"하나님께서 집사님을 사랑하시는 모양이네요"라던 말인데
그때는 이 아가씨가 무슨말을 하는거야 라고 생각했던것 같은데
이번 병실에 앉아서야 많은 분들께서
하나님은 집사님을 사랑하셔서 작은고통으로
큰 고통을 막아주시고 계시다고 깨우쳐 주신것 때문에
같은일을 놓고 징계라고 생각하는 것과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생각의 차이가 아니라
믿음의 깊이 차이라는 것을 알것같은 단계가 되었고
이제서야 5-6년전에 순장님 따님의 이야기에
왜 귀 기울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늦게나마
감사의마음을 전할수 있는 깨닳음이 있어 얼마나 감사한지..
아룰러
미련한 저에게 믿음이 한층 성숙되도록 인내와 사랑으로
일깨워주신 믿음의 선배들에게 감사드리고
아무리 해도
우둔하여 일지 못하는 저를 깨우쳐 주시려고
병실에 눕게 만드시고 믿음의 선배들을 보내주셨던
사랑의 하나님깨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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