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청남대 잘 다녀왔습니다. |
조회수 : 889 |
작성자 : 오종학목사 |
작성일 : 2008-05-16 |
효도관광이라는 이름으로 청남대를 다녀왔습니다.
전세버스와 교회 버스에 73명의 삶들이 나눠타고 목적지로 향했습니다.
대통령은 휴가때 어떻게 쉴까라는 궁금증도 있었고
3시간 남짓한 거리도 조금은 부담스럽기 까지 했습니다.
13분의 도우미들과 함께 한 청남대 효도관광
하나님께서 정말 좋은 날을 주셨습니다.
경부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도로-청주 상주간고속도로 이어지는 레이스
편안했습니다.
청주상주간 도로에서는 시속 100KM로 달리면 노래소리가 나오는
구간도 있더군요
청남대 입구에서 맞이한 점심식사 비빔밥
어르신들은 뚝딱뚝딱 금새 그릇을 비우셨습니다.
청남대는 그야말로 인산인해였습니다.
95%가 전국 지역의 효도관광 차량이었습니다.
명찰하나 메고 가지 않았더라면 미아(?)가 될 뻔한 상황이었죠.
정말 멋진 나무들과 들꽃들이 저희를 반기더군요
정크아트라고해서 폐철, 고철로 만든 작품들도 멋있구요
주변경관이 빼어나 산책하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오각정, 보트장 등등
수영장, 양어장의 비단잉어들이 한가로이 노니면서 대화를 하자더군요
우리 어르신들 역대 대통령 사진이 전시되어있는 곳에서 기면촬영했습니다.
단연 최고의 사진 모델은 현직 대통령이었습니다.
관람객들중 어떤 분들-우리교회분 아닌분-은 자신이 싫어 하는 전직대통령
사진에대고 뺨을 때리고 욕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저희는 열심히 운동하고 걸으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구요
몸이 불편하신 분들을 위해 준비된 휠체어를 서로 밀어주며
섬기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왔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이 몰려와서 도착하자 마자 제대로 광고할 겨를이 없이
구경가시는 통에 단체 사진 한 장 찍지 못하고 흩어졌습니다.
사진은 없지만 마음에 좋은 추억장면들을 많이들 담아오셨습니다.
가는 길 오는길 열심히 찬양으로 교회 차량을 들썩이게 하셨던 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조용히 묵상과 담소로 함께 하셨던 분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아무 사고없이 잘 다녀왔습니다.
인원점검하는 차장 노릇하느라 조금 신경이 쓰이긴했지만 별탈없었구요
모처럼만의 나들이에 즐거워하시는 모습에서 한 없는 기쁨을
느끼고 왔습니다. 마무리로 함께한 고디탕 저녁식사도 괜찮았구요
하루종일 수고하신 여러 도우미 분들과 안전운행해주신 기사님들에게 그리고 동참해주신 어르신들에게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다음 번에 더 좋은 곳으로 잘 모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참 몇장 안되지만 사진은 포토갤러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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