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담임목사님, 감사해요.^^ |
조회수 : 1014 |
작성자 : 강혜숙 |
작성일 : 2008-05-27 |
울산기독교사신우회 창립예배를 드리고...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마른막대기와 같은 자를 도구로 쓰셔서
그분의 전능하심과 능력과 영광을 나타내시고는
너무 좋아하신다.
십자가의 고난의 길을 걸으며
영적전쟁의 최전방에서
겪는 아픔과 고통, 기쁨, 감동을
교사들이 한 곳에 모여
나누며 연합하여 눈물로 기도하고 싶었다.
학교행사 때마다 돼지머리에 절하고..
외면당하기도 하고,
난감한 상황들 속에 처한 선생님의 아픈 고백,
관리자의 독단으로 기독교동아리가 중단되어
비공식적으로 활동하며 가슴을 졸이는
선생님의 긴장감 넘치는 사역,
안티교사들의 집중적인 불화살로
무시당하는 고통..
상한 마음이 되어
좌절, 포기상태에 있는 선생님,
학부형 민원으로 관리자에게 야단맞고
두려움으로 주저하며 어둠가운데 눌려있는 선생님,
열정으로 복음을 전하고 싶은데
아직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갈급한 선생님,
두 분 부모님 암수술로 인해 고통하는 선생님,
주를 위해 헌신하는데도
왜 이런 고난을 주시는지 이해가 되지 않지만
선한 길을 열어 주실 줄 믿기에
잠잠히 기도할 뿐이라고 고백하는 선생님의 눈물..
아픔을 나누고
함께 눈물로 기도하며
주안에
나의 아픔이 되고
나의 눈물이 되어
주안에 하나됨이 은혜인 것을..
함께 연합하여 모일 때
놀라운 힘과 능력과 위로를 부으시는
성령의 은혜를 맛보게 하셨다.
성령의 불이 활활 타올랐다.
이제 그들이 머무는 학교마다 성령의 불이 타오를 것이다.
그리스도의 심장을 지닌 한 명의 교사를 통하여
수많은 마른뼈들이 생기를 얻고
살아나고
군대를 이루는 것을
주님은 보고 싶으신 것이다.
한 영혼을 위해
목숨을 거는 불타는 교사들이 만나
그리고 함께 기도하며 나아가는 모습을
주님은 너무 기뻐하셨다.
우린
주의 놀라운 계획과 뜻 안에서
첫 모임을 가졌다.
교사들 가슴이 젖었고, 눈물 감동자체였다.
앞장서서 추진하는 분들은
사탄의 불화살에 맞기도 하고,
적들의 참소로 방해를 받기도 했지만,
본래 사탄이 거짓말 하는 자, 참소하는 자가 아닌가
그러려니 하고
묵묵히 주바라기 하는 길이 최선이었다.
어설픈 시작인데도 불구하고
모든 상황들을 성령께서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셨다.
이런 모임을 처음 해봐서
현수막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런데 주일날 우리교회 현수막하시는 집사님을
스쳐 지나다가 만나게 하셔서 하루 전에 부탁하여 준비케 하셨다.
곽수원집사님은
학교일에도 분주하신데
준비하는 일로
한 동안 제 시간에 잔 적이 없을 정도였다.
잠이 부족한데도 신기하게 피곤함을 느끼지 못하셨다고 고백하셨다.
정말 충성된 하나님의 종이다.
새벽마다 모여 눈물로 기도해주신 소중한 분들께
너무 감사하다.
백미옥선생님은
첫 모임 한시간전에 문자메시지가 왔다.
교회에 기도하러 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실 새일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눈물이 핑 돌았다.
전날 초장모임을 계획하여 목자들이 모였는데
교사 아닌 목자는 중요한 일로 다 빠지게 되어
성령께서 다음 날 있을 모임을 위해
예비하신 자리인 것을 모두 알게 되어 마음이 뜨거웠다.
50 여명의 교사들 저녁식사 문제로 고민했다.
식당에서 배달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비빔밥집에서 밥을 우리가 배달하면 가능하다고 하여
한 사람이 배달을 담당하기로 하였다.
우리를 감동케 했던 것은
전혀 예상치 않았던 일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식사문제를 담임목사님께서 다 해결해주신 것이다.
모두 눈시울이 젖고 마음이 뜨거웠다.
교사들을 향한 목사님의 깊은 마음이 느껴져서
더 눈물이 났다.
양을 알고,
양을 위하는 선한 목자,
가까이에서 뵐 수 있음이
은혜이며 기쁨이다.
인생에 좋은 목자 만나는 일이 최고의 복이라 들었는데
최고의 복을 누리고 있음이 기쁨이며 영광이다.
담임 목사님 뵐 때마다
성도들의 감동은 동일할 것이다.
설교 들을 때마다
깊은 우물에서 맑은 샘물을 퍼 올리는
두레박이 된 것 같은 기쁨과 감격을 누리게 하셔서
너무 행복하다.
안식년 다녀오시고 나서
더욱 깊어진 설교와
삶으로 보여주시는 참 목자의 모습은
절로 머리가 숙여진다.
이성희선생님이 전도한 장인권선생님은
목사님이 돌아오시고 난 후
2부 3부 두 번 예배드리고 있다.
그래도 설교 더 듣고 싶어서
인터넷 동영상으로 반복하여 계속 들을 때마다
더욱 은혜가 되어
감동을 주체할 없다고 하셨다.
그리고,
음식 만드시고 준비하신 분들.. 사랑의 수고에 감사드린다.
친정어머니가 해주시는 감칠맛 나는 최상의 음식을 먹여주셔서
교사들 얼굴이 환하게 밝아지고 행복했다.
복음의 현장에서 힘들었던 모든 시름이
다 씻겨 지는 듯 감동자체였다.
바쁘신데도
섬김의 고운 향기로 꽃피우신 오영숙권사님, 집사님들께
어떻게 고마움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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