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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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190303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이라(이사야 10장 12-21절/ 로마서 8장 1-11절/ 요... 조회수 : 812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19-02-28

삼일 만세운동이 시작되고 난 직후 기독교인들에게 일종의 행동강령과 같은 ‘독립단 통고문’이라는 문서가 돌려졌다고 한다.

“우리 존경하고 고귀한 독립단 여러분이여, 어떤 일이든지 일본인을 모욕하지 말고, 돌을 던지지 말며, 주먹으로 때리지 말라. 이는 야만인이 하는 바니, 독립의 주의를 손상할 뿐이니 행여 각각 주의할지며, 신자는 매일 세 차례 기도하되 일요일은 금식하며 매일 성경을 읽되 월요일은 이사야 10장, 화요일은 예레미야 12장, 수요일은 신명기 28장, 목요일은 야고보서 5장, 금요일은 이사야 59장, 토요일은 로마서 8장을 돌아가며 다 읽을 것이라.” 

이 시간 우리는 백 년 전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이 나라의 독립을 간절히 바라면서 마음 모아 읽었던 성경 본문 몇 부분을 함께 읽으면서 이를 통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실 말씀에 귀 기울여 보려고 한다.

첫째, 하나님은 오만한 세상 권력을 물리치신다.
이스라엘은 솔로몬이 죽은 다음에 나라가 남북의 둘로 나누어졌다. 북쪽은 이스라엘이고 남쪽은 유다이다. 200년쯤 지난 북쪽 이스라엘이 바로 이 앗수르에게 망한다. 앗수르는 이제 남쪽 유다까지 위협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이사야 본문은 먼저, 하나님이 앗수르를 물리쳐 주시겠다는 뜻을 밝힌다. 실제로 그리 오래지 않아 앗수르는 바벨론에게 망한다. 

사 10:12 그러므로 주께서 주의 일을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 다 행하신 후에 앗수르 왕의 완악한 마음의 열매와 높은 눈의 자랑을 벌하시리라.
사 10:13 그의 말에 나는 내 손의 힘과 내 지혜로 이 일을 행하였나니 나는 총명한 자라 열국의 경계선을 걷어치웠고 그들의 재물을 약탈하였으며 또 용감한 자처럼 위에 거주한 자들을 낮추었으며 
사 10:14 내 손으로 열국의 재물을 얻은 것은 새의 보금자리를 얻음 같고 온 세계를 얻은 것은 내버린 알을 주움 같았으나 날개를 치거나 입을 벌리거나 지저귀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하는도다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동서양을 가릴 것 없이, 또 예나 지금이나 크고 힘 있는 나라들은 작고 힘없는 나라들을 억누른다. 다른 여러 나라의 땅과 사람들과 재산을 빼앗기도 한다. 자기들이 하나님이 된 것처럼 으스댄다. 그런 나라들은 모두 앗수르와 같다. 온 누리를 지으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은 이런 나라들을 그냥 내버려두시지 않는다. 때가 되면 반드시 물리치신다.

그 어떤 세상 권력도, 강대국도 하나님을 이기지는 못한다. 자기들이 하나님이나 된 듯이 건방지게 굴며, 자기들보다 힘없는 나라들을 마구 괴롭히는 나라들은 하나님이 반드시 물리치신다. 우리는 바로 이런 하나님을 기억해야 한다. 다시 한 번 바라보자. 그리하여 세상 역사는 강대국이 아니라 하나님이 움직여 가신다는 믿음을 새롭게 하자. 하나님은 오만한 세상 권력을 물리치신다!

둘째,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만을 의지합니다. 
앗수르를 벌하신 다음 하나님 백성이 어떻게 달라지기를 바라시는지도 알려 주신다. 

사 10:20 그 날에 이스라엘의 남은 자와 야곱 족속의 피난한 자들이 다시는 자기를 친 자를 의지하지 아니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 여호와를 진실하게 의지하리니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었다. 하나님의 백성은 그 어떤 경우에라도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 앗수르의 손에서 유다를 건져내 주신 하나님은 유다 사람들이 이제부터는 하나님만 의지하기를 바라셨다.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 여호와를 진실하게 의지하기를 바라셨다. 그런데 유다 사람들은 그리하지 않았다. 결국 140년이 채 못 되어 주전 586년, 남왕국 유다도 바빌로니아에게 망하고 만다.  

73년 전에 하나님은 이 한반도에서 일본 제국주의 세력을 몰아내 주셨습니다(1945.8.15.). 그 덕택에 우리는 나라를 되찾았다. 옛 이스라엘 사람들처럼 세상 권력, 어느 강대국에 기대어 나라를 지키려 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기대야 나라를 제대로 지킬 수 있다. 

오늘날 한국 교회가 어떠한가? 하나님 아닌 것을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는 모습이 한국 교회 안에, 한국 그리스도인들 가운데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교회 스스로, 그리스도인들 스스로 죄악 된 세상의 흐름에 빠져버린 것 같다. 하나님이 주신 자유를 저버리고 죄악과 불의와 탐욕의 종이 되어 버린 모습들이 많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만을 의지해야한다!

셋째,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께로 돌아옵니다.

사 10:21 남은 자 곧 야곱의 남은 자가 능하신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이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이다. 남은 자는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한다. 전능하신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한다. 

롬 8:2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우리를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롬 8:4 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롬 8:5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롬 8:6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롬 8:7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우리가 주님으로 모시고 섬기는 예수님도 결국은 당시 유대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말씀하시다가 온갖 어려움을 겪으셨다. 결국 예수님은 붙잡혀 모진 고생을 하신 끝에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렇게 끝내실 수 없으셨다. 

롬 8:11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우리는 두려워할 것이 없다. 우리는 능하신 하나님만 의지하기로 거듭 다짐하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를 더욱더 힘쓰면 된다. 그 어떤 죄악 세력도 우리를 막지 못한다. 하나님의 교회를 망가뜨릴 수 없다. 그렇게 참된 교회 덕택에 우리 겨레도 나라도 새로워질 수 있다. 온 누리가 밝아질 수 있다. 부활의 굳센 믿음으로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데 온 힘을 쏟자. 하나님은 오만한 세상 권력을 물리치실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만을 의지하자. 늘 하나님께로 돌아가자. 그리하면 하나님이 이 나라를 비롯하여 온 누리를 지켜주실 것이고 이 한반도를 비롯하여 온 누리에 하늘의 평화가 넘치게 하실 것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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