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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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190120 승천과 재림 사이 (누가복음 19장 11절 – 27절) 조회수 : 595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19-01-18

예수님이 삭개오에게 “오늘 이 집에 구원이 이르렀도다”라고 선포하시자(9절), 제자들은 하나님의 나라가 당장 임할 것으로 오해했다(11절).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을 여러 차례 말씀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방식이나 시기에 대해 오해하고 있었던 것이다.

Ⅰ. 지금은 충성할 때이다(11-14절)

12. 이르시되 어떤 귀인이 왕위를 받아가지고 오려고 먼 나라로 갈 때에 13. 그 종 열을 불러 은화 열 므나를 주며 이르되 내가 돌아올 때까지 장사하라 하니라

예수님은 자신을 왕위를 받으러 먼 길을 떠난 어떤 주인으로 비유하셨다. 하나님 나라가 당장 이루어질 것처럼 호들갑을 떠는 사람들에게, 아직은 마지막 때가 아니고 기다려야 할 기간이 있음을 말씀하시기 위함이다.

정말 중요한 것은 언제 주님이 재림하시는가가 아니라, 지금 주님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하는 것이다. 주님은 부활 승천하신 후 다시 오실 때까지 우리 모두에게 사명을 맡겨주셨고, 모두가 충성할 것을 요구하셨다. 아무도 예외가 없다. 맡겨진 것으로 주의 나라를 위해 열심히 충성을 다해야 한다.

Ⅱ. 예수님은 상 주시는 분이다(15-19절)

15. 귀인이 왕위를 받아가지고 돌아와서 은화를 준 종들이 각각 어떻게 장사하였는지를 알고자 하여 그들을 부르니

롬14:10 네가 어찌하여 네 형제를 비판하느냐 어찌하여 네 형제를 업신여기느냐 우리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리라

예수님은 반드시 재림하실 것이다. 천군천사를 이끌고 영광과 찬송 속에서 왕으로 오실 것이다. 그리고 모든 사람을 앞에 세우시고 그들이 행한 바를 판단하신다. 만일 우리가 행한 대로 판단하신다는 말만 보면 두렵고 무서울 수 있다.

17.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다 착한 종이여 네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였으니 열 고을 권세를 차지하라 하고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했다고 칭찬하셨다. 우리가 충성했다고 자랑하지만 별거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에게 맡겨 주신 일은 그저 지극히 작은 것에 불과하다. 그리고 그 작은 일에 대한 지극히 작은 충성에 대해 열 고을의 권세, 다섯 고을의 권세를 차지하도록 하신다. 마치 상 주시기 위해 애쓰시는 분처럼 말이다.

Ⅲ. 예수님은 반드시 벌하신다(20-27절)


27. 그리고 내가 왕 됨을 원하지 아니하던 저 원수들을 이리로 끌어다가 내 앞에서 죽이라 하였느니라

예수님은 반드시 다시 오신다. 아무런 징조도 없이, 아무도 모르는 때에 반드시 오신다고 약속하셨다. 처음 이 땅에 오실 때에는 초라한 모습으로 말구유에 누우셨지만, 다시 오실 때에는 만왕의 왕으로 영광중에 오실 것이다. 모든 사람이 그 앞에 엎드려 두렵고 떨림으로 왕의 귀환을 맞이할 것이다. 그때 예수님의 왕 되심을 믿지 않고 거부한 자는 반드시 벌을 받을 것이다. 맡겨진 일을 우습게 여기고 마음대로 살며 시간을 낭비한 자들은 크게 후회할 것이다.

Ⅳ. 주인에 대한 무지와 불순종

시간이 지체되기는 했지만 주인이 영원히 돌아오지 않는 것은 아니었다. 시간히 흘러 귀인이 마침내 왕의 신분으로 돌아왔다. 종들은 한 사람씩 주인 앞으로 나아와 평가를 받았다. 주목해야 할 사실은 그들이 얼마를 남겼든지 주인이 칭찬했다는 사실이다. 주인은 그들이 얼마나 많이 남겼는가에 주목한 것이 아니라 그들이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열 고을의 권세와 다섯 고을의 권세는 성과에 비례한 보상이라기보다는 각자의 역량에 맞는 적절한 보상이라고 할 수 있다.

20. 또 한 사람이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보소서 당신의 한 므나가 여기 있나이다 내가 수건으로 싸 두었었나이다 21. 이는 당신이 엄한 사람인 것을 내가 무서워함이라 당신은 두지 않은 것을 취하고 심지 않은 것을 거두나이다

문제는 세 번째 종이었다. 그는 한 므나를 수건에 싸 두었다가 주인에게 돌려주었다. 주인이 분명히 ‘한 므나로 장사를 하라’ 고 했으므로 그 종은 주인의 명령을 무시한 것이다. 그러나 그의 진짜 문제는 주인의 성품도 마음도 헤아리지 못했다는 것에 있다. 종은 주인을 ‘두지 않은 것을 취하고 심지 않은 것을 거두는 엄한 사람’ 으로 여겼다. 그래서 그런 주인이 두려워 므나를 보관해 두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 종이 갖고 있던 치명적인 문제는 바로 주인에 대한 무지였다. 주인에 대해 잘못 알고 있었기 때문에 주인의 명령을 온전히 따르지 못하고 어리석은 행동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엡1:17-19 1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18.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19.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주인은 세 번째 종에게서 한 므나를 빼앗아 열 므나를 남긴 종에게 주었다. 그러면서 ‘있는 자는 받겠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 라고 선언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것을 우리가 귀하게 여기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이 그것을 가져가셔서 다른 충성된 자들에게 맡기실 것이다.

26. 주인이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릇 있는 자는 받겠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

이 비유에서 귀인은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우리는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종들이다. 그날은 결산의 날이다. 중요한 것은 어떤 태도로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느냐 하는 것이다. 주님의 성품과 마음을 알지 못하면 치명적인 잘못에 빠지게 된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바르게 알기 위해 힘써야 한다. 예수님을 바르게 알면 알수록 그분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는 충성스러운 종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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