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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190804 십자가 위에서 하신 말씀 (누가복음 23장 33절 – 43절) 조회수 : 663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19-07-30

골고다 언덕 위에 세 개의 십자가가 섰다. 십자가를 세워 놓은 군병들은 예수님의 옷을 제비 뽑아 나눠 갖고 있었다. 시편22:18에 기록된 말씀이 골고다 언덕에서 그대로 성취된 것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신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죽음 차원이 아니다. 예수님은 죽음으로써 예언을 성취하셨다.

Ⅰ. 구원을 말하는 사람들(33-43절)

예수님께 스스로를 구원하라고 했던 조롱은 오늘날에도 이어지고 있다. 사람은 자신을 구원할 수 없는 존재임에도 유일한 구원자이신 예수님께 나아오지 않고 오히려 구원의 능력을 비웃는다.

1>자신도 구원하라는 관리들(33-35절) 관리들은 십자가에 달린 그리스도를 비웃었다. 그가 남을 구원했으니 그리스도라면 자신도 구원하라는 것이 그들의 논리였다(35절). 이는 다른 사람들을 가난과 질병과 무지와 귀신들림에서 구원했지만 정작 자신은 구원하지 못한다는 조롱이다. 예수님은 자신을 구원하지 못하신 것이 아니라 안 하신 것이다. 예수님은 ‘자신이나 구원하라’는 사람들을 위해 스스로를 내려놓고 구원의 길을 열어 주셨다.

2>스스로 구원하라는 군인들(36-38절) 군인들이 ‘네가 만일 유대인의 왕이라면 네가 너를 구원하라’(37절)라고 말했다. 유대인의 관점에서는 그리스도라면 세상을 구원하는 것이 맞고, 이방인의 관점에서는 절대 권력을 가진 왕이라면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결국 십자가 현장에서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가 우주의 통치자요 구원자이신 그리스도를 조롱했다.

3>너와 우리를 구원하라는 죄수(39-43절) 십자가에 달린 죄수마저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39절). 예수님을 비방했다. 예수님을 비방하는 죄수가 있었던가 하면, 하나님을 두려워하며(40절) 예수님께 믿음을 고백한 죄수도 있었다. 그는 자신이 자기 죄에 대한 보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40-41절). 그는 본문에서 유일하게 주님께 믿음을 고백한 사람이다. 비록 죄수의 신분으로 죽어가고 있었지만, 그의 영혼은 영원한 생명을 약속받았다(42-43절). ‘저와 우리는 구원하라’ 라며 주님을 조롱했던 자는 자기 죄 가운데서 죽어 갔다. 하지만 자기 죄를 겸손히 인정하고 구원을 요청한 죄수는 영생을 얻었다. 오늘날 철학과 예술, 그리고 다른 종교들에서 구원을 이야기하지만, 진정한 구원은 주님께만 있다.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스스로를 구원하지 않으신 주님의 그 놀라운 사랑에 감사와 찬양을 드리자.

Ⅱ. 가상칠언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상에서 7마디의 말씀을 하셨다.

1>용서의 기도를 하셨다.

눅23:34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예수님은 비웃고 조소하고 침을 뱉는 무리들을 향하여 ‘용서’를 선포하셨다.

예수님의 용서의 기도는 이들 뿐 아니라 우리들을 위하신 말씀이요 본이 되는 말씀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용서의 말씀은 자신을 3번 부인한 베드로와 스데반집사를 돌로 쳐 죽게 한 사울과 우리 모두를 위한 말씀이다. 이 말씀 때문에 죄 사함과 구원의 자리에 앉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우리는 내 이웃을 향해 용서하는 삶을 살아야 하겠다(벧전4:8).

2>언약의 말씀을 하셨다.

눅23: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생각하소서” 라고 한 강도에게 말씀하셨다. 예수님의 이 언약의 말씀은 이 강도뿐 아니라 우리들을 위하신 말씀이요 본이 되는 말씀이다. 예수님의 언약의 말씀은 변치 않으신다(벧전1:24-25). 주 하나님은 언약의 말씀대로 아브라함을 위시한 많은 믿음의 선배들에게 이 땅에서도 복을 주셨고 영생의 복을 주셨다. 또한 우리는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며 내 이웃과의 약속도 잘 지켜야 하겠다.

3>효도의 말씀을 하셨다.

요19:26-27 예수께서 자기의 어머니와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서 있는 것을 보시고 자기 어머니께 말씀하시되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하시고 또 그 제자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대 그 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라

예수님께서 요한에게 내 어머니가 네 어머니도 되니 잘 모시라고 부탁하신 말씀이다. 예수님의 이 효도의 말씀은 모친 마리아 뿐 아니라 우리들을 위한 말씀이요 본이 되는 말씀이다. 세상에서 이별과 죽음으로 슬피 울고 절망된 우리들에게 주시는 위로와 기쁨의 말씀이다. 우리 역시 부모님께 효도해야 하겠다. 또한 내 이웃의 어른들도 공경해야 하겠다.

4>버림받은 고통의 부르짖음이 있었다.

마27:46 제구시쯤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질러 이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예수님의 버림받은 고통의 부르짖음은 우리들을 위한 절규다. 이 절규는 우리들의 죄 때문에 하나님께 철저히 버림받고 영원한 지옥형벌의 고통을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품에 영원히 살게 되었다.

5>목마른 고통의 부르짖음이었다.

요19:28 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이르시되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예수님은 목마를 수밖에 없었다. 심문과 채찍으로 인해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무거운 십자가를 짊어지셨고 양손 양발에 쇠못을 박히시므로 땀과 피눈물을 다 흘리셨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이 목마른 고통은 영원한 지옥불에서 목마름을 당할 것을 대신한 것이다(요7:37-38).

6>완성을 이루신 개선가였다.

요19:30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예수님께서는 ‘다 이루었다’고 외치신 개선가였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다 참으시고 죄 사함 받고 구원받고 영생 얻는 길을 이루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고 감사하며 완전히 이루신 말씀을 전해야 하겠다.

7>영광스러운 천국에 복귀하는 기원이었다.

눅23:46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이르시되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숨지시니라

예수님은 이 세상에 오셔서 성경대로 하실 일을 하셨기에 세상에 더 머물러 있을 필요가 없었다. 예수님은 삼위일체 하나님으로서 보좌로 복귀하셨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예수님 뿐 아니라 우리 영혼을 위한 기도였다. 이 땅의 삶은 나그네 인생길이지만 우리의 본향, 천국은 영원한 안식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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