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이머시~!!
4평원 믿음초원 김은경 네팔목장입니다^^
저희가 섬기는 네팔의 안승만선교사님께서 한국에 잠깐 들어오셨습니다 은혜로운 만남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선교사님 가족이 한국에 들어오신다는 소식을 들으면서부터 온마음으로 환영해 드리고 싶었고 동역자로 위로와 힘이 되고싶은 마음에 은혜로, 성령으로 충만한 자리가 되도록 기도하고 오직 하나님이 영광받으시는 자리가 되도록 기도하며 준비했습니다
목원인 유지연집사님이 먼저 선교물품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주시고 선교헌금을 기꺼이 해주셔서 재정으로 고민하던 제가 오히려 반성하고 채우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붙들 수 있었습니다
목사님과 소통하며 약품등 필요한 물품들도 준비하면서 이 과정에서도 내 일처럼 준비하는 유지연집사님께 은혜가 컸습니다 지금 저희목장은 형편상 저와 유지연집사님 주로 둘이서 목장모임을 가지고 있어서 이런 큰 이벤트가 부담스러울까 염려하던 저의 생각도 깨졌고 섬김의 자리에 한번을 망설이지 않고 나아오는 마음에 크게 은혜가 되었습니다
또 요즘 저희목장 남편들의 마음문 빗장이 하나님 부르심에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이처럼 좋은 만남의 기회가 또 있을까 해서 조심스럽게 초대했습니다 정현덕목부님도 초대에 응하셨고 오동현 형제님은 마침 생신이셨는데 아내를 기꺼이 보내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초원지기 신광순목자님, 김동미목녀님도 먼저 참석의사를 주셔서 힘이 많이 되었습니다
19일 저녁, 드디어 목사님 가족이 도착하셨고 7년만에 만나는 어색함이 무색하게 반가움을 나눴습니다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식사를 했는데 한국 들어오셔도 집밥을 드실 기회가 적으셔서 너무 좋아하시고 맛있게 드셔주셔서 참 기뻤습니다 메뉴는 제가 정했지만(보쌈, 문어볶음) 정현덕목부님이 솜씨를 발휘하셔서 더 풍요롭고 꽉 차는 한상을 너무 맛있게 마련해 주셔서 특별히 감사를 전합니다 (너무 식사에 심취해서 사진이 없는게 안타깝습니다)
목사님과 사모님께서 유머러스하시고 편안하게 생각해주셔서 식사자리가 참 좋았습니다
제가 직접 이런 자리를 처음 준비를 해보아서 정신이 없는 중에 초원지기님들이 윤활유처럼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풀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식사후에 네팔에서의 사역을 듣는 시간에는 복음을 전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과 가정교회를 세우고 세운 이들을 모아 정기적으로 훈련하고 다시 보내는 프로그램들이 우리가 섬기는 가정교회의 모습과 많이 닮아 있어서 더욱 경청할 수 있었습니다
사모님께서 처음 네팔에서 일방적이고 이분법적인 전도방법을 탈피하고자 고민하면서 보는 사람마다 열심히 “나마스떼”하며 인사를 하셨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한 청년이 “너는 어떻게 그리 평안해보이냐” 며 자기의 삶을 들려주는데 청년의 끝간데없이 깊은 갈급함을 나누며 복음이 어떻게 전해져야 하는지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는 말씀은 가정교회를 섬기는 우리에게 더 깊이 와 닿는 말씀이 아닐까 합니다
이제 네팔의 크리스찬들은 “나마스떼(당신의 신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라고 인사하지 않고 ”저이머시(저이=승리,머시=메시아/예수님이 승리하셨습니다)“ 라고 인사한다고 합니다
언어도 모습도 다른 이들이 예수라는 이름 하나로 모일 수 있고 문화를 넘어서 소통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언젠가 네팔로 선교여행을 꿈꾸어 봅니다
참으로 은혜롭고 성령충만한 시간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목사님께서 전해주신 성경구절 나눕니다
(출애굽기 14장 / 개역개정)
13.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14.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31. 이스라엘이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행하신 그 큰 능력을 보았으므로 백성이 여호와를 경외하며 여호와와 그의 종 모세를 믿었더라