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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40421 복음에 합당한 삶 = 천국 시민으로 사는 삶 (빌립보서 1:27-30) 조회수 : 77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24-04-23

20240421 복음에 합당한 삶 = 천국 시민으로 사는 삶 (빌립보서 1:27-30)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빌 1:27상). 이 말씀이 오늘 본문의 핵심 주제다. 우리의 삶이 그리스도 복음으로 구원 받았으므로, 구원받은 고귀한 자답게 가치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뜻이다. 빌립보는 로마의 속주로서 대부분이 시민권을 가지고 있었다. 로마의 시민으로서 자긍심이 대단하였다. 그런 성도들에게 바울이 믿지 않는 자들처럼 ‘로마’ 시민임을 자랑스러워할 게 아니라, 그리스도의 복음을 소유한 ‘천국’ 시민임을 자랑스러워하며 그 이름에 걸맞게 살아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바울은 개인의 삶을 넘어 ‘공동체’로서의 삶을 강조한다. 나 한 사람이 천국 시민이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빌립보가 로마의 속주로서 로마의 영광을 마게도냐 지방에 보여주는 존재였던 것처럼, 교회 공동체가 천국의 속주가 되어 천국의 영광을 세상에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을 빌립보서는 강조하고 있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 복음에 합당한 시민으로서 살아라”는 명령을 주면서 천국 시민으로 살기 위한 4가지 방법을 27-30절에서 설명하고 있다.

첫째, 한 마음(성령) 안에서 하나가 되라!
“너희가 한 마음으로 서서”(빌 1:27중). 천국 시민의 삶을 향한 첫 번째 포인트는 “일심으로 서라”는 것이다. “한 마음”이라고 할 때 “in one spirit”이라고 표현되어 있다. 이 spirit은 성령을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즉, 성도들이 한 성령을 받았기 때문에, 그 성령 안에서 한 마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구원 받은 모든 성도의 마음에는 성령님이 거하셔서 새로운 생명을 주신다. 그리고 동일한 성령을 모신 성도들은 그 성령의 능력으로 하나가 될 수 있다. 교회를 가리켜 흔히 ‘공동체’라고 한다. ‘공동체’를 뜻하는 영어 단어 ‘community’는 ‘함께’를 뜻하는 ‘com’과 ‘선물’을 뜻하는 ‘munus’가 합쳐진 말이다. 공동체란 서로에게 선물이 되는 이들의 모임이라는 뜻이다. 서로에게 선물이요 복이 되어주시기 바란다! 그리고 서로를 선물이요 복으로 여기시기 바란다! 내 힘으로는 하나되기가 참 힘들다. 하지만 성령께서 도우시면 하나가 될 수 있다. 성령께서 우리 마음을 변화시키는 데 전문가시다. 성령께서 우리 마음을 만지시고, 교회 공동체를 사랑하는 마음을 주시면, 우리는 자신은 낮추고 절제하고, 남은 용납하고 이해함으로 하나가 될 수 있다. 참으로 성령께서 우리 안에 충만히 역사하셔서, 우리 교회가 한 마음 잘 되기로 소문난 화목한 교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둘째, 한 뜻으로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협력하라!
“한 뜻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협력하는 것과”(빌 1:27하). 천국 시민의 삶을 위한 두 번째 포인트는“한 뜻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협력하라”는 것이다. 여기에서 “한 뜻”(with one mind)을 말한 것은 사역적 일치를 가리킨다. “협력하라”는 단어는 “쉰아뜰레오”인데, 전쟁터에서나 운동경기에서 같은 편이 승리를 위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팀웍을 가리키는 단어다. 이 협력의 목표는,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이다. 우리의 적군은 사탄과 악과 사망의 세력이다. 우리끼리 싸우는 것은 사탄이 가장 좋아하는 일이다. 때로 의견 차이나 충돌이 있을 수 있지만, 교회는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사탄의 나라와 전쟁 중이라는 사실을 늘 기억해야 한다. 복음 전파를 위하여 함께 영적 전쟁을 수행하는 전우들과 끈끈한 동지애를 나누며 주님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란다. 

셋째, 반대를 두려워 말라!
“무슨 일에든지 대적하는 자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아니하는 이 일을 듣고자 함이라”(빌 1:28상). 천국 시민의 삶을 위한 세 번째 포인트는 반대를 두려워 말라는 것이다. 가이사가 아닌 예수를 주님으로 고백하고 섬기는 빌립보의 신자들은 로마 제국의 위정자들과 시민들에게 위험한 집단으로 여겨졌다. 때때로 그들은 국가에 대한 배신자로 여겨지기도 했다. 하지만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에게 “반대를 두려워하지 말아라! 우리의 담대함이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구원하신다는 증거가 되고, 대적자들에게는 하나님이 심판하신다는 증거가 될 것이라!” 고 말씀한다. 어떤 핍박 가운데서도 복음을 위해 담대하게 믿음을 지킬 수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길 바란다. 

넷째, 구원과 고난이라는 이중 특권 받은 것을 기억하라!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려 하심이라”(빌 1:29). 천국 시민의 삶을 위한 마지막 네 번째 포인트는 그리스도인이 받은 2중 특권을 기억하라는 것이다. 믿음을 통해 구원 받은 것만 은혜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위하여” 고난을 받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다는 증거이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통해 모든 인류의 위한 구원의 토대를 완성하셨으므로, 이제는 그 구원을 영혼과 교회 안에서 실현되게 하기 위해서 그리스도를 따라가는 고난을 성도가 감당해야 한다. 내 안에 있는, 공동체 안에 있는, 공동체 밖에 있는 악과 싸우면서 고난을 당한다면, 그것은 그리스도인만의 특권임을 기억하고 감사하시기 바란다. 우리는 예수님과 성령님을 모시고 있기에, 악과 싸우게 되고, 고난을 당하게 되고, 상처를 입기도 한다. 하지만 상처를 통해 성숙으로 나아가며 그러면서 점점 더 예수를 닮아가고, 하나님 나라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구원과 고난이 주님이 주신 두 가지 은혜임을 꼭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란다!

▶ 결론: 천국 시민의 삶을 사는 것은 그리스도를 위해 사는 것이다
천국 시민이 세상에서 이렇게 열심히 살아야 하는 이유는 오직 한 분, 그리스도를 위해서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계속해서 그리스도, 그리스도, 그리스도를 강조하고 있다. 기독교는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믿고, 섬기고, 사랑하고, 닮고, 전하는 것이다. 구원을 받는 것도, 고난을 받는 것도, 다 그리스도를 위해서다. 예수가 목적이 되고, 예수가 이유가 되고, 예수가 힘이 되고, 예수가 즐거움이 되어야 한다. 복음을 위해, 그리스도를 위해, 하나 되며, 협력하며, 담대하며, 견뎌내는 저와 여러분의 믿음과 삶이 되길 바란다! 오직 유일한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만을 믿고 섬기고 전파하는 천국 시민의 삶을 살아가는 울산시민교회 모든 성도님들 되시기를 간절히,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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