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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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190901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예수님 (누가복음 24장 36절 – 53절 ) 조회수 : 951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19-08-30

예수님은 낙심한 제자들을 찾아오셨다. 그들을 고아와 같이 내버려 두지 않으셨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움츠러들어 있던 제자들을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담대한 증인으로 바꾸어 놓으셨다. 예수님은 부활의 증인으로 세상에 나아가야 하는 제자들을 빈손으로 보내지 않으셨다. 그들에게는 위로부터 능력이 덧입혀질 것이다.

Ⅰ.  예루살렘에서 (36-43절)
36. 이 말을 할 때에 예수께서 친히 그들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니

여인들과 두 제자의 증언을 들은 제자들이 이 모든 일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몰라 이야기하고 있을 때, 부활하신 예수님이 나타나셨다. 예수님의 첫 마디는 “평강이 있을지어다” 라는 말씀이었다(36절). “어찌하여 두려워하며 어찌하여 마음에 의심이 일어나느냐”(38) 라고 꾸짖기도 하셨지만 예수님은 꾸짖고 책망하기 위해 찾아오신 것이 아니라 그들을 위로하시고 그들에게 평강을 주시며 그들의 믿음을 회복시키기 위해 오셨다는 사실이 예수님의 첫 마디에 담겨있다.

38.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두려워하며 어찌하여 마음에 의심이 일어나느냐 39. 내 손과 발을 보고 나인 줄 알라 또 나를 만져 보라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 보는 바와 같이 나는 있느니라

예수님은 손과 발을 보여 주시고, 그들이 보는 앞에서 음식을 잡수시면서 부활을 분명하게 증명하셨다. 예수님이 자신의 부활을 친히 증명하실 이유가 없었음에도 왜 스스로 증명하신 것일까요? 우리가 깨닫도 믿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우리가 깨닫고 믿어서 소망 없는 자로 살지 않게 하시기 위함이다. 예수님은 직접 보여 주고 만지게 해서라도 우리가 믿기를 원하신다. 우리를 향한 깊은 사랑이다. 그 사랑이 우리를 부활의 증인으로 세운다(48절).

고전15장 42. 죽은 자의 부활도 그와 같으니 썩을 것으로 심고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43. 욕된 것으로 심고 영광스러운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약한 것으로 심고 강한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44. 육의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살아나나니 육의 몸이 있은즉 또 영의 몸도 있느니라

36. 어리석은 자여 네가 뿌리는 씨가 죽지 않으면 살아나지 못하겠고 37. 또 네가 뿌리는 것은 장래의 형체를 뿌리는 것이 아니요 다만 밀이나 다른 것의 알맹이 뿐이로되 38. 하나님이 그 뜻대로 그에게 형체를 주시되 각 종자에게 그 형체를 주시느니라 39. 육체는 다 같은 육체가 아니니 하나는 사람의 육체요 하나는 짐승의 육체요 하나는 새의 육체요 하나는 물고기의 육체라 40. 하늘에 속한 형체도 있고 땅에 속한 형체도 있으나 하늘에 속한 것의 영광이 따로 있고 땅에 속한 것의 영광이 따로 있으니

Ⅱ. 최후의 분부 (44-49절)

44. 또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 바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 하시고 45. 이에 그들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 46. 또 이르시되 이같이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제삼일에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것과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의 손과 발을 보이시고, 음식을 드심으로 스스로 부활을 증명하셨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 보았기에 믿는 믿음, 명백한 증거로 인해 갖게 된 믿음은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오직 말씀으로 말미암는 믿음만이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믿음이기에 예수님은 제자들의 마음을 열어 주시고 성경을 깨닫게 해 주셨다(45절).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 너희에게 말한 바”라는 표현이나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라는 표현(44절)은 말씀을 묵상하고 깨닫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되새기게 한다.

46-47절의 고난과 죽음과 부활은 이미 이루어진 과거의 일이다. 예수님이 이미 이루신 일이다. 그러나 죄 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며 모든 족속에게 전파되는 일은 아직 성취되지 않은 장래의 일이다. 그 일은 제자들에게 주어진 사명이었다. 그러므로 부활하신 예수님이 찾아오신 그 자리는 참으로 엄숙한 자리였다. 단지 예수님의 부활이 증명되는 자리 이상의 의미를 지녔기 때문이다. 그 자리는 예수님의 증인들에게 임명장이 주어지는 자리였다. 그러나 임명장을 받았다고 해서 곧바로 사명에 뛰어들어서는 안 된다. 제자들에게 주어진 사명은 그들의 힘과 지혜로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위로부터 능력으로 입혀질 때까지 이 성에 머물라”라고 명하셨다(49절). 부활의 증인들은 자신들의 사명이 자신들의 능력으로 완수할 수 있는 일이 아님을 잊지 말아야 한다. 흥분하거나 자만하지 말고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이 가라고 하실 때까지 기다려야 하다. 성령님이 우리에게 임하신 이후에야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온전하게, 담대하게 전할 수 있는 충직한 증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Ⅲ. 승천 (50-53절)

50. 예수께서 그들을 데리고 베다니 앞까지 나가사 손을 들어 그들에게 축복하시더니 51. 축복하실 때에 그들을 떠나 [하늘로 올려지시니] 52. 그들이 [그에게 경배하고] 큰 기쁨으로 예루살렘에 돌아가 53. 늘 성전에서 하나님을 찬송하니라

파송장을 주신 예수님은 제자들을 축복하셨다. 예수님이 우리를 축복하신다는 사실은 우리와 함께하시겠다는 약속을 의미한다.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을 우리가 완수할 수 있도록 도우시겠다는 약속이며 달려가야 할 길을 마치는 그날까지 우리를 보호하시겠다는 약속이다.

제자들을 축복하신 예수님은 원래 계셨던 그곳, 마땅히 계셔야 할 하늘로 올라가셨다. 예수님은 우리의 구원자이시며, 다시 오실 재림의 주님이시다. 올라가신 그대로 다시 오실 그날까지 우리는 사명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 우리는 그날 기쁨으로 주를 뵈올 것이다.

무덤을 찾았던 여인들은 근심했고(4절),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는 슬픈 빛을 띄고 있었으며(17절), 제자들은 무서워했다(37절). 그러나 이제 제자들은 큰 기쁨으로 찬송한다(53절).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 예루살렘은 머물러 있기에 위험한 장소였다. 그러나 이제는 예루살렘 성전에서 하나님을 찬송한다. 이것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믿음을 갖게 된 사람의 모습이다. 우리는 부활의 증인이다. 이제 세상에 나아가 증인으로 살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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